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상담학계를 “비전문가·비과학”으로 규정한 한국심리학회(회장 최진영, 이하 심리학회)에 대해 각 종교계 관련 단체들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여기에 음악·놀이·미술 치료를 매체로 하는 상담학계도 가세해 심리학회를 향한 반발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종교·매체 상담 관련 단체들은 ‘심리학회가 보건복지부의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독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심리학회의 사과와 보건복지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명상심리상담학회(이사장 인경 스님, 이하 명상심리학회)는 4월 26일 종교계 및 음악·놀이·미술
신입생 급감 위기에 직면한 중앙승가대 회생방안 논의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중앙승가대를 중심으로 조계종 승가교육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개편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교구본사와 사찰승가대학(이하 강원)의 공감을 얻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본교육기관 간 이견을 조율해야할 조계종 교육원도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으로 인해 신속한 합의를 주도해 나가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앙승가대 회생 방안은 상반기를 넘겨 하반기에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29일 열린 학교법인 승가학원은 이사회에서 이사장 진우 스님(총무원장)은
세종 광제사(주지 현우 스님)가 천년을세우다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사업의 원만성취를 기원했다. 세종 광제사 주지 현우 스님과 신도회 임원진은 4월 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기금을 전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감사를 표하며 “세종시가 앞으로 행정수도가 될 텐데 광제사가 중심 사찰로서 역할을 해야한다”며 “스님과 신도분들이 그 발판을 마련해 준다면 훌륭한 포교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지 현우 스님은 “주지소임을 본 지 5개월이 됐고, 전체적으로 틀을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와 비구니 최고 법계인 명사 법계를 품수한 이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 법이 세상을 덮고, 종단은 나날이 꽃 피어, 법의 수레바퀴 쉼 없이 굴러, 온 세계가 화장세계로 꾸며지게 하시옵소서.”조계종 비구 20명, 비구니 13명의 스님이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명사에 품서됐다.조계종은 4월25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불기 2568년 대종사·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대종사와 명사 법계는 승납 40년 이상의 덕망 높은 비구·비구니 스님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조계종 내 수행력과 지도력을 상징한다. 특히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이하 사노위)는 4월 24일 구미 한국옵티컬하이테크 농성장과 구미 아사히글라스 농성장에서 각각 고용승계와 복직을 촉구하는 기원기도를 시작했다.한국옵티컬하이테크와 아사히글라스는 일본 외투기업이다. 일본 닛토덴코가 설립한 구미 한국옵티컬하이테크는 LCD편광필름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2년 10월 화재로 공장이 불탄 이후 청산절차를 밟고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다. 노동자들은 회사에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인 평택 한국니토옵티컬로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으며, 두 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지난해 겨울부터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덕조 스님)가 염불 전문 교육관인 중앙염불원을 개원했다. 은해사는 4월 20일 경내 중악관에서 중악염불원(원장 덕조 스님) 개원 현판식을 봉행했다. 현판식에는 교구장 덕조 스님 등 20여명의 스님이 참석했다.교육은 1년 과정으로 조계종 어산종장과 교육원 교육부장 덕림 스님을 교수사로 나선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진행되며 범패와 불교전통의식을 강의한다.류현석 대구경북지사장[1727호 / 2024년 5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가 불교역사제자리찾기운동본부와 4월 19일 주어사지·파사산성에서 역사 속 걷기 명상을 개최했다. 답사에 동참한 사부대중 52명은 현장에서 명상을 하며 주어사지와 파사산성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피고 성찰의 기회를 가졌다.전국비구니회의 주어사지 관련 역사바로세우기 운동은 2021년부터 진행됐다. 당시 전국비구니회는 주어사와 천진암이 18세기 말 천주교인들에게 강학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됐던 역사적 사실은 묵살된 채 ‘한국 천주교 발상지’로 부각, 천주교의 성지화 작업 시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2021
충남도청불자회(회장 허창덕)는 4월 22일 도청 본관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및 창립 30주년 기념 점등법회’를 봉행했다.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산시사암연합회장 혜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 예산주지협의회장 효성. 태안주지협의회장 흥법, 당진주지협의회장 상준 스님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허창덕 충남도청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은 법어에서 “충남도청불자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며 이를 기념하는 전통등 전시회를 이곳 충남도청 로비에서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
제11교구본사 불국사가 6월 5일 차기주기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한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4월 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408차 회의를 열고, 불국사 차기주지 선출 일정을 공유했다. 산중총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중앙선관위도 5월 31일 회의를 열고 입후보자 자격 심사 및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확정하기로 했다.중앙선관위는 또 진명 스님의 사직으로 인해 공석이 된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6월 19일로 확정했다. 비구니 중앙종회의원은 선거법에 따라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
조계종 11교구본사 불국사(주지 종천 스님)와 해군항공사령부(사령관 준장 하성욱)이 4월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에 따라 불국사는 해군항공사령부 소속 장병들의 인성함양 및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문화행사 등 공익활동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해군항공사령부는 전통문화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불국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당시 장병들의 반응이 좋았고 지속적인 요청에 있어 이날 불국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1727호 / 2024년 5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조계종이 선명상 프로그램 보급 사업을 전개 중인 가운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조계종 미래본부와 함께 4월 26~27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선명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조계종의 선명상 대중화를 위해 국민 누구나 고요한 산사를 찾아 편히 쉬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선명상 특화 템플스테이’를 준비 중이다.이번 교육은 템플스테이 지도법사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조계종 명상프로그램 개발 연구위원이자 중앙승가대 교수 금강 스님, 박희승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사무총장이 강사로 나서 ‘선명상의
“부처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픈 아이들이 어서 건강하게 나아 힘차게 뛰어놀 수 있도록 살펴주시길 발원합니다.”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사장 진우·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4월 24일 서울 조계사에서 난치병 환아들의 쾌유를 발원하고, 치료비 지원에 쓰일 후원금을 모연하는 108배 정진 ‘제24회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모금 행사’를 열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기획실장 우봉, 문화부장 혜공, 사회부장 도심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사무처장 덕운, 시설협의회장 희유 스님 등 사부대중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이 4월 23일 종로&장금이 장독분양사업 ‘장 가르기’ 행사를 진행했다.장을 담근지 48일 만에 가른 이번 행사에는 장문화 전승단 ‘종로&장금이’, 서울시민, 어린이집 원아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구수한 장냄새와 어우러진 참여자들은 잘 숙성된 메주를 손으로 정성스럽게 치대어 된장으로 만들고, 간장 불순물을 꼼꼼히 걸러내어 독에 담았다. 참여자들은 장 가르기에 앞서 종로&장금이 전통장 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매니저를 통해 장을 가를 때 노하우와 향후 보관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조계종 성보박물관협회(협회장 서봉 스님, 이하 협회)가 4월 16~19일 일본 간사이[関西] 지역에서 ‘2024년 대한불교조계종 성보박물관협회 해외 답사’를 개최했다.협회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이번 답사에는 협회장 서봉 스님(불교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해 수덕사근역성보관장 주경(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불갑사수다라성보관장 만당(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통도사성보박물관장 진응 스님과 배영일 마곡사성보박물관장 등 협회 소속 성보박물관 21곳의 관계자 30명이 동참했다.답사단은 나라국립박물관[奈良国立博物館]과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大阪市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공모한 ‘2024 제4회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에서 옥맹선 작가의 ‘화엄매의 자태’가 조계종 총무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화엄사가 발표한 ‘2024 제4회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공모전 결과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장상인 전문작가사진부문 대상에 옥맹선 작가의 ‘화엄매의 자태’, 조계종 제19교구장상인 휴대폰카메라사진부문 대상에는 김동희 씨의 ‘화엄매 야경 반영’이 각각 선정됐다. 총무원장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부상 및 화엄사 템플스테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올해도 동국대 건학위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화엄사는 2022년 1월과 2023년 4월에 지역 장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3기 장학생 10명에게 각 100만 원씩 추가로 수여했다.동국대 건학위원회(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이하 건학위)는 4월 24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62회, 화엄사 3기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 사
“화성시 북부권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발한 사회참여를 위한 복지관을 향해 진력하며 언제나 찾고 싶은 활력소로 발전시키겠습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 관장 탄하 스님이 복지관을 어르신들의 새로운 취미와 활력을 책임질 것을 다짐했다. 올 1월 건립된 정조효노인복지관은 도농복합지역이자 화성 용주사 인근에 위치해 개관 당시부터 많은 어르신의 관심을 받았다. 3개월 시범운영 동안 등록된 회원은 3500여 명에 달한다. 4월 12일 개관식에도 400여 명의 어르신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대승불교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마하반야바라밀다경’ 600권을 완역하겠다는 발원을 세운 조계종 교육아사리 보운 스님의 첫 결과물이다. 반야바라밀은 대승불교 보살이 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행의 수행법인 10바라밀 가운데 하나다. 제법의 이치를 확실하게 꿰뚫어 볼 수 있는 지혜를 의미하는 ‘반야’를 얻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마하반야바라밀다경’이다. 서기 1~200년경 성립됐으며, 인도 쿠샨왕조 시대 널리 유통된 것으로 전한다. 보운 스님 국역/혜안/4만8000원. [1726호 / 2024년 4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강화 청련사 주지에 지묵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월 2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묵 스님에게 직할교구 청련사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강화도 청련사를 포교도량으로 잘 가꿔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게 노력해달라”며 “지묵 스님은 종단 경험도 많고, 선원에서 오래 정진한 경험도 있기에 다방면에서 포교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묵 스님은 원효 스님을 은사로 1994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해인사승가대학,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고불총림선원, 덕숭총림선
불자 장성 강호필 국방부 작전본부장이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진급·보임했다.강호필(벽암·56·육사 47기) 대장은 4월 23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합참차장으로 임명됐다. 강 대장은 국방부 작전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매일 긴박한 상황에서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원광사 법회에 꾸준히 참여해 온 모범적인 불자다. 아내인 정미숙(인우행) 불자 역시 장군불자가족모임 성보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국대 대학원 경전번역 학위를 수학 중으로 알려졌다.육사47기로 임관해 제1군단장, 제1보병사단장, 수방사 1경비단장 등 국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