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명사(주지 월명 법사)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5월 20일 오전 12시 종로 우정에쉐르 오피스텔 앞에서 불자들에게 법요집을 보시한다. 이날 월명사는 기도하며 신심을 다질 수 있는 포켓북 크기의 월명가정법요집 5천권과 황(黃),청(靑),백(白),적(赤),흑(黑) 등 오방색의 찹쌀 모찌떡 3000세트를 불자들과 나눌 예정이다. 또 황금 복돼지 5000개도 나눠 연등축제의 기쁨을 더할 계획이다. 월명 법사는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의 기쁨을 모든 중생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나눔의 장을 마련한 의미를 밝혔다. 한편 월명사는 5월 5일 중구 남산원 어린이집을 방문, 빵과 음료수 100개를 후원했다. 02)732-0835 최호승 기자
이민기, 송현민, 유승협, 오원택(맨 뒷줄 왼쪽부터) 등 경희고 3학년 학생들이 희망만들기 방과후 교실에 장학금 200만원을 보시했다. 경희고등학교(교장 장종특) 고 3 수험생 4명이 SK 최종건 재단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방과후 교실에 보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희고 3학년 송현민(19), 오원택(19), 유승협(18), 이민기(18) 학생은 5월 9일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사)이웃을 돕는 사람들 부설 희망만들기 방과후 교실(원장 강영주)에 장학금 2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번 후원은 SK 최종건 재단이 4월 16일 네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격려,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이를 학생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지정 기탁한 것이다. 특히
1年 등·1日 등 1400여 개에 서원 담아 신청홈페이지서 연등 위치 확인…24일까지 접수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직원과 장애인 가족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나눔의 등’을 달고 있다. “일체중생(장애인 가족들과 장애아동)이 부처님의 가피지묘력으로 모두 행복하길 발원합니다.” “자타일시성불도 모든 공덕을 법계에 회향하는 참된 불자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렁주렁 달린 서원들.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이나 이천 자비복지타운에서 생활하는 장애아동, 장애인가족들을 향한 마음들과 자신이 참된 불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들. 승가원 홈페이지 ‘자비나눔의 등’ 코너에는 자비로운 마음들이 등불을 밝히고 있다. 지난 5월 4일 승가원자비복지타운(원장 묘전) 강당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이사장 해성)은 5월 8일 청계사에서 지체장애인 세상나들이 행사인 ‘친구야 함께 가자’를 열었다. 나들이에는 지체장애인 60여 명과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함께했다.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는 청계사를 오르내리며 휠체어를 끌고 당기며 서로에 대한 분별심을 소멸시켜 나갔다. 청계사를 참배한 후 연화원은 청계사 주차장에선 웃음치료 강의와 노래자랑, 연화원 수화합창단의 수화공연으로 지체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서로가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성 스님은 “지체장애인들은 중증 장애를 앓고 있어 불자면서도 사찰을 찾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장애인들에게 신앙의 문을 열어 주고 봉사자와 장애인들이 나들이를 통해 그들에게 상생의 참의미를 느끼도록 하기 위해 10여 년 넘게 행사
이광은 연세대 야구부 감독이 5월 10일 오후 생명나눔실천본부를 방문,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이날 이 감독은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생길 때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에 후원금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뇌종양을 앓던 이상구 환우에게 300만원을, 김영태 환우에게 65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02)734-8050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기차가 孝를 싣고 임진각으로 달린다. 효림가정봉사원파견센터(대표이사 무구)와 한국철도공사 KTX기관사 불교 법우회(회장 강신욱)는 5월 18일 서대문구 독거노인들과 임진각으로 기차여행을 나선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나들이는 경로효친사상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로운 노인들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임진각으로 향하는 '효' 기차는 5월 18일 금요일 오전에 서울역을 출발한다.02)313-5124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이천 승가원자비복지타운(관장 묘전) 장애인가족 28명과 직원 31명이 ‘이천도자마라톤대회’에 참여,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스님과 장애인가족,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도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결코 쉽지 않은 10km의 구간. 장애인가족들은 자신의 힘으로 목표를 이룬 성취감으로 행복해 하며 자신감을 얻고 마라톤대회를 회향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의성군은 18개 면을 가진 넓은 지역입니다. 복지관이 자리한 곳은 동부이기 때문에 서부지역 8개 면에 계신 어르신들은 차비와 먼 거리가 부담스러워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합니다. 이 분들에게도 의료, 문화 서비스로 희망을 전하는 복지 전법 도량이 될 것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1만 6996명. 이 가운데 생활보호 대상자만 1300여 명이 분포한 경북 의성군. 변변한 노인복지시설이 없던 이곳에 2002년 의성군노인복지회관이 개관했다. 탄하〈사진〉 스님은 고운사가 운영을 지원하는 의성군노인복지회관 초대 관장으로 5년 동안 지역 노인들에게 ‘희망’ 전법사 역할을 수행했다. 복지관은 서부 지역 8개 면 노인들에게는 1일 1만원이 넘는 차비와 낮은 접근성이 큰 걸림돌이 됐다. 그러나 의성군노인복지관은
“어르신, 당신은 이 나라의 역사입니다.” 서울·경기 지역 어르신 3000여 명이 모처럼 한 자리에서 삶에 대한 주인 의식을 되새기며 흥겨운 잔치 마당을 즐겼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는 5월 8일 오후 조계사(주지 원담) 대웅전 앞마당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젊은 시절 나라 발전에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노인들에게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문화공연이다. 1부와 2부로 진행된 경로잔치는 신길자바윗소리예술단의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일문 스님의 개회사,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조계사 합창단의 음성공양이 1부 행사의 끝을 알리고 곧바로 본격적인 잔치 한 마당이 펼쳐졌다. 서울문화재단의 타악 퍼포먼스 ‘카타’가
식사도우미·쓰레기수거 봉사로 상생 교육108배 참회하며 자기 돌아보는 계기 마련 아산옥련청소년쉼터에 입소한 청소년들이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식사 도우미 봉사를 하는 모습. 집이 싫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없는 결손 가정 아이들, 가출한 아이들은 집에 돌아가길 싫어했다. 부모님이 없는 집은 외로움만 나뒹굴고 있었고 부모님 가슴에 상처를 지운 이들에겐 미움만이 남았을 뿐. 그네들은 절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스님들과 지내고 싶어 했다. 스님은 그네들에게 그늘진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싶었다. 지난 15년 간 아산 지역 가출 청소년의 작은 보금자리 역할을 수행한 아산옥련청소년쉼터. 옥련암 경내에 1992년 쉼터의 문을 열고 청소년들을 보듬기 시작한 종인 스님(아산
“재깍재깍.” 손목이 아닌 가슴에서 들리는 소리. 인공심장이 잘 돌아가는 소리. 김유동(64·사진) 할아버지의 심장은 이제 멎었다. 그런 그의 첫 마디는 아들 걱정이다. “아들 몸도 성치 않은데 이렇게 아파서야…” 인공심장을 가슴에 담고 살아야하는 그의 인생은 아들보다 뒷전이다. 김유동 할아버지는 심장이 협착 돼 원활한 혈액 순환이 불가능했다. 2004년부터 병원에선 수술을 권유했으나 없는 살림에 엄두도 못 냈다. 그러나 자꾸 숨이 차오르는 고통은 환경미화원이란 유일한 생계수단마저 앗아갔다. 결국 지난 3월 수술대에 올라 영구형심박동기를 가슴에 심었다. 남은 것은 치료비 900만원. 독실한 불자인 아내는 병원 법당을 찾아 남편의 쾌유를 빌다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충북에 있는 집으로 내려갔다. 산나
결손가정 청소년과 독거어르신, 장애인 후원활동을 펼쳐 온 부산불교보현회(회장 안성이)는 4월 29일 부산 예문여고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 10회 장애인 한마음 열기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설인 성우원, 평화의 집, 그리고 보현회 후원자 등 장애인 100여 명과 보현회, 보현청년회, 국군재활병원 군장병을 포함해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경기는 축구를 비롯해 장애인들을 위한 제기차기, 훌라후프, 족구, 피구 등이 이어졌으며 노래자랑의 시간도 갖는 등 ‘장애’를 떠난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또 보현회는 이날 소년소녀가장 12명에게 장학금 총 15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보현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마련한 것은 10년 전, 성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