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7.5.29 월 14:51
> 교계
“성추행 진상 요구하는 활동가 고소, 창피한 일”반(反)성폭력불교연대 추진위, 1월6일 비판 성명
송지희 기자  |  jh35@beopb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06  18:56: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진상규명을 촉구해 온 여성단체 활동가를 고소한 것과 관련, 반(反)성폭력불교연대 추진위원회가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반성폭력불교연대 추진위는 1월6일 성명을 내고 “법진 스님은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끄러워 해야 함에도 성추행 진상을 요구하는 여성불자를 고소했다”며 “이는 출가자이기 이전에 불자로서도 창피한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진위는 특히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직장내 하위직 직원이자 여성신자에게 일생동안 지워지지 않는 고통을 안겨준 것만으로도 두문불출하고 참회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그럼에도 (법진 스님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과 사과는 고사하고 명예훼손 운운하며 여성 활동가를 고소한 사실에 대해 우리는 그 뻔뻔함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이어 “법진 스님의 성추행 피소 사건은 스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선학원이라는 거대 불교조직의 수장과 관련된 것이며 사법적 판단 여부에 앞서 범계행위에 대한 승풍 실추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이는 반성폭력불교연대 추진위의 주축이 도니 불교여성단체들이 법진 스님에 대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이사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추진위는 “법진 스님의 활동가 고소는 불교계 성범죄 근절을 위한 자정 노력에 대한 공격이자 여성불자를 무시하고 억압하는 반여성적 행위”라며 “우리들은 이 고소사건을 반성폭력불교연대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법진 스님에 대해 이사장 및 공직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75호 / 2017년 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가)반성폭력불교연대 활동가를 고소한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과 관련하여, 불교여성단체들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이사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해왔다. 누차 강조해 왔듯이, 이 사건은 법진스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선학원이라는 거대 불교조직의 수장과 관련된 것이며, 사법적인 판단 여부에 앞서 범계 행위에 대한 승풍 실추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그런데 이사장 법진스님은 (가)반성폭력불교연대 활동가인 불교여성개발원 국장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성북경찰서에 고소했다. 지난 12월 21일 법진스님이 거주하는 사찰인 정법사 앞에서 선학원 이사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명백한 해명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자신이 경승실장까지 지냈던 성북경찰서에 성추행 진상을 요구하는 여성불자를 고소한 것은 출가자이기 이전에 불자로서도 창피한 일이다. 

이사장 법진스님은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부끄러워해야 하며, 직장 내 하위직 직원이자 여성신자에게 일생동안 지워지지 않는 고통을 안겨준 것만으로도 두문불출하고 참회해도 모자랄 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과 사과는 고사하고, 명예 훼손 운운하며 여성 활동가를 고소한 사실에 대해 우리는 그 뻔뻔함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이사장 법진스님의 활동가 고소는 불교계 성범죄 근절을 위한 불교 자정 노력에 대한 공격이며, 여성불자를 무시하고 억압하는 반여성적 행위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이 고소사건을 (가)반성폭력불교연대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다. 또한 법진스님이 (재)선학원 이사장 및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아울러 선학원 이사장 퇴진 거부로 인해 발생하는 이후의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이사장 법진스님에게 있음을 명백하게 밝히는 바이다.

2017.01.06.

(가)반성폭력불교연대 추진위원회 일동

[관련기사]

송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카더라 통신 2017-01-23 11:34:19

    (재)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이 돈이 많다고 하더니 진짜 많은가 보네요.
    법정 싸움은 돈싸움이라 카더니. 이제 시작인가 보네요.
    돈상납(성상납)을 많이 받아 돈은 쌓아두고 쓰고 싶은데로 쓰는가 보네요.
    선학원 등록된 사찰 스님들은 매년 정기적인 감사를 실시해서 재단에 낸 돈이 어디로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계시나요?
    그리고 조계종, 선미모, 전국비구니회에서는 예전부터 이사태를 알고 계셨을텐데...
    참 씁쓸합니다.
    기독교랑 천주교는 무섭도록 세상과 발맞춰 변해가는데...
    불자들의 이탈이 이건으로 더 심화되겠네요.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신고 | 삭제

    • 불자여성입니다. 2017-01-20 15:45:34

      "반성폭력불교단체"에서는 활동가에 대한 보호조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도움을 주려고 열심히 뛰시는 분에 대한 법률지원도 따라야 겠네요.
      힘내십시오.신고 | 삭제

      • 성 정신병자 2017-01-08 12:20:19

        성 정신병자는 행동이 바뀌지 않고 계속 반복됩니다.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하고, 약물거세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신고 | 삭제

        • 베테랑 변호사 2017-01-07 10:05:45

          딱 봐도 상습범이네요.
          직장내 성상납이구요.
          피해자들이 많겠네요. 피해자들 만나서 증거확보 빨리하세요.
          녹취나 서면으로...법정에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도움을 청하세요.
          아울러 "반성폭력불교연대"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숨죽인 피해자들을 도와주세요.
          (직장내 부하 여직원 추행이 타 기관의 여성 보다 손 쉽습니다.
          직장내 성폭력 의외로 많습니다.
          여성들의 특성상 성폭력을 당해도 동료에게 말을 못하고 숨죽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신고 | 삭제

          라인
          포토뉴스
          라인
          가장 많이 본 기사
          여백
          실시간뉴스
          라인
          여백
          법보신문은찾아오시는길구독·법보시광고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3157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편집국 : 02-725-7014  |  광고문의 : 02-725-7013  |  구독신청 : 02-725-7010
          사업자 등록번호 : 101-86-19053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07229  |  등록일자 : 2005년 11월 29일  |  제호 : 법보신문
          발행인 : 김형규  |  편집인 : 이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규
          Copyright © 2013 법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