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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 백양사 주지에 무공 스님 임명

  • 교계
  • 입력 2024.03.13 10:47
  • 수정 2024.03.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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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 스님이 백양사 주지로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에 현 주지 무공 스님을 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임명장 전달 후 "백양사는 우리나라 총림 가운데 가장 먼저 총림이 됐다가 본의 아니게 해제된 상태지만, 그럼에도 총림의 근원에 맞춰 선 도량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며 "이제껏 해온 것처럼 교구발전과 가람수호, 대중화합과 포교에 있어 진력을 다해달라. 종단 불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공 스님은 "(재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나름대로 열심히 산 모습을 문도들이 알아줘 선거 없이 재임하게 된 것 같다. 포교와 수행에 전념하겠다. 문도가 화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양사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총무원장 스님을 잘 모시고 총무원 하는 일에 협조해 종단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무공 스님은 지근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9년 백양사에서 서옹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백양사승가대학과 중관유식승가대학원을 졸업하고 백양사 재무국장,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역임했다.

임명식 이후엔 최근 백양사가 경매를 통해 환수한 ‘도암당 대사’ 진영을 친견했다. 도암인정 대사는 1849년 백양사 사적기를 편찬하고, 1864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백양사를 중창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경매에 나온 것으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의해 알려져 최근 백양사가 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백양사에는 1825년 조성된 각진 국사 진영(전남유형문화재) 외 조선시대 진영이 드문 상태라, 이번 진영이 백양사의 19세기 역사와 사격을 증명하는 중요 사료가 될 것이라는 게 문화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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