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모임인 전통공예 창작그룹 ‘나인’이 첫 전시회를 연다. 6월12일까지 서울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나인(娜引)은 2021년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연구과정’을 수료한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전수생들의 모임으로,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여섯 종목, 아홉 명으로 이루어진 나인은 아홉의 ‘아름다운 끌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누비장 이수자 이순협·최미정, 매듭장 이수자 허희진, 불화장
금발우선음식아카데미 원장 정관 스님과 마하연사찰음식문화원 원장 우관 스님이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에 지정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정관 스님과 우관 스님에게 사찰음식 명장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계종은 사찰음식의 전승과 보존 그리고 대중화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승납 30년 이상의 스님을 사찰음식 명장으로 위촉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2016년 선재 스님, 2017년 계호 스님, 2019년 적문 스님과 대안 스님에 이어 네 번째다.원행 스님은 “그동안 사찰음식의 전승과 보존을 위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저자 일묵 스님 초청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진흥원은 6월21일 서울 오후 7시 서울 다보빌딩 다보원에서 ‘화, 어떻게 버릴 것인가’를 주제로 화요열린강좌를 연다. 6월 화요열린강좌 강사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은 이날 일상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화의 속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화내는 것에서 벗어나 지혜와 행복의 길로 향하는 방법을 전할 예정이다.일묵 스님은 해인사 백련암에서 원택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범어사 강원을 졸업하고 봉암사와 미얀마 파욱국제명상센터, 영국 아마라와띠,
“찬불가 앨범은 왜 클래식처럼 편곡된 음악이 없을까 평소 고민했어요. 클래식 음악처럼 편안하게 들을 수 있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찬불가 앨범이 있었으면 했습니다.”피아니스트 자성화가 찬불가 피아노 앨범 ‘초발심’을 내놓는다. 6월 디지털 음반으로 발매 예정인 이 앨범은 ‘삼귀의’ ‘부처님오시날’ 등 기존 찬불가를 편곡한 8곡에 새롭게 작곡한 3곡을 더해 모두 11곡으로 구성됐다. 자성화의 이번 앨범은 불자들이 법회에서 부르는 ‘삼귀의’만 들어도 알 수 있듯 기존 찬불가 앨범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처음에는 우리 귀에 익숙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사찰음식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사연따라 찾아가는 사찰음식’ 이벤트를 올해에도 진행한다.문화사업단은 7월29일까지 ‘사연따라 찾아가는 사찰음식’을 접수받아 총 2000명에게 사찰음식 도시락 및 간식을 제공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우리 사회를 격려하고 사찰음식으로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자 2020년 처음 시작된 대국민 이벤트다. 당시 대학병원, 소방서, 경찰지구대, 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고, 문화사업단은 전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당초 준비한 물량을 두 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한국의 치미-Once Upon a Roof: Vanished Korean Architecture’ 특별전이 5월21일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미국 최초로 한국 고대 장식기와인 ‘치미’를 통해 한국의 전통 건축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10월30일까지 이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출품한 산수문전, 치미, 수막새 등 20점이 소개된다.이 전시는 두 기
영축총림 통도사의 소장 문화재를 통해 전통 향(香) 관련 문화를 조명·복원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 스님)은 5월28일부터 9월4일까지 관내 1층 기획전시실에서 향 도구 특별기획전 ‘청공향사(淸供香事)’를 개최한다. 이 자리는 통도사에 남아 있는 향 문화와 관련한 문화적 자산을 살펴 옛 향 문화를 조명하고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국보 ‘표충사 청동은입사향완(1177)’을 비롯한 소장 문화재와 통도사 율학승가대학원장 덕문, 정법사 주지 광우, 광제사 주지 원행 스님이 30여년간 수집한 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국민들이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했다.문화사업단은 5월25~26일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에서 ‘어르신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 회원 가운데 봉사와 동아리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온 어르신 20명이 추천돼 함께했다. 앞서 문화사업단은 5월14~15일 합천 해인사에서 구례군 다문화가족 대상 ‘햇살나눔 템플스테이’, 5월21~22일 순천 송광사에서 50·60대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 이하 문화원)이 5월24일~9월16일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불교문화 특집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 연등회보존위원회,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지사장 주성희)와 공동 개최됐다.올해 4회째를 맞는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는 매년 새로운 테마를 정해 한국 문화 예술 콘텐츠를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복합 문화 행사다. 올해 ‘테이스트 코리아!’는 연등회가 20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5월19~20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대한민국 알리미 10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맺은 외교부와 연계해 진행한 첫 행사다.대한민국 알리미는 외교부가 주한 대사관 직원, 외국인 인플루언서, 외신기자 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2000년 시행됐다. 이번 템플스테이에 동참한 대한민국 알리미들은 연꽃등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을 비롯해 국립수목원 유네스코 생태보존구역 비밀의 숲에서 걷기
자연, 심포니 그리고 명상을 주제로 작업해 온 김순남 작가가 세 번째 텅빈 충만 전시를 연다.서울 갤러리온(Gallery On)은 6월9일까지 ‘김순남 초대전-뉴심포니: 텅빈 충만Ⅲ’을 진행한다. 그는 창원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미국 뉴져지 주립대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뉴져지 아시아 여류화가 5인전 등 국내 6회, 해외 8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9년 25년간의 해외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다.대학시절 바실리 칸딘스키의 저서를 읽고 크게 감동을 받은 그는 완전 추상 컴포지션을 통한 서정적 추상 세계를 주로 연
한국 전통 음식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사찰음식이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르 꼬르동 블루 파리본교 채식전문조리과정(Plant-Based Culinary Arts) 정규과목으로 채택됐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5월17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르꼬르동블루 파리본교와 한국·프랑스간 음식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 및 한국 사찰음식에 관한 교육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르꼬르동블루 에릭 브리파드(Eric Briffard) 조리학과장이 참석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한국 전통의 문화와 맛을 간직한 사찰음식을 소개했다.문화사업단은 5월12~15일 파리 그랑펠레(Grand Palais)에서 열린 ‘테이스트 오브 파리(Taste of Paris)’에 참가해 한국의 사찰음식을 전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한국의 맛(taste korea)’을 주제로 준비한 부스에는 사찰음식 전문가 홍승 스님의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주성희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 하저아 a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수여하는 제20회 유심작품상에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 이우걸 시조시인의 ‘국어사전’, 이상문 소설가의 단편 ‘불호사’가 선정됐다.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5월11일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8월11일 인재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만해축전에서 개최된다. 유삼작품상 심사위는 시부문 수상자 이문재 시인에 대해 “소월시문학상을 비롯해 굵직하고 무거운 문학상을 많이 받아온 그의 여러 작품을 읽어왔지만, ‘혼자 혼잣말’처럼 울림이 깊고도 오래가는 작품은 없는 듯하다”며 “꾸밈 없는
서울 올미아트스페이스가 서윤희 작가 초대전 ‘기억의 간격-달과 달빛과 물에 비친 달빛처럼’을 진행 중이다.5월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올미아트스페이스가 기획한 자리다. 서윤희 작가는 밤하늘의 별로 상징되는 총체적 자연의 시간을 화폭에 담아왔다. 자연의 위대한 마음을 화폭에 담으며 그 마음으로부터 유리되어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과 사람의 시간을 대비시킨다.해안을 돌며 바다와 이야기하고, 식물과 대화하며 식물의 존재의미를 생각하며, 대지의 여신을 불러 이야기하여 햇빛과 공기와 불과 물의
부산박물관이 올해 첫 특별기획으로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를 개최한다.05월12일 기획전시실에서 문을 여는 이번 전시는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상처받고 웅크렸던 마음을 불교의 세계관으로 치유받고 희망과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전시는 1부 ‘불상, 부처님의 참모습’, 2부 ‘불복장, 염원의 시간’, 3부 ‘불화와 사경, 진리의 세계’, 4부 ‘부산 불교미술의 거두, 완호 스님’ 등 4부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국보 ‘금동보살입상’과 이색적인 형태의 고려시대 불교 조각의 아름다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 스님)이 입사장(入絲匠) 이경자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내 안의 부처’를 개최한다.4월30일 개막해 5월29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하는 특별전이다. 입사(入絲)는 철이나 청동 등 단단한 금속기물의 표면을 작은 정으로 쪼아 다른 금속을 끼워넣거나 덧씌워 무늬를 놓는 기술을 말한다. 금속 각각의 성질과 물리적인 기술을 고려한 과학적인 전통기법으로 오랜 훈련과 감각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이경자 작가는 조선시대 마지막 입사장이었던 고 이
KBS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를 다룬 특집다큐 ‘천년의 빛’을 방송한다.5월3일 오후 10시와 5월8일 저녁 11시2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되는 ‘천년의 빛’은 신라시대 이후 한국의 전통 세시풍속으로서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면면히 이어져 온 연등회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한다. 연등(燃燈)은 ‘등에 불을 밝힌다’는 의미로, 무명을 밝히는 지혜의 불을 상징한다.등 공양은 ‘현우경’의 ‘빈녀난타품’에 나오는 빈자일등(貧者一燈) 설화를 기원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문왕 6년(866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공익적 가치 구현을 위한 실천에 나선다.문화사업단은 5월2일 노숙인 지원단체 사단법인 다나에 위생용품 1000개를 전달했다.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문수실에서 진행된 이 자리에는 단장 원경, 사무국장 덕운, 사업국장 덕엄 스님과 다나 대표 탄경 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위생용품은 치약과 칫솔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나를 통해 종로와 서울역 등에 기거하는 노숙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단장 원경 스님은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
도난됐다 환수된 성보문화재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4월29일부터 6월12일까지 ‘환지본처(還至本處)-돌아온 성보문화재 특별공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총무원 문화부(부장 성공 스님)에서 환수해온 성보를 중심으로 총 32건이 공개된다. 환지본처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금강경’ 첫머리에 등장한다.환지본처 특별공개전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 ‘도난 성보, 발견에서 환지본처까지’에서는 도난 성보 은닉 소송을 통해 환지본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