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정신건강 효과 첫 과학 검증
템플스테이, 정신건강 효과 첫 과학 검증
  • 최호승 기자
  • 승인 2013.12.1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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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업단·서울대
효과연구 업무 협약
직장인·청소년 대상
뇌영상·혈액 등 분석
2015년 12월까지 검증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12월10일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템플스테이종합정보센터에서 ‘템플스테이 심신치유 효과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에 산사에서 하룻밤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서울대와 손잡고 템플스테이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12월10일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템플스테이종합정보센터에서 ‘템플스테이 심신치유 효과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임상학적 연구로써 템플스테이가 지닌 심신 치유적 기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서다. 월정사, 동국대와 함께 진행했던 사찰음식 건강증진 우수성 연구사업에 이어 불교문화콘텐츠에 대한 두 번째 과학적 분석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15년 12월까지 연구사업을 실시한다. 연구는 서울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권준수 교수 연구팀이 맡는다. 연구팀은 25세 이상 50세 미만 성인 직장인과 13세 이상 20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템플스테이 전후 변화를 측정한다.

 

특히 템플스테이 참가자 중 연구대상군과 대조군을 분류해 자가보고식 설문지와 뇌영상 및 혈액 등 생물학적 검사를 실시해 비교 연구할 방침이다. 연구에 따른 데이터는 심신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학술지 논문 게재로 이어질 예정이다.

 

템플스테이의 심신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은 사회공익적 가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정신건강부문을 입증하는 데이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문화사업단은 휴식과 명상, 사찰음식 섭취 등 단기간 체험인 템플스테이가 심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밝혀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을 위한 사회공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사업단장 정산 스님은 “초기 관광에 기여했다면 시즌2를 맞은 템플스테이는 국민의 정신건강을 이롭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1700여년 한국불교정신문화를 담은 템플스테이가 왜, 어떻게 좋은 지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 국민의 여가와 정신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준수 교수는 “주로 뇌 연구를 해오며 명상 등 수행이 끼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연구가 국내외에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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