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홍법원(이사장 하도명화)은 6월 6일 부산 두구동에 위치한 신창농원에서 제12회 홍법바라밀제를 통도사 서운암 주지 성파, 감로사 주지 혜총, 운문사 주지 명선 스님, 김진재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홍법바라밀제에서는 참여불교재가연대 박광서 상임대표에게 홍법대상과 격력금이 전달됐으며 불우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됐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불교의 전통적인 수행법인 절을 응용한 삼보일배가 최근 신행단체의 효과적인 수행방편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시위수단으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참회-불심 고취에 '으뜸' 삼보일배는 지난 92년 3월 통도사에서 열린 조계종 행자교육 때 처음 삼보일배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강계단에서 산문에 이르는 길을 1번 절하고 세 번 걷는 수행을 강행한 것이다. 처음 의견이 분분한 것과는 달리 대단히 반응이 대단히 좋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행자교육프로그램으로 삼보일배를 꼽는 행자들도 많았다. 이 때부터 행자교육원에서 실시된 삼보일배는 사찰수련대회가 활성화되던 90년대 후반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정착됐다. 이른바 수련대회로 '유명한' 사찰에서 삼보일배는 빠지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정착
수학-영어 강의 통학 교통편 제공 30명 이상 몰려 예절-인성 교육 “어머니는 사찰에 기도하러 가지만 우리 청소년들은 공부하러 가요.” 도시 한 복판이나 인근에 위치한 사찰들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불자들을 위한 ‘주말 무료 과외’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늘 자녀들의 학업 성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불자 학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동시에 어린이, 청소년들이 사찰 환경에 자연스럽게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바람직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주말 과외’는 한문이나 예절 교육과 함께 영어, 수학, 논술 등 일반 학과목에 대한 지도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특히 불자 학부모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추세. 천안 성불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사회복지법인 통도사 자비원이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자비원에서 ‘청소년 자원봉사자 겨울학교’를 실시한다. 자원봉사자 겨울학교는 복지시설 자비원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활동, 사회복지전문 교수진의 강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는 인근 지역 중·고등학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055)381-3999
9월 18일(수) △부산 두송종합사회복지관 '추석맞이 기쁨의 쌀 나누기'=오후 3시, 복지관 강당. 051)265-9471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장애아동 나들이 봉사'=12시부터 3시까지. 부산 종합복지관 3층 강당. 051)898-2672 △조계종 교육원 '제2회 3급 승가고시산림 서류마감'=교육원 연수국. 02)732-4923 21일(토) △길상사 '추석 합동차례'=오전 10시, 길상사 극락전. 02)3672-5945 △통도사 분당 분원 연화사 '추석 합동차례'=오전 10시, 대웅전. 031)706-7766 △조계사 '추석 합동차례'=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웅전, 덕왕전. 02)732-2115 △수원포교당 '추석 합동차례'=오전 9시, 수원포교당 불교문화원 만불보전
법요식 탈피 축제화 추세 문화-예술법석 경내에 펼쳐 음악회-다도강좌-합창제 축하행사 주제-내용 다양 "개산(開山)은 불자는 물론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기뻐할 일입니다." 10월은 개산대재의 달이다. 양산 통도사를 비롯한 합천 해인사, 대구 동화사, 김제 금산사, 봉화 청량사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들이 불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산 기념 문화행사를 9월말 시작해 10월 한달 동안 봉행한다. '개산'의 큰 뜻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함께 기리기 위해 각 사찰이 마련한 올 개산대재에는 '불자와 지역 주민이 하나되는 문화-예술 축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개산 1339주년을 맞은 봉화 청량사는 9월 28일 오후 7시 경내에 산사음악회를
이산하 시인의 첫 산문집『적멸보궁 가는 길』은 아름답다. 적멸보궁의 숭고함과 보궁을 들여다 보는 이 시인의 심안이 아름답다. 그의 눈에 들어 온 나뭇잎 하나도, 뜨락에 떨어진 꽃잎 한 장도, 가람의 처마를 스치고 간 바람 한 점도 모두 부처님 법음 속에 녹여나며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나라의 5대 적멸보궁으로 알려진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정선 정암사, 영월 법흥사, 양산 통도사 경내를 거닐며 그곳에 담긴 정갈함과 진솔함을 이 시인은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산사를 만날 때마다 이 시인은 그의 눈에 의지하지 않고 마음으로 그곳을 들여다 보기에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보게 하고 듣지 못한 것을 듣게 한다. 시인의 길과 구도자의 길은 일맥상통하는가 보다. 이 책에는 적멸보궁 외에도 낙
내가 있는 청계산에도 푸른 기운이 감돌고 있다. 휴일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절을 참배한다. 유난히도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는 명산일수록 대찰이 있으며, 그 곳만은 울창한 산림이 자리하고 있다. 어디 고찰이 있는 산에 나무 없는 절이 있는가 보아라. 이와 같이 전국 사찰림에 숲과 나무가 울창하기까지에는 역대 스님들의 나무사랑, 산사랑이 남달리 지극하였기 때문이다. 요즈음에야 산에서 땔나무를 하지 않지만, 70년대까지만 하여도 집집마다 부엌 아궁이는 이산 저산의 나무를 모두 다 집어 삼켰으며, 시골 동네마다 나무 짐을 지고 다니는 일꾼들이 줄을 이었다. 도시에서도 땔나무를 파는 장터가 열렸으며, 장작더미를 높이 쌓아 두는 것이 마치 부의 상징인 것처럼 여길 때도 있었다. 그 뒤에 나온 것이 연탄이
2월 6일(수) △108사찰순례단 ‘사찰순례’=경북 죽장사, 오전 6시 30분. 053)475-1080 △낙동종합사회복지관 ‘노인무료진료’=낙동복지관, 오전 10시. 051)271-0560 △불교학연구회 ‘겨울워크숍’=전남대 수련원, 7일까지. 061)394-7560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22차 정기총회’=하림각, 오후 3시. 02)725-3677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설날떡나누기’=길음복지관, 8일까지. 02)985-0106 7일(목) △낙동종합사회복지관 ‘설날후원물품나누기’=낙동복지관, 오후 2시. 051)271-0560 △문수종합사회복지관 ‘설 맞이 전통놀이’=문수복지관, 오전 10시. 061)652-4242 △공창종합사회복지관 ‘자비의 쌀나누기’=공창복지관, 8일까지. 0
불교유물 등 360여점 전시 통도사가 부산아시안게임 개최를 기념하는 '양산의 역사와 문화'특별전을 9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유물을 통해 양산의 문화를 조명하고자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현재까지 발굴된 지리, 선사·고고문화, 역사자료, 생활문화, 불교문화로 나누어 배치해 관람객의 이해를 높인다. 불교문화 유물 161점은 2층 전시실에 전시된다. 양산 지역 불교 전래 과정에서 중심지가 됐던 영축산 통도사 관련 유물이 집중 전시된다. 또한 창건주 자장율사 및 금강계단 관련 현판 등 각종 문헌자료들도 한자리에 모아 공개한다. 특히 유산리 출토 금동미륵반가사유상과 최근 발굴 조사된 울주 천성산 운흥사의 유물인 통도사 소장본 경판
"아버지, 난 누구예요?" "나도 잘 몰∼러" 어딘가 모자란 듯한 아들의 물음에 역시 예사롭지 않은 마스크의 아버지가 머리위로 손을 빙빙 돌리며 선문답하듯 천연스럽게 응수한다. 얼마전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CF '공짜아저씨'의 카피이다.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 본래면목(本來面目)-부모 태중에 들기 전 본래의 나는 누구-의 화두가 아닌가. 김상경(61) 씨. 수십년간 해오던 과일가게가 잘 안되자 그는 우연한 기회에 방송엑스트라가 됐다. 그후 '공짜아저씨' 시리즈광고로 일시에 인기를 얻고 그동안 많은 방송활동으로 분주하게 보냈다. 요즘엔 KBS '사랑의 카네이션'(토 오전 11시)의 '효찾아 삼천리' 코너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여기에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선조들의 효행담이 얽힌 전설을
전문가 “대승적 신앙인으로 가는 과정” 사찰에서 자생한 봉사조직이 사찰의 발전을 주도하고 불교와 일반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사찰의 봉사활동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봉사모임을 조직하는 사찰이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봉사활동이 미래지향적 사찰운영의 필수조건으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서울 능인선원, 봉은사, 경기도 의왕 청계사, 대구 관음사, 상주 남장사 등 사세가 급성장했거나 최근 바람직한 사찰운영 모델로 주목을 받는 사찰들은 봉사활동 조직을 갖추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 사찰이 종무행정보조·사찰안내·법회지원 등의 내부 봉사와 소외계층·환자 등을 찾는 봉사팀을 조직,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발전을 거듭하자 도심
본지 '부산 스님 동참없다' 보도 후 단식 투쟁 지지 방문-기도 줄이어 '천성산과 금정산을 지키기 위한 지율 스님의 단식 투쟁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17일째(2월 21일 현재)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천성산 내원사 산감 지율 스님의 '천성산-금정산 관통도 백지화를 위한 단식 투쟁'을 지원하는 스님과 불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범어사와 부산 지역 지도자 스님들의 동참이 부진하다'는 본지 보도(694호 2월 19일자 참조) 이후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장 성타 스님을 비롯한 학성선원 우룡,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통도사 환경위 집행위원장 산옹 스님 등 부산 인근은 물론 전국의 스님들이 2월 13일과 19일, 20일 각각 부산시청 앞에 개설돼 있는 지율 스
영축산 난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영축총림 통도사 대중 스님들의 1인 릴레이 시위가 2월 17일 양산시청 앞에서 시작됐다. 첫 날 시위에 나선 영축산 환경수호투쟁위 부위원장 겸 보광선원 선원장 천진 스님은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가 봉안돼 있는 불보종찰 통도사 환경이 더 이상 인간의 이기를 위해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도사 대중 스님들의 릴레이 시위는 양산시가 훼손된 영축산의 원상 복구를 약속할 때까지 계속된다. 한편 통도사 환경수호위원회는 오는 3월 중순께 영축산 자연 수호를 위한 대규모 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색다른 천도법회를 봉행한다. 올해로 창건 3주년을 맞이하는 현덕사가 오는 7월 7일 오전 10시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죽어간 야생동물과 각종 개발로 인해 생명을 잃은 식물의 고혼을 달래는 의식을 갖는 것. 현덕사의 동·식물 천도법회는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행락 차량의 증가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이 증가하고 관광지가 많은 강원도 산자락 대부분이 도로로 개발되면서 산과 들이 훼손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알리기 위한 방편으로 마련됐다.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은 “동해 해수욕장 개장일보다 3일 앞서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해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천도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잔소리가 많아지기 마련이다. 우선 마음이 놓이지 않아 그렇고, 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이 못마땅해서 그렇다. 우리 강원 학인들은 해제를 며칠 앞두면 방학 때 만행(卍行)갈 연구가 1순위이고 공부는 2순위가 된다. 그래봐야 1년에 두 번 안거하는데, 달수로 따지면 합쳐서 여섯 달 밖에 안 된다. 모든 망상 쉬고 조용히 앉아 공부하지 못한다면 수행자라 할 수 있을까? 먹은 나이들을 생각하면 놀 궁리만 할 것이 아니다. 문 밖이 저승이며 저승에 갈 때는 누구나 순서가 있는 것 아니다.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 공부해도 부족하다. 그러나 미진(微塵)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 1964년 통도사 강당에서 여름 안거를 하다가 몹시 아팠던 일이 생각난다. 강당에 학인들이 한 푼 두
조계종 포교사단은 지난 1월 12일 '도심생태계 회복 및 재활용 보급운동'을 주도할 자연보호실천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데 이어 3월 16일 양산 통도사에서 부산·경남 포교사단 주최로 환경운동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 지역 포교사들이 환경살리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 포교사단은 또 오는 4월 계룡산에서 전국 팀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경운동 실천을 다짐하고 본격적으로 환경살리기에 나선다. 포교사단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순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친환경적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환경살리기 운동의 취지를 밝혔다. 심정섭 기자
각 사찰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여름학교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불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찰마다 기존의 놀이 위주의 여름학교가 아닌 어린이 심성교육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불교학교는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단기출가형식의 수행학교나 집단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 한문교육을 통한 예절교육, 불교문화 유적 탐사 등의 내용으로 준비돼 어린이 불자들의 불심(佛心)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 달마산 미황사는 7월 25일부터 8월 1일,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 한문학당을 실시한다. 7박 8일간의 단기출가형식을 띤 한문학당은 한문교육과 참선교육을 병행하여 어린이들의 인성계발과 예절위주의 프로그램으로
4월 17일(수) △두송종합사회복지관 ‘경로잔치’=관음사 앞마당, 오전 10시. 051)265-9471 △양산 통도사 ‘2002 월드컵 성공개최 및 부산아시안게임 성공기원법회’=통도사, 오전 11시. 055)382-7182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강북복지관, 오전 11시 30분, 02)989-4215 △군포 정혜사 ‘관세음보살 점안식’=정혜사, 오전 10시 30분, 031)395-6311 △진각종 ‘스승총회’=총인원, 오후 3시. 02)913-0136 △진각복지재단 ‘북한미술특별전’=공평아트홀, 23일까지. 02)942-0144 △상해 한국문화원 ‘한중 미술교류전’=마이아트 갤러리, 23일까지. 031)256-6938 18일(목)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제 11
20세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큰 스승, 경봉 스님(1892∼1982)의 법문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경봉 스님은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7살 때 사서삼경을 익혔으며 15살 무렵 어머니를 여의고 1907년 양산 통도사 성해 스님 밑에서 출가득도 했다. 비구계와 보살계를 받은 후엔 강원에서 경전연구에 매진하였는데 어느 날 경전을 보다가 '하루종일 남의 보물을 세어본다고 해도 단 한푼의 이익도 없다'는 구절을 보고 문득 깨우친 바 있어 내원사를 찾아 당대의 선지식 혜월 스님에게서 법을 구하는 등, 해인사 퇴설당, 금강산 마하연과 안변 석왕사 등 전국의 이름 난 선원을 다니며 수행했다. 1927년 11월 새벽에 방안의 촛불이 출렁이는 것을 보고 크게 깨달았다고 하며 이후 입적에 이르도록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