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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 108 기도식 갖춘 대법당 들어선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4.1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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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사, 금동대불 백만불전 건립

연면적 3200평…33m 아미타좌상

<사진설명>불사가 한창인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200평 규모의 광덕사 금동대불 백만불전. 5층 옥상에 33m 높이의 금동 아미타불 좌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양 광덕사(회주 혜인 스님)가 3200평 초대형 법당 금동대불 백만불전(金銅大佛 百萬佛典) 불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한국관광공사가 ‘10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할 만큼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단양 도라산. 이 곳에 위치한 광덕사는 충북지역 신흥 기도도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찰이다. 불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불법을 전하는데 앞장서 온 혜인 스님은 7년 전 이 곳에 터를 잡고 법당과 조실 두 동을 건립했다. 이 후 스님 세 분과 함께 지역 포교에 앞장서며 불자들을 맞이해 왔다.

광덕사가 불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도량을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불자들을 위한 기도공간과 편의시설 등은 부족하기만 했다. 이에 광덕사는 많은 불자들이 이 곳을 찾아 편히 기도하며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법당 건립을 발원했다.

지난 2002년 11월 불사를 시작한 법석은 그 규모면에서 단연 압도적이다. ‘금동대불 백만불전’으로 명명한 법당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평만도 3200여평에 달하는 초대형 건물이다. 건물 건립비용에만 최소 150억의 정재가 투입될 이 백만불전의 5층에는 금동대불이 자리할 예정이다.

금동대불 백만불전 내부는 기도를 위한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건물 내부는 크게 중앙부와 주변부로 구분된다. 건물 중앙부는 층간 경계가 없는 빈 공간으로 중앙에는 불보살 100만분을 모실 원형 기둥이 설치된다. 이 원형 기둥을 중심으로 원형의 복도가 설치돼 있어 복도 어느 곳에서나 중앙의 불보살들을 향해 참배가 가능하다. 2층과 3층, 4층의 복도 바깥쪽에 위치한 400평 규모의 공간은 모두 기도장소로 사용된다.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이뤄질 기도공간은 모두 108실로 다른 신도들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기도와 수행이 가능하다. 건물 내부에는 동서남북 4곳에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설치해 불자들의 편의에도 만전을 기했다. 지하에 1층에는 1500여명의 대중들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한 공양장소가 들어선다. 지하 1층은 현재 임시 법회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 건물 옥상에는 높이 33미터, 무게 4800톤의 초대형 아미타불 좌상이 자리한다. 이 금동대불은 불상의 무릎을 통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불상 내부에는 어깨까지 연결된 108계단을 마련돼 있으며 50미터 높이의 불상 어깨에는 도라산의 경치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만불전은 현재 지하와 지상 3개 층의 골조공사 및 외벽공사를 마친 상태로 내년 4월 23일 상량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금동대불은 백만불전 회향 이후 조성된다.

1988년 불사를 시작해 불과 8년여 만인 1996년 제주 약천사를 개창한 바 있는 혜인 스님은 “불사가 회향하기까지는 앞으로도 최소 5~6년여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력과 신심만 있으면 어떤 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스님도 “금동대불 백만불전 불사를 원만히 회향해 충북을 대표하는 수행·기도 도량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043)421-470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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