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승풍과 수행, 그리고 교학의 방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스님을 꼽으라면 누구를 꼽을 것인가.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종헌에는 “신라 도의국사가 창수한 가지산문에서 기원되어 고려 보조국사의 중천을 거쳐 (중략) 그 종맥이 면면부절하여왔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창종(創宗)의 정신이 보조국사에 연유하는 선 교일치(禪敎一致)에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처럼 조계종은 스스로 보조국사의 법을 이어왔음을 밝히고 있다. 한암 스님은 보조를 조계종의 중흥조로 보았으며, 동산 스님은 보조를 조계종의 초조라고 정의했고, 조계종 초대 종정 효봉 스님은 스스로 보조선풍을 계승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보조사상연구원은 9월 16일 동국대에서 ‘보조사상이 근현대 불교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제71차 학술발표회를
“범어사 보제루의 형태와 상, 중단의 구조는 1927년 이후 일본식으로 개조된 것이다. 범어사는 자료를 통해 밝혀진 1927년 이전의 전통적 가람배치 양식으로 복원되어야 한다.”부산 동서대학교 윤석환 겸임교수는 9월 22일 부산 범어사 개산문예대제전 행사로 개최된 ‘금정중학교 개교 100주년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울산대학교에서 지난 7월 공학박사학위를 받은 ‘범어사의 가람배치 변화에 관한 연구-일제 강점기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주제발표한 윤 교수는 “한국 사찰의 경우 보제루나 누각의 건축형태는 사방으로 열린 입면으로 구성된 반면, 범어사 보제루는 일본 전각의 모습을 그대로 이식했으며, 석등과 석탑이 전형적인 일본의 가람배치인 대웅전 중심 2탑식으로 변형되어 있다”며 “일본 황실을 상징하는 대웅전
한국과 중국, 일본 동아시아 불교의 근현대는 각국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내부적인 갈등과 외세의 위협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격동의 시기였다. 중국의 불교가 종교를 아편으로 간주하는 맑시즘에 의해 몰락하는 사이, 한국의 불교는 근대화된 서구문명으로 포장된 기독교와 싸워야 했으며, 같은 시기 천황의 신격화 작업을 위한 신불분리정책과 군국주의, 그리고 60∼70년대 고도성장을 겪으면서 일본의 불교는 일본인들의 사유세계로부터 멀어져만 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불교는 신앙의 단계를 넘어 하나의 학문체계로 자리매김했고, 21세기에 들어서는 대안사상으로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같은 동아시아 3국의 불교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진단하는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학술세미나가 9월 23일
코엑스·아셈이 들어선 서울의 심장부에서 현대 한국불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봉은사는 조선시대에는 선종의 수사찰로, 또 문정왕후 섭정 당시에는 승과가 치러지는 조선불교 중심사찰로 기능해왔다. 한성이 조선의 수도가 되면서부터 한국불교사의 핵심지대에 들어서게 되었으며, 현대에 들어서는 강남의 개발과 함께 가장 번화한 경제특구의 한복판에 자리잡게 된 것이다. 따라서 봉은사는 도심지 사찰로서 서울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종교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통 사찰로서의 사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그 역할을 제대로 담당하기에는 봉은사가 여러 문제점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미술사연구소는 ‘봉은사의 가람배치와 불교미술의 새로운 조명’을 주제로 제13회 학술대회〈사진〉를 개
발해의 유일한 전탑인 영광탑이 15도 가량 기울어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지린성 창바이조선족 자치현을 답사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생 김진광 씨는 영광탑〈사진〉이 동남쪽으로 15도 가량 기울어져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진광 씨는 “영광탑의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중국정부가 방치하고 있어 자칫하면 보강조차 불가능한 상태로 악화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정부는 탑의 안내문에 ‘其形制與西安興敎寺 唐代玄奬塔相似 具有唐代風格’(당나라 때 서안 흥교사의 현장탑과 비슷한 당나라 풍격의 탑)이라고 소개해 발해문화의 당나라 종속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1984년 탑을 처음 보수하면서 탑 밑의 지궁(地宮)이란 무덤칸을 확인했는데 사리함은 이미 도굴된 상태였다. 당시 복원이 부실해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과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는 9∼10세기 동아시아 문화교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장보고와 동아시아 해양 불교교류를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장보고 선단과 해양 불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9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조영록 동국대 명예교수가 동아시아 해양불교의 전개와 굴절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며, 예언비엔(葉恩典) 중국 천주 해교사박물관(海交史博物館) 연구원이 천주(泉州)의 한국(신라·고려) 유적과 불교교류를, 윤기엽 동국대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고려 의통조사(義通祖師)와 동아시아 불교교류를, 타나카 후미오(田中史生) 일본 관동학원대학 교수가 혜악의 입당구법(入唐求法)과 동아시아 불교교류를, 바오지청
“허왕후는 인도에서 온 공주가 아니다. 원래 고대 신화에 나타나는 물에서 올라오는 지모신 설화에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아유타의 모티브가 삽입되면서 인도의 이미지로 각색된 것이다. 고대인들이 알던 인도는 실제 인도가 아니라 경전 속에 등장하는 막연한 붓다의 나라였다.” 이광수 부산외대 러시아·인도통상학부 교수 최근 발간된 저서 『인도사에서 종교와 역사만들기』에 수록된 논문 「가락국 허왕후 도래 설화의 재검토-부산, 경남 지역 불교 사찰 설화를 중심으로」에서 “허왕후가 인도에서 왔다는 설은 후대 불교 승려들에 의해 각색된 작품일 뿐 당시 알려진 ‘인도’는 사실적 실체가 아닌 불교를 통해 채색 왜곡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일연의 『삼국사기』 가락국기에 따르면 인도의 아유타국의 공주인 그녀는 불탑과 불상을 싣고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을 찾아오는데 1등공신 역할을 담당한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 팀이 이번에는 일본 궁내청에 소장된 왕실의궤를 되찾는 작업에 나섰다. 이들 의궤는 조선시대 오대산사고와 태백산사고에 소장돼 있던 왕실도서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갔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과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 그리고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 등 환수위원회 관계자들은 9월 14일 오전 10시 30분 경복궁에서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곧이어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일본 측 관계자에게 의궤 환수의 정당성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일본 황실 도서관인 궁내청에는 현재 72종의 조선왕실 의궤가 소장돼 있다. 왕실의궤란 왕실의 주요 의식과 행사의 준비과정, 행정처리 등을 상세하
서울 경인지역의 어린이 포교를 이끌어갈 양질의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대한불교교사대학이 첫발을 내딛었다. 대한불교교사대학 서울캠퍼스(학장 송묵 스님)는 9월 13일 조계사 극락전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포교원 포교부장 일관 스님, 포교원 연구실장 진명 스님, 대한불교교사대학 부산캠퍼스 학장 정여 스님, 한성포교원 원장 법농 스님, 부산캠퍼스 김광옥 부학장, 서울광역신도회 김진관 회장 등 어린이 포교 관계자들과 서울캠퍼스 교수진, 신입생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으로 진행될 6개월간의 첫 학사일정을 시작하게 된 서울캠퍼스의 학장 송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유능한 인재 발굴’을 목표로 설립된 대한불교교사대학 서울캠퍼스는 최고의 교수진과 수업으로
삼국유사 저술 성지인 군위 인각사 주지 상인 스님이 9월 13일 중국의 동북공정을 통한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동시에 “국민 모두가 나서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자”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상인 스님은 “중국은 선린우호관계를 해치는 역사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중국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님은 정부와 국민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중국 정부에 대해 지금의 역사 왜곡과 이로 인해 빚어질 장래의 위험을 적극 경고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반드시 강구해야 한다는 것. 학계는 물론 종교와 언론, 시민 단체들은 힘을 한데 모아 민족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저지할 수 있도록 연구와 계몽 활동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인 스님은 “국난을
전통단청안료인 뇌록과 석간주 출토지에 대한 보존 조치 및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는 울릉도의 뇌록 및 석간주 출토지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뇌록은 단청의 바탕칠 재료로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여러 문헌들에서 매우 귀중한 안료로 설명되고 있다. 또한 석간주는 산화철계의 안료로 청화백자의 도자기 안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뇌록과 함께 조선시대에 궁궐과 사찰의 단청재료로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재료들이 워낙 희귀한 데다 전통적인 단청 제작법이 잊혀지고 희귀 안료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면서 출토지에 대한 관리보존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1996년 향토사학자 금낙두(전 장기중 교장) 씨가 울릉도 장기면 뇌선산〈사진〉에 이들 안료의 출토지
“둥글고 또한 밝은 빛은 우주를 싸고…” 불자들이 법회 때마다 즐겨 부르는 ‘찬양합시다’는 언제 누구에 의해서 처음 만들어진 찬불가일까. 이는 일제시대 조학유라는 스님이 1916년 『찬불가 본보』에 발표한 찬불가이다. 이미향 일본 류코쿠대연구원은 보조사상 26집에 「조학유의 생애와 찬불가 연구」를 발표했다. 조학유는 만당의 회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민족의식에 투철한 승려였고, 기독교와 왜색에 잠식돼가는 불교를 지키기 위해 근대화된 음악을 찬불가라는 이름으로 도입했다. 그럼에도 그가 작곡 혹은 작사한 노래들에 일본 창가의 음악이 강하게 영향을 미친 것은 한국인들이 즐겨부르는 노래 자체가 부재했던 시대적 한계 때문이었다는 것이 이미향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학유의 찬불가를 살펴보면 일제시대 불교인들이 당시
9월 2일 충남대 박물관에서 열린 한국고대사학회 제8회 하계세미나에서 한중연 신종원 교수가 삼국의 불교 초전자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 전진왕 부견이 고구려에 사신과 함께 승 순도를 보냈는데, 이 때 불상과 불경을 가지고 왔다. 2년 뒤 승 아도가 왔는데 소수림왕 5년에 성문사와 이불란사를 지어 순도와 아도를 각각 살게 하였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 등장하는 최초의 불교유입 내용이다. 그런데 해동고승전과 삼국유사에는 또 “미추왕 2년(263) 아도가 고구려에서 왔는데 그는 조위인 아굴마의 아들”이라는 기록이 등장한다. 아도라는 인물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기록이다.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은 이 기사에 대하여 “시대만 빠를 뿐 아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는 9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시 5시 30분까지 범어사 설법전에서 ‘현대 동아시아 불교의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다르마코사자른 태국 라자비디아 대학 총장이 ‘불교와 현대세계’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며, 따오 루 중국사회과학원 교수가 현대 중국불교의 동향과 과제를, 스에끼 후미히코 일본 도교대 교수가 ‘현대 일본불교의 동향과 과제’를, 강동균 동아대 교수가 현대 한국불교의 동향과 과제를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범어사 개산문예대제전 행사 일부로, 동아시아불교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한·중·일 삼국의 불교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탁효정 기자
고대 백제불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정림사지 박물관이 9월 29일 개관한다. 충남 부여군은 대표적인 백제 유적의 하나인 정림사지(국가사적 301호)와 사비백제 불교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림사지 박물관’을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부여읍 동남리 정림사지 옆에 956평 규모로 들어선 정림사지 박물관은 정림사와 백제 불교를 주제로 한 3개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중앙 홀과 3개 전시실은 만(卍)자 모양을 기본 구조로 배치됐으며, 기획전시실에는 능산리사지와 왕흥사지, 관북리 백제유적, 밤골사지, 농경지 등 백제 사비도성에서 출토된 미공개 유물이 처음 공개된다. 제1전시실 불교문화관에는 동아시아 고대 불교와 사비 백제 불교의 발전사, 중국, 일본과의 사원 배치 비교 등을 담은 자료들이 전시되며
보물 462호로 지정된 나주 칠전리 석불입상〈사진〉이 최근 균열과 부식으로 훼손상태가 심각해 보호조치가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문화유산정책연구소 측은 석불의 광배 우측 중앙부에 균열이 생겨 박락되고 있으며, 붉은색 이끼까지 번져있어 조속한 보호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석불입상 바로 앞과 뒤에 봉분이 들어서 석불의 조경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석불 주변을 관리해온 미륵사 주지 스님에 따르면 석불 뒤에 위치한 봉분은 40여년전 무속인이 불상의 힘을 입을 자리에 가묘를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또 바로 앞에 들어선 봉분은 최근에 설치된 것이다. 석불에 예배를 드리게 되면 자연히 봉분에 배례를 하는 형식이 되므로, 일부 무속인들이 종교적 이유로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1968년 보물 제4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은하문화학교와 여성문화교실을 개설한다.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여성문화교실 ‘우리 옛그림의 아름다움’에서는 한국회화의 흐름, 조선시대 산수화, 그림속에 담긴 생활상 풍속화, 조선시대 궁중기록화, 궁중장식화와 민화의 멋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60세 이상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은하문화학교에서는 전통사찰의 구조와 의미, 조선후기의 명필, 재외 소장 조선전기 불화 등의 강좌가 마련된다.
한국불교미술사학회는 9월 9일 오후 1시 50분 동국대 문화관에서 봉은사의 가람배치와 불교미술의 새로운 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홍식 명지대 교수가 봉은사의 가람배치를,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이 봉은사의 불상-대웅전의 삼세불상을, 김정희 원광대 교수가 봉은사의 불화를, 김동현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가 봉은사의 건축을, 정재훈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가 봉은사의 조경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예술의 전당은 9월 2일부터 12월 9일까지 11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예술의전당 서예관 4층 문화사랑방에서 ‘깊게 보는 세계의 미술-일본 강좌’를 개설한다. 우재병 충남대 고고학과 교수의 ‘고고학으로 보는 일본이 걸어온 길’ 강좌를 시작으로, 정우택 동국대 교수의 ‘일본 고대 불화의 세계’, 임남수 영남대 교수의 ‘일본의 불교조각과 공예’, 김용철 성신여대 교수의 ‘일본의 근대미술과 오늘의 상황’, 박훈 국민대 교수의 ‘일본 근대사회의 특성과 국제적 위상’ 등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문화와 예술에 관한 다양한 강좌가 마련됐다.
10개월간의 보수공사를 마친 보물 제835호 운문사 대웅보전이 9월 1일 상량식을 가졌다.〈사진〉 1773년(영조 49년) 건축된 운문사 대웅보전은 그동안 추녀가 처지고 비가 새는 등 훼손이 진행된 데다, 일제 때 설치된 기단에 시멘트가 덧발라져 있는 등 원형을 잃고 있어 문화재청이 2005년 11월부터 19억7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보수공사를 시행했다. 상량식에서는 대웅보전 해체과정에서 발견된 옛 상량문 5매와 함께 문화재청과 운문사에서 제작된 중수상량문을 함께 대웅보전에 봉안했다. 이날 상량식에는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과 운문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 그리고 문화재 관계자들이 참가해 대웅보전 수리를 원만하게 성료한 것을 축하했다. 탁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