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법은 언어가 갖는 한계성과 제한성에도 불구하고 그 실천수행의 결과를 말로 한다는 측면에서 수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설법은 자신의 수행결과를 표현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돌이키게 한다는 점에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행을 실천하는 중요한 덕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조계종 포교연구실 고명석〈사진〉 선임연구원은 “설법은 응병여약(應病與藥)이나 대기설법(對機說法)이라는 말처럼 상대방의 근기에 따라 성격과 방식이 달라야 한다”며 “그럴 때 설법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에 따르면 청중의 마음을 움직일 때 설법이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중과 공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고 연구원의 설명이다. 따라서 설법자가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전통사찰이나 산중의 기도도량은 도시 사찰보다 포교를 잘 할 수 있는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예불이나 발우공양 등 여법한 불교의식과 화사한 단청, 석탑 등 전통문화에다 기도와 수행에 전념할 주변여건도 훨씬 좋기 때문이다. 반면 도심에서 포교하는 스님들의 경우 설법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다. 이른바 설법 외에는 따로 기댈 곳이 없기 때문이다. 도심 스님들이 설법수준과 능력을 높이려는 부단한 노력 없이 도시 한 복판에 사찰을 운영하기란 극히 어렵다. 실제 현재 성공적으로 도심포교를 이끌고 있는 스님들 대부분이 유능한 법사라는 공통점이 이를 반증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법의 핵심인 ‘설법’으로 대중에게 감동을 주고 대중을 불법의 세계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대구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은
“남북이 경색될수록 종교의 역할은 중요하다. 종교와 민간단체의 꾸준한 교류는 남북 화해 모드를 형성하는데 밑거름이 돼 왔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추부길 망언’으로 불교교류 역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좋은벗들 이승용〈사진〉 사무국장이 종교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의 남북 관계가 경색된 배경에 대해 그는 이명박 정부의 강경한 대북 정책을 꼽았고 이로 인해 종교와 민간단체의 교류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북핵문제 선 해결 없이 인도적 지원은 안된다’는 일부 강경파들의 발언이 주목받고 지속적인 협력을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묻히고 있는 현실도 종교와 민간단체의 교류에
남북불교계가 공동으로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을 복원하고 2004년 11월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서해상에서 남북의 군인들이 교전을 벌일 때에도 남북불교계의 교류는 지속됐었다. 그러나 지금은 정부가 민간차원의 교류조차 막고 있는 형국이다. 불교계의 남북 교류는 경제적, 정치적 논리를 떠나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둬 왔다. 그러나 현 정부는 남북관계조차 경제논리로 접근하려하고 있다. 그러니 소통이 될 수 없다.” 남북 불교 교류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분석은 남북불교교류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MB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이나 다를 바 없다. MB정부 출범 후 불과 40여일이 지난 4월 초 김하중 통일부장관이 취임 인사차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물꼬를 텄던 불교교류마저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대북 관계를 “무조건식 퍼주기”라고 비판하며 새로운 대북관계를 조성하겠다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남북 관계는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특히 남북 관계가 급속히 경색되면서 그 동안 남북 화해 분위기의 물꼬를 텄던 민간차원의 교류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의 상식 밖의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지난 2002년 ‘서해교전’을 비롯해 ‘북핵 사태’ 당시에도 민간교류를 주도해 왔던 남북 불교계의 교류마저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실제 남한 불교계의 대화 창구였던 조선불교도연합(이하 조불련)
남북불교 교류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새로 출범한 MB정부의 대북정책 변화로 남북불교교류의 기반이 흔들리더니 추부길 망언으로 직격탄을 맞은 형국이다. 2008년 출범한 MB정부는 대북 정책에 있어서도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그동안의 남북교류를 ‘일방적 퍼주기식’으로 사실상 평가, 남북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고 남북불교계의 교류도 움츠러들었다. 여기에 최근 터진 추부길 전 청와대비서관의 망언은 남북불교계가 함께 부여잡고 있던 실낱같은 교류의 끈마저 끊어버렸다. 불교계의 대북 창구가 완전히 단절된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MB정부 출범이후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배척으로 삐거덕거리기 시작한 남북관계는 김태영 합참의장의 ‘선제타격’ 발언과 대북 삐라살포에
“사회에서 뒷전인 취약계층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사업들을 불교 등 종교에서 실시 중인 것으로 압니다. 불교가 사회적기업에 참여한다면 장애인직업재활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사회적기업 설립지원 기관 함께일하는재단 박성철〈사진〉 컨설턴트는 사회적기업에 불교 등 종교계 참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종교법인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회적 환원을 이룰 수 있다”며 “이주민노동자, 결혼이민자여성, 장애인 지원 등 불교계에서 기존에 해왔던 사업들을 사회적기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불교계의 참여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종교계에서 실시 중인 사업들은 대부분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이 청각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해 운영 중인 ‘꽃 사랑 소리 사랑’. 청각장애인들이 근무 중인 이곳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준비 중이다. 공공기관 우선구매, 세금감면, 점포 임대비 등 사회적기업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다양한 혜택을 등에 업고 이웃종교계가 사회적기업 형태로 종교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 모델을 찾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는 그 존재조차 모르고 있어 불교복지기관들을 향한 눈총이 따갑다. 정부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음에도 불교계 참여가 전무한 이유는 정보 부재에서 비롯된다. 2007년부터 노동부가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한다는 홍보를 펼치면서, 인증 신청을 꾸준히 받고 있었지만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교계 몇몇 단체
“가난한 이웃에게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주는 일은 꼭 필요한 선행이다. 그러나 최고의 자선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중세 유대 철학자 마이모니데스의 말처럼,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선행을 넘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웃종교의 경우 사회적기업을 사회복지의 최고 지향점으로 평가하며 참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90개의 사회적기업 가운데 종교계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은 25개 기업으로 약 27.8%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개신교, 가톨릭 등 기독교계가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계와 상관없는 65개 기업들도 기독교 교단 또는 교회가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서울 봉은사 경내에 설치된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가게는 재활용품을 수거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회적기업육성법’을 제정한 정부는 올해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TV와 라디오, 일반 언론 등에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창출 및 제공을 바탕으로 실업과 양극화 해소의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은 아직도 좁기만 하다. 그렇다면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이고 사회문제 해결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우리 기업에서 생산하는 상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정부에서는 세금을 50%나 감면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정부에서는 우리가 생산한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상가를 임대할 때 임대에 필요한 비용까지 지원해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에 그리는 창업 조건일 것이다. 하지만 꿈이 아니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분명하게 이러한 조건으로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사회적기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사회적기업육성법’을 제정했다. 그리고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기업은 기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면에 있
전통양식과 현대적 감각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김개천 교수의 작품들.사진 위부터 서울 국제템플스테이센터의 모형, 전남 담양 정토사, 동국대 대각전. 전통사찰 건축양식이 시대가 바뀌면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11월 1일 부산 안국선원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한 관련 전문가들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을 충족시키고 전통 의례와 교리를 동시에 수용해야 하는 현대 사원의 특징에 따라 과거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건축의 양식과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도시화에 따른 경제·환경적 조건으로 인해 사찰의 대지가 급격히 제한되고 있다는 것도 새로운 건축 양식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최근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적절히
한국과 함께 동일한 대승불교권 국가들인 중국과 일본의 현대 불교건축은 어떤 흐름을 가지고 있을까. 일본 원안사의 재건축과 중국 소림사의 증축 설계를 담당한 설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양국 모두 사찰이라는 종교건축물의 속성을 살리되 시대의 요구와 흐름을 반영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 오사카 예술대의 카노 타다마사 교수가 설계한 일본 원안사는 ‘서쪽(인도)의 빛’을 모티브로 삼아 설계됐다. 원안사는 넓게 트인 서쪽 부지를 활용해 서쪽에서부터 들어오는 빛이 최대한 본당 내부로 가득 들어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사찰은 신도들의 법회와 회의, 수행 등 기존 사찰의 기능과 함께 망자의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원안사가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으로 모두 파괴됐던 사찰이기
현대 사찰 건축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길상사. 사찰의 상징을 모두 담아내면서도 일반인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저기요, 길 좀 묻겠습니다. 길상사가 어디 있나요?”“아, 예쁜 집이요? 이 골목 돌아가면 바로 있어요.” 지하철 낙성대역 1번 출구에서 나와 4번 마을버스를 타고 은천아파트에서 내리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예쁜 집이 나온다. ‘절’이 아니라 ‘예쁜 집’이라는 행인의 안내에 길상사로 오르는 비탈길을 단숨에 오른다. 도심 사찰은 일반 사찰처럼 구색을 갖추기가 어렵기에 봉천동에 위치한 길상사(주지 묘행)는 현대에 맞게, 현대인의 감각에 맞는 건축과 인테리어로 사찰의 이상성을 상징적으로 함축시켰을 뿐더러 사찰로서의 위엄
“불교건축은 신자들만의 공간이기보다는 사회구조 속의 한 인자로 소통을 담보해야 합니다. 즉 대중과의 소통, 사회와의 소통, 문화와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미학적 시대정신이 투영될 수 있는 건축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시대 진정한 불교건축이란 수행자, 신자, 문화, 시대정신, 자연 등 모든 것이 소통되고 통섭될 수 있는 형식이어야 합니다.” 우경국〈사진〉 한양대 교수는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김용환)가 11월 1일 부산 안국선원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현대불교건축의 새로운 모색’이란 논문을 통해 “건축은 시대정신과 사회 구조 속에서 잉태하며 그 결과를 형식화 하는 것”이라며 “전통은 만들어가는 것이지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건축과 마찬가지로 불교건축 또한 현대 건축
전통문화는 다른 문화와는 차별되는 우리문화의 창의성을 일컫는다. 그런 까닭에 전통을 계승한다는 것은 민족문화 정체성의 지킴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칫 전통에만 집착하다보면 ‘창의성’은 없고 권위에 짓눌린 ‘고정관념’만 남기 십상이다. 그동안 한국의 사찰건축문화가 그랬다. 불교가 이 땅에 전래된 지 1700여 년이 됐지만 불교건축은 1000년 전 양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한다(諸行無常)’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지만 정작 그 법을 가르치고 논하는 ‘법석’은 세월의 변화를 거부한 채 1000년 전 모습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의 사원건축이 반드시 목조로 조성돼야 할 이유는 없다. 시대의 필요를 담을 수 있는 자재와 기법을 사용한다면 얼마든지 높고 넓게 짓는
해외 포교의 문제점 중 하나는 현지에 대한 정보 없이 원력만을 가지고 개별적 포교활동을 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실패의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설사 자리를 잡더라도 점조직화 됨에 따라 정보교류나 지원이 전무해 발전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한국불교국제네트워크(Korea Buddhism Internation all Network : KBIN)는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미산, 하림, 정범, 일담, 정경 스님이 뜻을 모아 창립한 단체다. 특히 KBIN은 해외포교 활성화를 통한 한국불교 세계화를 목표로 불교잡지 「클리어마인드」를 발행하며 해외 포교 현장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뿐만 아니라 KBIN은 국내와 현지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
교계의 해외 교류와 진출이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적지 않게 발생하자 해외포교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 소속의 스님이 외국에 포교당이나 사찰 등을 창건했을 경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행정기반이 종단 내에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다. 해외교구 창설이나 총무원 내에 국제부 등을 설립하라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또 종헌종법 안에 종단 소속 스님들의 해외 포교 활동에 대한 규정을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각국의 현실에 맞춰 현지 포교당이나 사찰을 관리할 수 있는 법인 등 현지기구가 설립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가운데서도 종단의 해외교구나 국제부 신설은 시급한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종단이 군포교 활성화를 위해 군종교구
“해외포교는 한국불교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사업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종단은 아무런 대책을 수립하지 못한 채 몇몇 스님들의 원력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종단이 해외포교 전담 부서 설립 등 체계적인 해외포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근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해외포교당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해 체계적인 해외포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조직된 ‘한국불교국제네트워크(www.dourim. net/kbin)’의 발기인이자 전 뉴욕사원협의회 총무를 역임한 정범〈사진〉 스님은 “이제는 해외포교도 종단차원에서 물적, 인적토대를 바탕으로 한 시스템에 의해 운영돼야 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해외포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지난 2006년 창건주 도안 스님의 입적 이후 재산권을 놓고 종단과 신도회 간의 갈들이 이어지고 있는 LA관음사. 조계종이 해외포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서 해외포교당에 대한 관리 문제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포교당의 경우 현지의 법과 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해 국내와 다른 형태로 관리해야 하지만 종단은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최근 조계종은 지난 2006년 창건주 도안 스님이 입적하면서 공석이 된 LA 관음사 주지 선임문제를 두고 신도회 측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최근 종단은 도안 스님이 입적한 이후 LA 관음사가 종단에 등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