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총무원장 추대 준비위원회’를 향한 선거법 위반 시비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공 스님·사진)가 10월 8일 ‘제32대 총무원장 선거의 과열 방지와 종무원들의 선거 중립’을 요청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중앙선관위는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는 종법령이 정하는 원칙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앙종무기관을 비롯한 교구본사의 책임자를 포함, 모든 종무 기관의 종무원들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금지하여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관위는 또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 추대 준비위원회’라는 명칭은 종도들로 하여금 종단의 공식 기구로 혼동케 할 소지가 있으므로 해당 명칭의 사용은
"종회 끝난뒤 위임받아 선거인단 구성땐 불인정" 대법관 출신 등 법조인 3명 법률자문단 구성도 “제32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스님은 후보 등록 시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전과 사실이 없음을 입증할 수 있는(법률적 서류명칭은 '범죄 사실 증명원') 증명원을 본인이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공 스님)가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를 17일 앞둔 10월 15일 오후 중앙종회 2층 회의실에서 제141차 회의를 열어 종헌·종법에 입각한 청정선거를 위해 후보 스님들로부터 무죄 입증 사실 증명원을 제출 받을 것과 반드시 교구 종회를 열어 교구의 선거인단을 선출할 것을 주문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이 결의에는 적어도 종단을 대표하는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2001년 고려대장경 연구소가 출간한 북한 『통일대장경』선역본. 남북 학자들이 힘을 모아 ‘통일대장경’을 만드는 것은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불교사상을 담고 있는 『고려대장경』을 남·북한 학자들이 공동연구, 검토함으로써 분단으로 발생한 언어, 사상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려대장경』이 국란을 극복하기 위해 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남북 ‘통일대장경 추진’은 남북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의미 깊은 일이다. “남·북한 공동 번역을 통한 통일대장경 추진은 불교를 통해 분단된 우리의 사상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동국역경원 원장 월운 스님의 말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제169회 정기중앙종회에서는 영축총림 대중들이 방장 후보로 추천한 초우 대종사에 대한 인준안을 반드시 처리해 주실 것을 탄원합니다.”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주지 직무대행 현문 스님과 대중 일동은 10월 12일 “초우 대종사를 방장으로 인준해 달라”는 탄원의 뜻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 스님들과 중앙종회에 각각 전달하기로 했다. 통도사 대중들은 탄원서에서 “제167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영축총림 방장 후보 인준의 건’은 ‘법적 서류 미비’라는 애매한 해석으로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채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초우 대종사의 수행 이력 및 관련 서류를 재검토해 방장으로 인준해 줄 것”을 거듭 청원했다. 통도사 대중 재원 스님은 “올 11월에 있을
지관, 설정, 도영 스님 등 세 명의 총무원장 후보 예정자 중 원로의원 가산 지관 스님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던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추대위원회’(위원장 지성 스님)가 10월 14일 오후 조계사 극락전에서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추대를 위한 경과 보고 대회’를 봉행했다. 당초 추대위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한 지관 스님을 초청한 가운데 추대 법회를 봉행하려 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이 ‘추대위의 활동이 선거법에 위배 된다’고 지적해 옴에 따라 추대법회가 아닌 경과 보고 대회로 전환해 행사를 가졌다. 보고 대회의 사회를 맡은 중앙종회의원 성관 스님은 “예전 같으면 선거 후보 등록 이전에 후보 추대를 위한 법회를 관행처럼 해 왔으나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투명하고 청정하게 치르자는 것이 국
합의 추대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 온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추대 준비위원회’가 가산 지관 스님을 최종 단일 후보로 낙점한 가운데 추대위 활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온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비롯한 은해사 주지 법타, 대흥사 주지 몽산,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 등을 주축으로 한 10개 본사 주지(2개 본사 대리 참석) 스님들 역시 추대에 뜻을 함께 하지 않는 권역의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0개 본사 주지 스님들은 10월 13일 서울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서 본사주지연합회 간담회를 열고 후보 검증을 위한 토론회를 후보 등록 마감 후인 24일 오후 1시에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본사 주지 스님들은 선거의 과열과 혼탁 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공명ㆍ청정 선거를 위해 진력하기로 합의했다.
13일 문광부, 선정 배경 밝혀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이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2005년 문화훈장 서훈대상자에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200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에 대한『문화훈장』서훈자와 『제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및『2005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월운 스님은 은관문화훈장 수여했다. 문화관광부는 월운 스님의 수상배경에 대해 “1965년부터 37년에 걸쳐 해인사판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완역, 전 318책의 한글대장경을 완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불교문화유산의 계승 및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라고 밝혔다. 1928년생인 월운 스님은 해인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승가대 교수, 봉선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역경원 원장과 봉선사 조실 등을 맡고
전계대화상에 성수-원로의원에 고산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 스님)는 10월 12일 오후 1시 청주 보살사에서 24차 원로회의를 열어 총무원장 선거(10월 31일)를 투명하고 청정하게 치를 것을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원로의원 스님들은 “종도들은 화합승단에 맞게 종헌종법 절차에 따른 청정한 공명선거와 모든 사부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공의를 모아 추대를 하는데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선거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원로의원 스님들은 또 “청정한 승가의 가풍에 맞는 공명선거는 그동안 종단의 안정적인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승단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선거로 인하여 그동안 국민들의 눈총을 받아온 한국불교의 모습을 전 국민들에게 불식시
원로의원 가산 지관 스님이 10월 12일 오후 합의 추대를 통한 총무원장 선출을 추진해 온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추대 준비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을 비롯한 10명의 추대위 상임위원(3명 전권 위임) 스님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차 상임위 회의를 통해 지관, 설정, 도영 스님 중 지관 스님을 단일 후보로 낙점했다. 지관 스님은 “추대위에서 결정만 해 준다면 종단을 위해서 일하겠다”며 후보 추대를 수락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명의 후보 예정자 스님들은 이에 앞서 법련사에서 최종 단일 후보자 결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전 중앙종회 의장 설정 스님은 “지관 스님을 선거 없이 합의를 통해 총무원장으로 추대했으면 좋겠다”
"종단내의 종책모임이 몇 차례 선거를 거치면서 서로 이해관계가 맞거나 친한 사람끼리 어울려 공동의 이해를 추구하는 계파로 변질됐으며, 이 계파는 분파를 형성해 대립과 갈등의 소지를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 화합승가포럼이 10월 12일 오후 2시 조계사 설법전에서 '총무원장 인물론과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영원 스님(전 한산사 주지)은 종단 내부에 존재하는 계파가 변질되면서 대립과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발제에서 그치지 않고 지정토론에서도 이어졌다. 지정토론에 나선 지장 스님은 "계파는 이미 패거리정치로 변질됐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권력과 이익을 나누고 기득권을 지키는데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계파형성에 의한 폐해를 지적했다.
통도사(주지 직무대행 현문 스님)는 10월 11일 종무회의에서 영배 스님(동국학원 상임 이사)이 사용하고 있는 경내 방사 철수를 결의하고 오는 17일까지 방사를 비워 줄 것을 요구하는 통고서를 영배 스님 앞으로 발송했다. 특히 통고서에는 영배 스님이 정해진 날짜에 요사를 비워주지 않을 경우 경찰관 입회하에 강제 철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담겨 있어 영배 스님의 대응이 주목된다. 통도사는 영배 스님의 방사 철수 결정 사유에 대해 “노천·경봉 문도 대표 21인의 한 사람으로 산중총회를 통해 초우 스님을 중앙종회에 방장에 추천키로 합의했음에도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이라는 직책을 악용, 본회의 상정을 방해했으며 종단과 총무원장의 합법적인 권한인 현문 스님의 주지 직무대행 임명을 젊은 승가회 등을 동원, 단식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월서 스님은 10월 12일 오전 11시 대한적십자사 한완상 총재를 예방, “파키스탄 지진 참사를 구호하는 데 써 달라”며 3000만원을 보시했다. 월서 스님은 “인곡당 법장 스님이 생존해 계셨다면 당장 참사 현장으로 달려 가셨을 것”이라면서 “현지 주민들의 참혹한 현장을 텔레비전을 보고 선거 때 쓰려했던 자금을 구호 기금으로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법장 대종사가 총무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정치적으로 총무원장의 반대편에 섰던 종책모임 금강회와 보림회가 10월 12일 ‘제32대 총무원장 합의 추대에 관한 우리의 입장’이란 글을 통해 합의 추대를 추진해 온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 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에 세 후보(지관, 설정, 도영 스님) 중 한 명을 합의 추대를 통해 총무원장으로 선정하자고 제안했다. 금강회 보선 스님을 비롯한 월우, 효림 스님 등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 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합의 추대를 통해 총무원장을 뽑으려는 ‘조계종 총무원장 추대위원회’가 단일 후보군으로 정한 세 분의 스님 중 한분을 합의를 거쳐 추대하자”면서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종법에는 맞지 않지만 선거의 과열, 혼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각 교구본사 선거인단 240명을 선출하기 위한 각 교구의 세부 종회 일정이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공 스님)는 각 교구 종회에 △반드시 재적 과반수이상 출석한 가운데 교구 종회를 개최할 것 △교구 종회를 통해 선거인단을 선출할 것 △종법에 의거해 선거인단의 자격을 검증, 선출할 것 등 세부 지침 사항을 시달했다. 다음은 각 교구 세부 종회일정이다. △직할교구 조계사 10월 18일 오후 3시 △2교구 용주사 10월 20일 오후 2시 △3교구 신흥사 10월 19일 오후 1시 △4교구 월정사 10월 19일 오후 2시 △5교구 법주사 10월 18일 오후 2시 △6교구 마곡사 10월 18일 오후 2시 △7교구 수덕사 10월 1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 스님)는 10월 12일 오후 1시 청주 보살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즈음한 담화문 발표 및 전계대화상 추천의 건, 원로회의 내규에 관한 건, 원로의원 선출, 원로회의 사무처장 임명 동의의 건 등을 안건으로 제24차 원로회의를 봉행한다. 원로 의원 스님들은 선거에 관한 담화문을 통해 청정선거, 공명선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02)2011-1868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원장 기준제시’ 등 집단적 의사표시 금지 당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공 스님)는 10월 8일 ‘제32대 총무원장 선거의 과열 방지와 선거 중립’을 요청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중앙선관위는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는 종법령이 정하는 원칙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앙종무기관을 비롯한 교구본사의 책임자를 포함, 모든 종무 기관의 종무원들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금지하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 추대 준비위원회’라는 명칭은 종도들로 하여금 종단의 공식 기구로 혼동케 할 소지가 있으므로, 해당 명칭의 사용은 자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총무원장 후보자의
조계종 제168회 임시중앙종회가 10월 10일 오전 속개됐으나 난항 끝에 오후 3시께 유회됐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추천 동의의 건’(영배, 현문 스님)에 대한 종책 모임 간 극심한 대립으로 본회의는 시작부터 삐거덕 거렸다. 향적 스님과 토진 스님 등 종책모임 일승회 의원 스님들은 “의사일정을 변경, 추천 동의의 건을 처리하기 전에 이사 후보에 대한 추천 동의안을 처리할 수 없는 이유를 먼저 설명하고 또 종립학교관리위원장 원택 스님으로부터 추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가 등에 대해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진 스님은 “동국대학교는 현재 이사가 다른 이사를 고발한 상태인데다 학교 운영과 관련, 산적해 있는 문제가 적지 않아 종회의 의무 중 하나인 동국대 이사 후보 추천 동의의 건은 대단히 신중
백용성 조사 탄생성지 장수 죽림정사(조실 도문 스님)는 백용성 조사 오도 119주년인 10월 2일(음력 8월 29일) 백용성조사 오도기념 법회 및 온 겨레 만등광명관등불사 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구미, 경주 등에서 불자 366명이 동참했으며 경주 천룡사 주지 환희 스님, 해인사 강원 대표 지원 스님, 중앙승가대 혜력 스님의 집전으로 제불보살과 영가에 대한 공양과 천도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평택 명법사(총무 화정 스님)의 합창단의 찬불가와 함께 정토회 회주 법륜 스님의 용성 조사의 3대 교화지침을 설법이 진행돼 많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다.
폐사지 투어 콘서트… 산사음악회 기획 문화복지연대가 10월 16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에서 폐사지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폐사지 보존 운동에 들어간다. 진각복지재단이 시대적 문화네트워크의 구체적 모델 제시를 목적으로 문화관련 인사와 단체들을 총망라해 설립한 문화복지연대(상임공동대표 김종엽, 장용철)는 잊혀져 가는 가람 ‘폐사지’보존운동의 첫 활동으로 양주 회암사지에서 지킴이 발대식을 갖는다. 문화복지연대의 폐사지 지킴이 운동은 폐사지의 역사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비롯해 순수 NGO차원의 활동, 지역사찰 및 명망가·학교·일반인들이 지킴이로 참여하는 전국네트워크 구축, 홈페이지를 통한 리포터 형식의 현장 관리 등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문화복지연대는 이러
10월 6일, 호주로 입양된 한국인 가족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진행되는 홍법사 잔디마당. 곳곳을 누비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 온 호주 입양아 가족들에게 모처럼 편안한 웃음이 가득하다. 홍법사 무진향 다도회의 다도 시연을 감상한 후 한복과 법복을 입고 마시는 녹차가 자연스럽게 가을의 휴식을 제공한 덕분이다. 차와 함께 홍법사 불자들의 따뜻한 환영과 배려는 한국을 알기 위해 호주에서 날아온 이들에게 더 멋진 선물이 되기에 충분했다. 호주입양아 가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열린 홍법사 템플스테이. 호주 한국문화원이 주관하고 서울 보광사 신도회의 후원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13박 14일 간 펼쳐진 ‘2005 호주 한국 입양아와 양부모의 모국 방문’ 참가자들이 10월 6일부터 1박 2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