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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자비손, “부처님 나라 의료봉사 10년”

  • 교계
  • 입력 2017.01.12 23:33
  • 수정 2017.01.14 14:22
  • 댓글 1

12월30일~1월8일, 20회차 해외 의료봉사
인도 불교성지 네 곳서 2500여명 진료

▲ 108자비손 의료봉사회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1월8일까지 9일 동안 인도의 불교성지를 순례하며 제20회차 해외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인도와 네팔 오지에서 자비 인술을 펼쳐 온 108자비손 의료봉사회가 성도재일을 맞아 인도의 불교 성지 네 곳에서 의료 봉사를 펼쳤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108자비손 의료봉사회를 이끄는 권현옥 원장이 의료봉사를 펼친 지 10년, 횟수로는 20회를 맞이하는 시기여서 의미를 더했다.  

108자비손 의료봉사회(대표 권현옥 진주권현옥산부인과 원장)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1월8일까지 9일 동안 인도의 불교성지를 순례하며 제20회차 해외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상카시아 석가족 마을, 우루벨라 고행림 천민마을, 쉬라바스티 기원정사 인근 천축선원, 보드가야 티베트 사원까지 네 곳의 불교성지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 상카시아 석가족 마을 의료봉사.

특히 108자비손에 따르면, 이 가운데 우루벨라 고행림 천민마을은 마을 차원에서는 해외 의료봉사단의 방문이 처음일 정도로 의료 오지에 속했다. 이곳에는 108자비손 보건소가 건립될 예정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불사기금 1000만 원 보시를 약정하며 원만한 시설 건립을 발원했다. 3일 동안 봉사를 전개한 보드가야의 티베트 사원에서는 달라이라마 존자의 법문을 듣기 위해 모인 스님들이 의료봉사 캠프도 방문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108자비손 측은 이번 봉사 기간 동안 주민 2000여 명과 스님 500여 명을 진료하고 의약품을 보시했다고 밝혔다.    

▲ 우루벨라 고행림 천민마을 의료봉사.

108자비손 의료봉사회 권현옥 원장은 “봉사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님들을 위해서는 간약, 위장약, 비타민, 파스, 연고, 돋보기 등을 나눴고 불가촉천민 어린이들을 위해 구충제, 영양제, 비스킷, 인형 등을 보시했다. 이민가방으로만 20개에 달했던 이 많은 의약품은 무량사, 광성사의 인도 순례팀 30명이 도움을 주셨기에 운반이 가능했다”며 “우루벨라 고행림 천민마을에는 한국의 도성 스님이 학교를 지어 봉사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또 이번 순례의 신장이나 다름없었던 남편과 김재상 길상선사 신도회장님, 김수빈 간호사 그리고 한국에서 인연이 된 신심 깊은 모자 가족이 함께해 매순간 감동이 함께한 시간 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우루벨라 고행림 천민마을에 설립된 학교의 어린들과 함께.

이어 권 원장은 “보드가야의 티베트 사원에서는 한국티베트센터 광성사 주지 소남 스님이 의료캠프의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무엇보다 3일간의 봉사 마지막 날 비구니 스님들을 위한 초음파 진료를 하는데 시간이 빠듯해 결국 다 진료해 드리지 못한 사실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매년 한 차례씩은 비구니 스님들을 위해 사원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겠다는 발원을 세운다. 무엇보다 108자비손을 물심양면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 순간에도 다음 봉사의 여정을 준비하게 된다. 부처님 나라 의료봉사 10년차를 맞이하면서 이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가피로 굴러가는 법륜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 보드가야 티베트 사원 의료봉사 중 스님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76호 / 2016년 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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