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11월 22일 서울 올림픽 제2경기장에 마련된 특설법당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법문사 불지사리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헌다(獻茶)를 시작으로 봉행된 친견법회에는 사부대중 3000여명이 동참했다. 지관 스님은 “법문사 불지사리는 중국 최고의 국보이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9대 기적중 하나로 한국의 불자들이 이 자리를 통해 직접 친견하게 된 것은 무한한 기쁨”이라며 “부처님의 사리 친견으로 삼악도를 벗어나고 더욱 정진하는 불제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지관 총무원장 등 교계 지도자 동참 청와대 불자회(회장 김병준 정책실장)가 12월 14일 오후 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송년 대법회를 개최한다. 1부 법회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법어와 함께 감사패 증정식이 거행되며, 오후 8시부터 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2부 다과회에서는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의 송년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천태종·진각종 총무원장, 그리고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열린우리당 이타회 회원들, 불교계 각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천년고찰 보경사를 수놓은 늦가을 정취
대한불교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취임법회가 11월 14일 오후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조계종 원로의원과 정관계 인사, 신도 단체 지도자 등 30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거행됐다.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의원 원명 스님이 대독한 축하 법어를 통해 “안으로는 부쟁(不諍)의 덕을 넓혀 모든 대립을 원융통합하여 화해를 이끌어 내야하며 밖으로는 구세의 덕을 넓혀 사해중생을 제도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역시 청와대 황인성 시민사회수석을 법회에 참석케 해 상생의 내일을 열거 갈 것을 기원하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국회가 올 연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이번 회기 내에 쌀 협상 비준 표결을 강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단체들의 연대인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조대현)가 11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쌀 협상 국회 비준 반대’를 표명했다. 9개 종교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은 농업 회생의 근본 대책 없는 쌀 협상 국회 비준 표결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남수연 기자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새겨진 현판이 드디어 용산 국방부 호국원광사 정문에 걸렸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주지 일면스님)는 11월 3일 호국원광사에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현판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면 스님을 비롯해 군종교구 부주지 계성 스님 등 군불교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일면 스님은 “현판을 내걸었으니 더욱 박차를 가해 조직화된 군종교구를 만들어가자”며 일선 군법사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동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교장 박장옥) 축구부가 10월 20일 올해 고교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대부고 축구부는 금석배, 서울시장기, 전국체전 등 올해 출전한 8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 2번, 3위 2번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한해 4개 대회 우승은 고교축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구미 보현의 집(원장 진오 스님)은 10월 16일 오후 2시 ‘외국인근로자 동거부부 결혼식과 친정 어머니 맺어주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외국인 노동자 결혼식은 김영일 구미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의 주례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노동자 등 4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 부부들과 한국 어머니와의 결연은 월 1회 안부 전화, 겨울 김장김치 담가주기, 한국음식 함께 만들기, 명절 한가족되기 등의 행사를 통해 한국 가정을 체험하는 장도 마련키로 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0월 8일 불국사 범영루에서는 전국 14개지역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불교음악제가 장엄하게 개최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서울 봉은사는 10월 5일 경내에서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의 봉은사 회주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추대법회에는 봉은사 주지 원혜, 월정사 주지 정념, 금산사 주지 원행, 영주암 주지 범산, 개운사 주지 공운 스님, 행원문화재단 주영운 이사장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혜 스님과 정념 스님으로부터 주장자를 봉정받은 종범 스님은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며 기도와 명상, 봉사를 실천하는 불자가 돼야한다”며 “큰스님들의 법통을 이어온 봉은사를 공부하는 도량, 기도하는 도량, 이웃과 함께하는 도량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일면 스님이 9월 28일 국방회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초대 군종특별교구장에 취임했다.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일면 스님은 군승 장교들과 함께 전도선언문을 낭독하고 “군불교의 체계를 확립해 한국불교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가을의 꽃 코스모스가 산사에도 만개했다. 경북 영천 은해사가 산중 공터(일타스님 다비터)에 조성한 코스모스 밭에 핀 꽃들의 향연은 이름 그대로 꽃으로 장식된 우주이다. 이곳에는 어떻게 알았는지 꽃을 보려는 연인과 가족들이 모여들고 있다. 사찰이 일반 대중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것들이란 참으로 무궁무진한것 같다. 영천=이학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