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선출문제를 둘러싸고 촉발된 조계종 사태가 한달이 넘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결은커녕 이른바 정화회의측과 반정화회의측의갈등과 분쟁은 총무원 청사점거와 탈환을 위한 폭력대결 이후 더욱 복잡하게 심화되는 양상이다. 양측은 감정이 격화돼 대화마저도 단절하고 있다. 보다 못해 정부가 나서서 중재를 시도하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다. 이런 상태가 계속 이어진다면 종단분규가 다음해로 이월연장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감출 수 없다. 종단사태가 이처럼 혼미를 거듭하자 국민과 종도들의 질책은 어느 때보다 따갑다. 서울 한복판에서 어느 집단도 할 수 없는 목불인견의 폭력사태 연출을 목격한 국민들은 불교계가 과연 종교집단인가를 의심하는 눈초리다. 일반불자들도 실망과 분
오십 몇 년 살다간 나폴레옹 사전엔 불가능이란 말만 없었나 보다. 그런데 올해 팔순이신 나의 아버지 사전에는 있는 말보다 없는 말이 더 많다. 팔십 평생을어찌 그리 단순하게 살았을까 싶게 아버지 사전은 참 얇고 볼품없다. 당신이 살아온 시대가 시대니만큼 학교 공부 짧은 것은 그렇다 쳐도, 이 땅의 어르신들 특유의 살아있는 입담만 주워 모아도 포켓용 사전 분량은 될 터인데, 아버지가 사용하는 단어는 몇 가지 안된다. 게다가 본시 말하기를 즐겨하지 않으시니 아버진그나마의 사전도 참 드물게 사용하신다. 희유함의 가치상승인가, 언제부터인가 아버지의 단어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다. 아버지의 드문 몇 마디는 때론 화두처럼때론 법문처럼 들려 나를 생각하게 한다. 분지분복. 아버지 사전의 대표적
공해추방운동불교인모임(회장 월주스님)은 5월 29일 오후6시 서울 종로구서울호텔에서 《공해없는 세상》제5호 출판기념회 및 신임간부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법회에는 월주(조계종 총무원장)스님, 법타(평불협 부의장)스님, 덕심(불교시민단체협의회 정책실장)스님, 정현(용주사 주지)스님, 목정배(동국대)교수, 박경준(동국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요즈음은 도무지 살 맛이 안난다. 학생들 가르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힘들어서야… 차라리 수학공식 가르치거나 달달 외우게 하는 과목을 선택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들 지경이다. 엊그제의 주제는 "20세기의 한국불교동향"이었다. 해방직후의 정화운동, 10·27법난, 조계종의 내분 등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마지막 부분에 관해서 학생들이 영이해를 못하는 것이었다. "그 다툼의 핵심이 이데올로기였습니까?" "혹시 양귀비같은 미녀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입니까? 아니면 돈 때문이었습니까?" 쏟아지는 질문공세에 나는 더듬거릴 수밖에 없었다. 허긴 나 자신도 이해 못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남을 설득하는 것은 애초부터 틀린 노릇이었을는지 모른다.할 수 없어서 화를 내었다. "아무튼 그때는
조계종 종권을 둘러싼 분규가 벌써 한달여나 해결을 보지 못한 채로 남아 있다. 오직 진전된 것이 있다면 서울지방법원이 총무원을 점거하고 있는 정화개혁회의측의 퇴거를 가처분으로 명령하고 있다는 사실뿐이다. 그렇지만 지금으로선정화개혁회의측이 순순히 총무원건물에서 철수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렇다고공권력이 법원의 결정을 곧장 집행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공권력의 개입결과 일어날 새로운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책임을 감당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골병이 드는 것은 조계종이며, 이나라 불교전체일 뿐이다. 이미지금까지의 스님들의 폭력사태만으로도 조계종과 불교는 거의 치명적인 타격을입었다. 사회여론은 더이상 조계종의 되풀이되는 분규를 이해의 눈으로만 바라볼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느새 집집마다 새해 달력이 하나씩 걸리고 있다. 이 달력들은 사람들이 무언가 매듭을 짓기 위해 만든 것이리라. 영원히 흐를 줄만 아는 시간이나 세월에 어디 매듭이 있을까마는 '탄생과 죽음'이란 분명한 한계 속에 살고 있는 인간으로서야 세월 위에 무언가 금을 긋고 지나가고 싶을 것이다. 한 해를 보내는 분위기가늘상 바쁘고 어수선하게 느껴지는 것도 어쩌면 하나의 단락에 대한 쫓김 때문일는지 모른다. 그런 결산을 해보자면 98년 한국불교계는 많은 일을 했다. 2천년 완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해인사 '21세기 팔만대장경' 전산화 작업은지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장경 원문과 한글번역을 현대적 재해석과 함께컴퓨터에 입력해 전산화하는 이 방대한 작업이 완성되면 한국불교는 그야말로 세계의 자랑
▷천리안 불교동호회 … 1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99년한해동안 천리안 불교동호회를 이끌어갈 대표시삽 후보에는 이경재(사용자번호bangha)씨가 단독 입후보했다. ▷부산텔·논산텔 부처님세계 … 지역 상용망 통신망인 부산텔과 논산텔에 불교동호회 '부처님 세계'가 각각 개설됐다. 부산텔 접속 방법은 하이텔 초기 화면에서 'PUSANTEL'을, 논산텔은 'nais'를 입력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유니텔 불교동호회 …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송암동산에서 12월 20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불교동호회 회원들은 아동수용복지시설인 송암동산에서 붙박이 장식장 수리와 시설물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원생들과함께 점심을 먹고 놀이 시간도 가졌다. 불교
사람의 생명은 한 순간이다. 현재는 비록 '살아있는 자'라고 큰 소리치지만 어느 순간에 사라질는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부처님께서는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에 "목숨이란 호흡사이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문(沙門)에게 "너는도(道)를 아는구나" 하셨다. 반짝하는 찰나에 생멸은 뒤바뀔 수 있다. 어느 누가 찰나의 생멸을 보존해 줄수 있으랴. 세월은 폭포에 쏟아지는 물과 같이 빠르게 달리고 있다. 반짝하는 그번개불 같은 찰나의 순간이 몸을 차츰 늙게 하고, 생명을 갉아 먹고 있다. 참으로알 수 없는 것이 생명이며, 무상한 것이 세월이다. 보조 스님의 〈권수정혜결사문〉의 말씀을 음미해 보자. "세월은 급하고 빨라서 가만히 늙음을 재촉하고 있는데, 마음을 닦지 않고 죽음의 문으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들 아이가 방학하자마자 여행을 다녀왔다. 학교의과외 활동 단체에서 마련한 견학 여행인데, 경주와 포항이 행선지였다. 경주는 역사와 옛 문화의 증거품으로 가득 찬 곳, 가능한 한 원형 그대로 보존되도록 애써야 할 곳이다. 반면에 그 바로 위 포항에는 늘 새로운 기술개발로 앞서 가기 위해 전력을 쏟는 현대 산업화의 전형적인 현장이 있다. 아스라한 여갓와 옛문화의 향취를 생생하게 맡으면서 동시에 우리가 지금 누리는 물질 문명을 구축해낸 산업화의 대표적인 현장을 목격하는 것, 대조적이면서도 어느 쪽이든 장엄함으로 우리를 압도하는 그 두 곳을 제 발로직접 밟아보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참으로 중요한 경험이겠다 싶었다. 과연 무엇을 느꼈을까 궁금하여 더위와 흥분에 빨갛
청소년교화연합회 인천지부(지부장 선일 스님) 산하 유해환경감시단과 가출 청소년 쉼터는 12월 17일 인천 종합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청소년 피난처로서의SP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청소년 관계자를 비롯해 인천 만화대본업협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이날 세미나에선 △가출 청소년 피난처로서의 SP 역할(김현경) △청소년 오락시설이 청소년 피난처로의 역할(장영철) △청소년 유해환경신고처로서의 SP 역할(이명선) 등 기조 발표 및 토론회가 열렸다. 한편 인천지부는 12월 22일 인천 서구지역에서 청소년 피난처 만화업소 지정식을 가졌다.
책을 펴내고 책을 찍어내는 일에 있어서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나라였다. 그리고 세계최초의 목판 인쇄물(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펴낸 것은 바로 우리 불교계였고,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하여 찍어낸 책도 바로 우리 불교계가 만들어냈던 이었다. 말하자면 우리 나라 불교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목판으로 책을 찍어냈고, 금속활자로 책을 펴냈던 것이다. 이토록 세계 출판인쇄문화의 역사상 찬란한 금자탑을 세웠던 우리의 조상들이었고, 세계에서 가장 앞섰던 분야가 바로 우리의 불교출판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불교출판은 참으로 참담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서울 부산을 비롯한 대도시에는 대형 서점들이 백여 곳이나 들어섰지만 그 대형서점 종교서적 코너에 가보면 우리 불자들은 그만 기
미국무부가 최근에 전세계 78개국의 종교단체 박해상황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내놓았다. 기본적으로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특히 기독교가지배종교로 확립되어있는 미국의 입장에서 기독교의 선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경고 성격이 짙은 보고서다. 하지만 우리는 ‘종교자유 지원을 위한 미국의 정책’이란 이름의 이 보고서를 통해 몇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우리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이 세계의 모든나라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우리 기준으로 다른 나라사람들도당연히 그 정도의 종교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엄연한 것은 적어도 80개 정도의 나라가 종교자유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태고종이 종명을 조계종으로 바꿀 것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말, 전남선암사에서 개최된 연찬회에 참가한 태고종의 원로스님을 비롯해서총무원 및 시도 종무원의 간부스님 등 중진스님들이 이같이 결의를 하고 오는 11월의 정기 중앙종회의 결의를 얻어서 시행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11월의 정기 중앙종회의 귀추를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선암사의연찬회에 모인 스님들이 가진 영향력으로 보아서 종회결의는 무난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태고종이 종명을 조계종으로 바꾸는 일은 태고종 내에서는 장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1970년 출범한 태고종이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종명을 조계종으로 바꾸고자 하는 이유를 태고종 측은 “종명을 환원해 굴절된 질곡의 역사를 청
오늘은 8월 15일! 광복 52주년의 날을 맞는다. 한국국민 가운데 이 날의의미를 생각하면서 이 날을 보내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 지 알 수 없다. 언젠가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떤 고등학교 앞 정거장에서 몇 명의 학생들이 왁자지껄 올라 타고 자리를 잡았다. 무슨 시험이 있은 뒤인지, 한 학생이 뒷자리로 몸을 비틀어 돌아보며 물었다. “야, 그거, 해방이 언제였지?” 질문을 받은 뒷자리 학생이 말했다. “천 구백……, 잠깐……, 천 구백 몇년인데, 몇년이더라……” 나는 해방후 50년 뒤의 이 학생들의 대화를 바로 그 뒷자리에서 보고 들으면서, 나의 생각도 함께 아득한 옛 시간속으로 아물아물 사라지는 듯한착각을 느꼈다. 학생들에게는 불과 50년전의 일제식민지로부터의 해방의
1999년의 새해가 열렸다. 지난 한해는 국내적으로는 경제위기가 다소 진정되는듯 했지만 여전히 재벌그룹의 '빅딜'과 구조조정 문제로 불안한 기조를 면치 못했을뿐더러 안보에 있어서도 '햇볕정책'에도 불구하고 북한 잠수함 침투등 어수선한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국제적으로는 미국의 대 이라크 공습등 끊임없는 분쟁전쟁이 이어진 격랑의 소용돌이였다. 불교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 선거로 야기된 내부의분규는 물리적으로 대립을 야기하더니 마침내 사회 문제화됨으로써 승가의 위상이 추락하는 불행한 역사를 자초했다. 아직까지도 한국불교의 장자격인 조계종은갈등과 새로운 분규의 씨앗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불자들의 불안이 가시지 않고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따라서 새해의 서원
"탐욕 많은 사람이 제왕되기를 바라는 것은 패망의 길" 법보신문은 전 가족의 불자화, 불심(佛心)으로 가득한 가정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법회 교재를 매주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 삼귀의(가족 모두) ▨ 반야심경 봉독(집전 어머니) ▨ 5계 수지문 낭독(가족 모두) 저희 가족 모두는 살생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남의 물건을 탐내거나 훔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삿된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거짓말이나 험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좋지 않은 음료나 술, 마약 등을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다. ▨ 찬불가(가족 모두 ‘나의 연꽃'〈박지성 작사, 김용호 작곡〉합창) ▨ 금
교단은 도반들의 '우정의 역사' 불교중흥 위한 참다운 결사를 불교의 수행자들은 친구를 가리켜 '도반(道伴)'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부른다. 진리의 길을 함께 가는 동반자라는 의미다. 세속사람들이 부부를 가리켜 평생을 함께할 '반려(伴侶)'라고 부르거니와 수행자들은 진리의 길을 함께 가는 도반을 반려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불교교단에서 도반들이 가꾸어온 우정의 역사는 자못깊다. 부처님의 10대 제자로 유명한 사리풋타와 목갈라나의 관계가 그 좋은 예다.두 사람은 진리의 길을 함께 걷는 친구로서 신뢰와 우정이 남달랐다. 그들은 원래 산자야라는 외도의 제자였는데 누구든 더 훌륭한 가르침을 만나면 서로를 이끌어주기로 굳은 약속을 했다. 어느날 사리풋타는 사밧티의 길거리에서 부처님의제자를 만나 이런
조계종은 제29대 총무원장으로 고산 스님을 선출하고 10일 조계사에서 취임식을 가짐으로써 새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새집행부의 수장으로 취임한 고산 스님은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계덕(戒德)과 해행(解行)이 원만한 대덕으로, 평생 큰 허물없이 제방의 사부대중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온 분이다. 종도들은 이런 스님이 새총무원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으므로 이제 종단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과안정의 기틀을 확보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하면 오늘의 불교계 사정은 고산 스님의 취임과 새집행부의출범을 마냥 덕담으로만 축하의 인사를 할 형편이 아니다. 종단이 겉으로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내홍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지난해 총무원 청사를 점거했던 정화회의측은 법원
20대 후반 내가 살던 시골 읍의 집에서 언덕 뒤쪽으로 백여미터만 올라가면 절이 있었다. 스님이 둘뿐인 작은 절이었는데 한 분은 나보다 불과 서너살 위로 밖에 안보일 정도로 젊었고 또 한 분은 환갑이 넘은 노승이었다. 내가 이 절을 자주 찾은 것은 신심이 깊어서는 아니었다. 세상을 살아간 자신을 잃고 있었고, 또따로 갈만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들 두 스님과 얘기도 나누었을 터인데 이들은 지금 내 머리에 절 뒤의 텃밭에서 일하는 모습으로만 남아 있다. 절에 딸린 밭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하루갈이는 훨씬 넘었다. 깨나 콩 따위를 심었는데 웃통을 벗어재킨 채 헐거운 농모를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며 밭고랑에 달라붙어 있는 스님들의 모습은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나는 늙은 스님이 뒤뚱거리며
이번 조계종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백양사 고불총림 방장 서옹(西翁) 스님이공식적인 참회를 해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조계종의 위신은 물론 불교의 이미지를 땅에 떨어뜨린 일련의 종권 다툼에 대해 사회의 비난과 지탄, 그리고 빈축과 비아냥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서 조계종의 대표적 원로 스님이 참회문을통해 사회와 불자들에게 걸림없는 깊은 사과를 한 것은 일면 충격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충격은 분명 조계종과 불교의 이미지 개선에 적지않은 보탬이 된 것에 그치지 않고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에도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의 조짐을 시사하기도 했다. 우선 서옹 스님은 한달이 넘게 계속된 이번 조계종사태와 관련해서 그 아무도 참회는커녕 반성의 기미도 없는 상황에서 처음으로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