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어린이포교연합회(회장 지원 스님)는 어린이 법회 교육의 전문화 및 과학화를 위해 어린이 지도자 강습회를 3월3일 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조계사 교육회관 2층에서 실시한다. 어린이 지도자 강습회는 △불교아동 교육관 이해△어린이 법회 활성화 방안 △법회의 설계 및 운영의 실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02)725-2201~2
불교레크리에이션포교회(회장 송묵스님)는 어린이 청소년 법회 지도교사들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불교와 레크리에이션의 접목을 통한 포교 기법 개발을 위해제 11기 불교레크리에이션 2급 지도자 과정 강좌를 개설한다. △발표회 연출 기법△전래 놀이 △종이접기 등이며 강의는 3월16일 부터 6월말까지 매주 화·목요일오후 7시부터. 02)738-7860
81년 창립, 봉사활동 통해 신행과 수행 일치 운동 전개 "신행(信行)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밥먹고 차마시는 것 처럼 일상적인 것 입니다" 부처님의 진리에 따라 우리 이웃과 나누어 가짐으로써 이웃을 평등하고 이롭게 한다는 무척이나 거창한 목표를 세운 신행회 서울지회(지회장 조정숙). 그러나 신행회 회원들은 그 누구도 그런 일이 특별하다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81년 전국의 13개 소규모 신행단체가 모여 만들어진 신행회는 말 그대로 부처님을 믿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모임이다. 신행회 회원들은 항상 보현행원품을 수지 독송하면서 불법을 탐구하고 이웃을 공경하고 이웃과 나눠 지은 공덕을 이웃에 회향하는 것을 실천 덕목으로 삼고 있으며 대부분이 과거 청년회 등에서
PC통신 불교동호회 연대 움직임 합동 수련·지역모임 통합 등 방안 구상 각 PC통신 불교동호회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연대를 위한 움직임이 몇몇 동호회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현재 연대문제를 가장 활발히 논의·실천하고 있는 곳은 나우누리 불교동호회와 넷츠고 불교동호회. 두 동호회는 지난 달 합동 수련회를 가진 데 이어, 지역 모임끼리의 통합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동호회간의 연대에 대한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다. '97년 천리안 불교동호회 수련회와 '98년 하이텔 불교동호회 수련회에 나우누리 운영진이 각각 참석해 연대방안을 논의했던 것. 그러나 각 동호회의 운영진이 바뀌는 등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불교동
불교역사가 깊은 만큼이나 우리 주위에는 숱한 불교문화재가 남아있다.그것들은 기백년 나아가 천여년의 풍상을 넘어 의연한 자태로 오늘도 한치앞도 못본채 허둥대고 있는 우리를 측은히 내려다 보는 것만 같다. 미망에 사로잡힌 우리는 다만 그런 유물을 대하면 별수없이 숙연하게 되거니와 사찰의 유래와 역사를 음미할수록 흐트러졌던 신심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 신통함을 맛본다. 이렇듯 사중들이 절에 대한, 범위를 넓혀 암자 범종 그리고 불구등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를 따로 떼어 사찰연기설화라 불러왔다. 사찰연기설화는 물론 설화의 한 하위 개념에 불과한 것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설화 일반에 비추어 이 용어는 퍽 색다른 의미가 덧붙여져 있다하겠는데 라는 수식이 직접적 원인이라 하겠다. 한 무엇인가. 아쉬운대로
한국불교에서 여성불자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역할은 대단히 크다. 전체 불자중 70%가 여성들로 사찰 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것은 물론 각 봉사·신행 단체 등에서도 실제적인 활동은 여성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성불자에 대한 위상과 역할이 제대로 확립되지 못하고 불교적인 정체성마저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불교계가 안고 있는 여성 문제와 이에 대한 대책을 6회에 걸쳐 알아본다. 〈편집자 주〉 서울의 한 도심사찰. 이 곳은 다른 사찰과는 달리 재가불자의 참여가 활발한 편이다. 한 달에 두 번씩 주지 스님과 신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사찰의 중요한 일을 함께 의논하고 결정한다. 그래서인지 이 사찰은 재정이 투명하고 재가불자들과의 화합이 잘되는
천리안 불교어린이지도자동호회(일명 보살동, 시삽 성혜)가 회칙 개정에 따른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대불어, 회장 덕진 스님)와의 갈등을 털고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보살동과 대불어는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동호회 전반에 대한 문제를 협의하고 그 결과를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이 공지문에 따르면 회칙 개정시 문제가 됐던 대불어측 부운영자는 기존의 3명에서 1명으로 줄여 할당하고 대불어에 '이 달의 동련 / 연꽃'·'어린이 불교교육정보' 메뉴 관리, 게시판 조정 등의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또 대불어 연수회를 정기모임으로 활용하고 대불어 업무보고에 동호회 관리사항을 포함시키는 동호회 운영에 대불어와의 협력적인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보살동은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회(이사장 법장 스님)는 2월 22일 울산 학성선원(조실 우룡 스님)에서 학성선원 소속 불자들을 대상으로 화장 유언 및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위한 실천캠페인을 열었다. 300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번행사는 울산 불교시민대학 학장인 향공 스님의 법어, 생명나눔실천회 손양호 상임이사의 화장유언서약과 장기기증에 대한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향공 스님은 "화장문화 정착을 위해 불자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자리이타의 마음으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학성선원 소속 불자 92명은 화장 및 장기기증 서약식에 동참, 자비행을 실천했다.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관음포교원(원장 일명스님)의 스님과 신도들은 21세기 불교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남다른 의식으로 똘똘 뭉쳐있다. 3월 5,6,7일 사흘간 계속되는 관음포교원의 천도대법회는 그러한 정신이 살뜰하게 담겨있는 행사이다. 천도대법회는 관음포교원에서 1년동안 실시되는 여러 행사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것이며 내용도 다채롭다. 먼저 본격적인 천도대법회가 열리기 전인 3월 2일부터 6일까지 신도를 포함한행사참가자 전원이 성불의 장애를 제거하기 위한 '자비도량참법'기도를 매일 오후와 늦은 저녁 두 차례 갖는다. 그리고 5일 오전 10시 불교전통작법으로 천도의식을 치르며 입재식을 갖고 혜정스님(조계종 전계대화상)의 법문을 청해 듣는다. 둘쨋날인 6일 오전10시 30분부터는 현대
불보종찰 통도사(주지 목산스님)가 5월 봉축의 달을 맞아 복지시설 군부 대학교 및 병원, 불우이웃 등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자비의 온정을 전달,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통도사는 `더불어 사는 세상 부처님 세상'을 모토로 행사 위주로 펼쳐오던 위문행사를 올해부터 지역내 불우시설과 기관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환, 총 27개 단체에 2천4백만원을 전달했다. 1일 대구 가스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한 위로금으로 5백만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총 22차례에 걸쳐 사회복지법인 자비원, 부산 천마재활원, 창원 중리복지관, 부산 금복복지관에 각각 1백만원을 전달하는 등 자비의 손길은 지난 8일 MBC의 `어린이에 새생명을' 성금 2백만원을 전달하는 것까지 계속 이어
신라의 천년 도읍지였던 경주. 지나간 역사기록과 기러기떼가 날아오른 듯 이어져 있는 가람, 하늘의 별들만큼이나 많은 석탑이 불법을 수호했던 신라 고도 경주라는 것을 말없이 증명하고 있을 뿐이다. 동쪽에는 토함산, 남쪽에는 남산, 서쪽에는 선도산, 북쪽에는 금강산으로 외호를 받고 있는 경주. 경주 가장 중심자리에는 진한시대부터 소도로 분리된 영험한 산 낭산이 자리잡고 있다. 불교가 들어온 후 초기불교의 성격을 알게 해 주는 낭산에 있는 절들은 지금은 허허로운 들판에 주춧돌만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나 낭산 중턱에 있는 중생사는 1천년이 넘게 관세음 보살의 가피를 발원하는 불자들의 발길이 시공을 초월하여 끊이지 않는 곳이다. 누가 창건 했는지 누가 그 사찰명을 지었는지 알수 없지
전북불교회관이 새학기를 앞두고 중·고등학생용 교재와 문제집 등을 수거, 지역 청소년들에게 물려주는 '참고서 문제집 돌려쓰기' 캠페인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신학기 교재 및 참고서 마련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이 운동에는 2월 한 달 동안 40여명의 청소년 불자가 동참했다. 캠페인은 참고서와 문제집, 안 쓰는 영어 테잎, 논술자료 등 헌 교재나 책을 전북불교회관에 가져온 학생이 자신에게 필요한 교재나 책을 가져가는 형식으로 실시됐다. 이 기간동안 수거된 참고서나 문제집 량만도 1톤 차량 두 대분에 달했으며 청소년 불자들이 가져가지 않은 문제집을 비롯한 각종 교재 역시 중앙여고를 비롯한 전주고, 전주여고 등 전주시내
덕홍·봉수·계화 스님 활약상 확인 "성역화 및 추모사업 뒤따라야" "성상 45년(1908) 무사년 4월28일 패군장 이석용은 3척단을 베풀어 제물을 차리고 피눈물로 축문을 지어 통곡하며 용담(龍潭)의 전망의장(戰亡義將) 박만화, 의동(義童) 박철규, 허천석 … 의승(義僧) 봉수, 덕홍, 계화 등의 영소에 결별을 고합니다 … 어린 사람이 나라를 위하여 적과 싸운 것은 왕기가 세운 공과 같으며 승려가 나라를 위하여 죽은 것은 영규대사의 충성과 같습니다. … "(정재 이석용의병장의 '제전망의사문(祭戰亡義士文)'에서 1907년 9월부터 1909년 9월까지 전북 남원, 임실, 진안, 장수 등지에서 2년여 동안 의병활동을 하며 일본군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의병장 이석용과 함께 독립운동
제3회 만해상 시상식이 2월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만해스님의 정신적 고향이자 문학의 요람이었던 백담사와 강원불교계가 중심이 되어결성된 만해사상실천선양회(회장 명호근)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청년회와 시와 시학사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스님, 신흥사 주지 도후스님등 5백여 사부대중이 동참, 만해스님의 높은 정신과 깊은 정신을 기렸다. 만해평화상(윤정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과 시문학상(정완영 시인), 학술상(조동일 서울대국문과 교수), 포교상(우리는 선우) 등 4개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연구비 천만원과 홍익대 송번수교수가 제작한 상장, 그리고 순금기념메달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김민경 기자 mkklm@beopbo.com
40-50대는 육체적으로 이미 노화가 상당히 진척되어 있으므로 건강의 유지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한편으로 의식주의 안정으로 재미없는 운동보다는 사교를 곁들인 멋있는 레포츠에 빠져들기에 쉬워서 녹즙기에 보약, 골프 회원곤등을 구입하고 부산을 떨지만 건강 유지에는 별러 얻는 것이 없기가 십상이다. 우리나라에서 건강강좌의 개척자이며 원로이신 홍문화박사는 놀랍게도 운동 무용론자중의 한분이다. 마음이 편하면 오래산다는 것에 필자 역시 전적으로 동감한다. 세계에서 오래 사는 사람치고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있는지 반문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20-30대가 육체적인 운동으로 마음을 다스릴 때라고 본다. 이에 불문하고 각종 수행법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다. 특히 불문의 좌선에서 파생된 명상법은 이제
불법 가운데 부사의한 법문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에 대해 오늘 말을 해볼까 합니다. 한국불교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이 불가사의한 부분을 매우 소홀히 대하고 있습니다. 화엄경을 '부사의경'이라고 하고 여러 경전에 '부사의'란 말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유마경에도 '부사의 해탈법문'이 있질 않습니까. 그런데도 신통이라든가 부사의한 이야기를 하면 외도라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니다. 신통자재는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왜 내가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우리들은 우리를 스스로 축소하고 홀대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가나 달마나 중생의 마음은 똑같은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교만중생을 제도하시기
(3)공이 곧 물질적 존재이다 앞에서 필자는 색불이공과 공불이색.색즉시공과 공즉시색은 차원을 달리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밝혔고, 지금까지 색즉시공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색즉시공과 차원을 달리하는 '공이 곧 물질적 존재'란 무엇인가? 이 말은 일체 모든 것이 어떤 현상으로 성립하는 이유는 그것이 공이기 때문이다. 즉 물질적 존재로서 성립될 수 없다는 공의 지혜를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접하게 된다. 가령 마음이 착하다고 하는 것은 마음의 본성이 공이기 때문에 착한 것이 성립된다. 만약 마음의 본성이 악이라고 한다면 선으로 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음이 공 이기 때문에 악인이 선인으로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선인이 악인으로 돌변할 수도
"우리들 하나하나가 작은 힘을 모으면 르완다의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릴수 있대요." 서울 장안동에 위치한 은석국민학교(교장 김병호)4학년 1반 48명의 학생들과 담임 박동원(법성화.57)선생님은 한국불교기아도움기구에서 전개중인 르완다 난민을 돕기 위한 '자비의 종'모금에 지난 3월부터 참여중이다. 담임선생님이 '자비의 종'이라고 씌여진 저금통을 반 학생들 모두에게 매달 1개씩 나눠주고 학생들은 이 저금통을 한달동안 꾸준히 채워나간다. 이렇게 모은 돈을 각자 은행에 가 직접 입금시키고 그 영수증을 담임선생님에게 드리면 선생님은 교실뒤 게시판에 붙여놓은 '자비의 실천'이라는 표에 시티커를 한장씩 채워 나간다. '자비의 실천'표에는 반 학생들과 박동원선생님까지 모두 49명의
동산 스님은 조동종을 일으킨 인물이다. 어렸을 때부터 불심이 장하였으나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서 출가하지 못하였다. 그는 나중에 출가의 서원을 담은 `동산화상사친서'(洞山和尙辭親書)라는 글을 남겼다. 그 내용은 첫째 부모님들의 크신 은혜에 대한 점, 둘째 보은의 길은 반야를 깨닫는다는 점, 셋째 세속의 정을 끊고 불과(佛果)에 올라야 한다는 점 등이다. 인도의 불교와 동아시아 불교의 차이점은 바로 이와 같은 충효의식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출가생활이 곧 세속과의 절연을 의미한다. 또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그와 같은 삶이 브라흐마 챠리야(Brahma carya)라고 하여 예찬되기도 한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에는 끊임없이 세속과 관련할 수밖에 없는 것이 출가의 도였다. 그때 부모를 떠나고 조국에 기여할
도가(道家) 有名無名 有念無念 同出於斯 故曰玄之又玄 衆妙之門 이름이 있거나 이름이 없거나, 생각이 있거나 생각이 없거나 간에 다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심오하고 또 심오하여 온갖 오묘한 진리의 문’이라고 하였다. 體曰道 用曰德 用無體不生 體無用不妙故 備擧道德 請捨諸緣 以觀其妙 (마음의) 본체를 도라 하고 그 작용을 덕이라 한다. 만약 작용이 없으면 본체가 생기지 않고, 본체가 없으면 작용이 신묘하지 않다. 그러므로 도와 덕이 다 갖춰졌으니 부디 모든 인연을 버리고 그 신묘함을 관찰하라. 聖人無名 神人無功 至人無己 抱道德之眞實 虛心無我 常遊於無物之域 以仁 義天下國家 爲浮華 성인은 명예를 바라지 않고, 신인은 공을 의식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