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불교 왕국 부탄이 무분별한 벌목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부탄 왕국에서는 기도문이 적힌 깃발을 거는 깃대를 만들기 위해 매년 수만 그루의 나무가 벌목되고 있다는 것. ‘국토의 60% 이상에 숲을 조성해야 한다’고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부탄 왕국은 계몽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나무 심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국민들의 의식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탄의 불자들은 행운을 빌기 위해, 또는 사후의 길 안내를 위해 경전이나 기도문이 적힌 깃발을 높은 깃대에 매단다. 그러나 부탄 불자들은 이 깃대를 만들 때 매번 새 나무를 사용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깃대를 쇠봉으로 만들어 재사용하라는 정부의 캠페인은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부탄 왕국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산이 황폐해지
달라이라마. 지난달 대만을 강타한 최악의 태풍 모라꼿으로 숨진 745명의 넋을 달래기 위해 대만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가 9월 1일 남부 카오슝의 한 경기장에서 모라꼿 희생자들을 위한 법회를 봉행했다. 달라이라마의 이번 방문에 대해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대만과 중국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만 정부도 “달라이라마의 방문은 야당 측의 초청에 의한 것이며 정부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내비치고 있다. 달라이라마 측 역시 이번 방문이 인도적 차원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며 티베트 문제 등에 관한 정치적 발언을 삼가고 있다. 8월 30일 대만에 도착한 달라이라마는 다음날인 31일 곧바로 수해 현장을 방문, 대규모 산사태가 난 마을에서 위
콰이강 다리 전경.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더욱 유명해진 태국의 콰이강 다리. 이 다리 옆에 높이 17미터의 관세음보살상이 세워져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태국의 깐짜나부리 지역에 실재하고 있는 콰이강의 다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물자 공급을 위해 일본군의 지휘 아래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등의 전쟁포로 1만2000여 명이 건설한 다리로 공사 중 수 많은 사람들이 사망해 지금까지도 ‘죽음의 다리’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영화의 배경이 되면서 ‘콰이강의 다리’로 더 유명하다. 최근 이 다리 옆에 17미터 높이의 관세음보살상이 세워진데 대해 깐짜나부리 지역보전기구는 ‘시각 공해’라고 맹공하며 불상의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
2007년 9월 승가를 중심으로 봉기된 미얀마의 군부 독재 반대 시위, 일명 ‘사프란 혁명’의 2주기를 앞두고 미얀마 군부가 불교계를 압박하고 나섰다. 미얀마 군사 정부는 군부가 운영하고 있는 군용 웹사이트 ‘키야이몬’을 통해 국제버마수도자회의인 ‘사사나 몰리(Sasana Moli)’와 승가연합에게 “2007년 사프란 혁명과 비슷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얀마 군부는 또 “승가의 지도자들이 또 다시 대중을 선동하는 행위를 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 같은 군부의 경고는 미얀마 망명 단체가 발행하는 온라인 언론 이라와디가 해외로 망명한 미얀마 불교 지도자들의 말을 인용, 미얀마 승가가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또 한 번의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
아내 만난 후 남은 삶 부처님 가피로 느껴병으로 일 못해 생계 막막…가족에 미안해 똑똑하고 자상했던 큰 형은 네팔의 민주 활동가들의 리더였다. 막내였던 그도 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민주화 운동에 몸을 담았다. 둘은 정부의 주요 감시 대상이었다. 1990년 5월, 당시 19살이었던 그는 형과 함께 갑작스레 집에 들이닥친 경찰에 체포됐다. 손목이 묶인 채 끌려간 곳은 마을 공터. 같은 이유로 체포된 30여 명의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있었다. 공포에 질린 채 총알을 피하려 무작정 달렸다. 앞서 달리던 형의 몸이 무너져 내렸다. 형을 부르려는 찰나 왼쪽 머리에 총을 맞고 그 역시 의식을 잃었다.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끔찍한 기억이다. 8월 27일 심장병의 일종인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투병중인 네팔 이
불광산사 자제공덕회 등 불교단체들이 앞장선 가운데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자비의 손길이 대만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태풍이 남긴 대만의 상처 위에 세계 불자들이 보낸 희망의 꽃이 피고 있다. 지난 8월 7일부터 10일 사이에 대만을 강타한 태풍 모라꼿으로 사망자 116명, 이재민 1만7855명이라는 기록적인 피해가 발생한 대만의 수재복구에 불자들이 발 벗고 나섰다. 대만 불교계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불광산사(佛光山寺)와 자제공덕회(慈濟功德會)가 수해복구지원에 앞장서는 동시에 이들이 구축하고 있는 전 세계 네트워크가 가동되며 세계 곳곳에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 태풍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 수해 현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이들은 스님들이었다.
지난 3월 21일 라자에서 발생한 티베트 독립시위를 보도한 타임즈 온라인판. 중국 법원이 올해 초 중국 북서부에 위치한 칭하이성 라자에서 발생한 티베트 시위로 체포, 기소된 8명의 티베트인들에게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고 해외의 티베트 옹호 단체가 전했다. 인권과 민주를 위한 티베트 중앙 본부(Tibetan Centre for Human Right and Democracy)의 성명에 따르면 판결은 8월 13일 칭하이성 마첸주의 법정에서 내려졌다. 지난 3월 21일 티베트 인근 라자에서 발생한 이 시위로 당시 현지 공안 당국은 6명의 주동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시위에 참여한 90여 명의 스님들이 자수했다고 밝힌바 있다.시위는 티베트의 독립을 주장하던 한 스님이 공안당국의 체포
폭력이나 강간 등 중대한 범죄로 인해 장기간 복역하고 있는 재소자들이 불교로 개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도소 내에서 개종하는 경우의 상당수가 불교를 선택하고 있으며 타종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는 것. 영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경우 재소자 가운데 1997년에는 고작 226명만이 불자였으나 2008년 6월 현재 총 7만9734명의 재소자 가운데 불교도는 1737명으로 97년에 비해 무려 669%의 증가세를 보였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베트남의 한 사원이 최근 정부로부터 폐쇄 위협을 받고 있다. 국제 언론은 이 사건이 베트남 내에서 증폭돼 가고 있는 종교자유 요구에 대한 당국의 입장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영국 BBC는 8월 4일 보도를 통해 지난 6월 29일 베트남 중심부의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바트나(Bat Nha) 사원에 ‘자경단(自警團)’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난입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원에 있던 승려들을 강제로 퇴거시키려 했으며 베트남 당국은 사원으로 들어가는 전기와 전화를 차단, 현재까지도 공급이 제기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지만 사원에 대한 약탈이 자행됐으며 심지어는 사원에 있던 스님들의 개인 소유물까지도 빼앗긴 것으로 전해지고
17대 까르마파인 우기엔 트린리 도르지(Ugyen Trinley Dorjee)가 망명지인 다람살라 안에서조차 사실상 유폐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인도타임즈(North India Times)는 2000년 1월 다람살라로 망명한 이후 줄곧 인도 안전국의 감시 하에서 생활하고 있는 17대 까르마파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며 까르마파의 행동반경은 달라이라마의 거처에 이르는 15Km 이내로 제한돼 있으며 최근에는 달라이라마에 대한 접견 조차 안전국에 의해 제한되고 있다는 것. 소식통에 따르며 최근 까르마파는 달라이라마를 만나고자 세 번이나 요청했지만 안전국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달라이라마의 한 측근은 “지난 7월 25일 까르마파는 고작 30분 동안 달라이라마를 만날 수 있었다”며
몽골 고비사막에서 불교유물이 대거 발굴됐다. 1930년대의 몽골 공산화 과정에서 대다수의 불교 유적과 유물이 파괴된 몽골 문화계는 이번 발굴에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발굴 소식은 영국 BBC를 통해 보도 됐다. 오스트리아와 몽골의 연합발굴팀이 고비사막에서 진행한 이번 발굴에서 그러나 어떤 유물이 나왔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발굴지에는 총 64박스에 달하는 유물들이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물들은 몽골 공산화 당시 몽골과 소련의 약탈자들로부터 불교유물을 지키기 위해 뚜뎁 이라는 스님에 의해 고비 사막에 묻혔다. 이 유물은 원래 단잔 라브자라는 불교 지도자의 소유였다고. 유물이 묻힌 정확한 위치를 유일하게 알고 있던 뚜뎁 스님은 이 비밀을 손자에게 전했으며 손자는 지난 1
스리랑카의 한 사운 관리가 아기 코끼리를 강제로 어미로부터 떼어내 사원에 보시한 일에 대해 ‘비인도적 조치’라며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디야와다나 닐라메라라는 이 사원 관리인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핀나왈라 코끼리 고아원에서 아기 코끼리 두 마리를 어미로부터 떼어내 켄디에 위치한 사원으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코끼리 고아원 측의 강력한 항의가 있었으나 이 관리인은 이를 무시한 채 50여 명의 경찰을 동원해 아기 코끼리를 데려갔다는 것. 코끼리 고아원의 관계자는 두 마리의 아기코끼리 모두 세 살도 채 되지 않았으며 다섯 살이 되기 전까지는 어미의 모유가 필요한 상태라며 어미 코끼리 역시 새끼를 빼앗긴 충격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스리랑카 내각은 체육부 장
미국의 불자인구는 250만 명, 명상인구는 1천만 명에 이르고 있다. 불과 100여 년의 짧은 기간 안에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종교로 성장했다. 불자 250만 명, 명상인구 1천만 명. 이제 갓 100년을 넘긴 미국 불교의 역사가 거둔 성적표 치고는 중상위권 이상임이 분명하다. 짧은 기간 동안 이 같은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미국불교는 지난 100년간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1960년대 하버드대를 다니던 중 학생 운동에 투신, 이후 언론인이자 시인으로 활동했던 릭 필즈(1942~1999)의 대표적 저서 『이야기 불교사』가 국내에서 출간됐다. 미국의 한인불교계 소식을 전하고 있는 월간지 「미주현대불교(발행인 김형근)」가 영문판 원저를 한국어로 번
불탑의 나라 미얀마에서 탑으로 가는 도로를 수리하기 위해 수 천 명의 사람들이 머리카락을 보시해 화제다. 이들이 보시한 머리카락의 무게만도 800여 킬로그램에 달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최근 보도를 통해 미얀마 북부인 사가잉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공원 알라웅도우 카타파(Alaungdaw Kathapha) 내에 위치하고 있는 동명의 탑으로 이어지는 길을 수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3만여 명의 여성과 100여 명의 남성들이 자신들의 머리카락을 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시된 머리카락 가운데에는 길이가 120센티미터를 넘는 것도 있다. 알라웅도우 카타파 탑은 부처님 10대 제자 중 두타제일인 가섭존자의 사리가 봉안돼있는 것으로 전해져 미얀마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성지 가
70세의 고령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록앤롤의 대모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불자디바 티나터너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화합을 시도하는 새로운 음반을 녹음했다. 음반은 스위스의 보컬리스트인 레귤라 커티, 티베트계 스위스인인 데첸 세닥세이와 함께 녹음했으며 ‘불교도와 기독교도의 기도, 그 너머에’라는 타이틀로 발매됐다. 스위스 언론은 이 음반의 타이틀곡이 터너에 의해 쓰여졌으며 ‘영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터너는 이 음반 작업에 앞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불교적인 삶의 자세를 전 세계에, 그리고 나의 팬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랫 동안 기다려 왔다”고 각오를 밝혔다. 터너는 이 음반에 세상을 향한 자신의 기도를 담았으며 함께 작업한 데첸은 티베트 만트라 전문가로서 음악의 배경에
8, 90년대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영화배우 왕조현〈사진〉이 최근 캐나다에서 출가했다는 보도가 중국 언론을 떠들썩하게 장식하고 있다. 중국의 언론들은 7, 8일 “왕조현이 지난 6월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한 화교계 사원에서 출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왕조현으로 추정되는 비구니 스님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시대를 풍비했던 홍콩 톱스타의 출가설에 중국 언론은 연일 관련기사를 내보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가족과 친지들의 증언을 내세워 “왕조현의 출가설이 사실 무근이며 사진 역시 잘못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중국인들의 관심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왕조현의 출가 이유에 대해서는 10년 넘게 연인으로 지내온 대만가수
지난 6월 26일 티베트 망명정부가 위치한 다람살라에 외신의 관심이 모아졌다. 17대 까르마파인 오겐 틴레 도르제〈사진〉의 2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조촐한 축하의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진짜 이유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달라이라마의 후계자 관련 발언에 대한 각계의 분석에서 올해 25살이 된 17대 까르마파가 ‘유력한 후계자’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국의 이러한 관심과는 무관한 듯 다람살라의 축하의식은 매우 단출하고 조용하게 치러졌다. 까르마파의 비서인 꼼빠 체링은 “까르마파의 2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의식은 이곳 사원에서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조촐한 기원법회로 진행됐다”고 인도의 유력 통신사인 IANS를 통해 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불교성지 우타이산(五臺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 중국은 지난 6월 22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제33차 회의에서 우타이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시키는데 성공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우타이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소식을 전하며 유네스코 측의 평가를 인용 “우타이 산은 신성한 불교의 산”이라며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여러 불교건축물들은 수 천 년에 걸쳐 이어져 온 중국의 불교건축 및 예술의 발전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회의가 열린 세비야에 무려 60여 명의 대표단을 파견, 현지에서 치열한 로비를 벌이는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총력을 기울인 중국 측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우타이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계기로 이 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고려불화가 발견됐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7월 1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교토국립박물관이 6월 30일 교토시 묘만사(妙滿寺)에서 이 불화를 발견했으며 화기를 통해 제작연도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발견된 불화는 ‘미륵대성불경변상도(彌勒大成佛經變相圖)’로 ‘화문한서(畵文韓署)’라는 궁정회화제작소의 화원 이성(李晟)이 지원31(1294)년 제작했다는 명문이 하단에 남아 있다. 교토국립박물관 측은 “미륵보살이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이 불화는 세로 2m30cm의 대작으로 약 100위의 불보살이 세밀하며 생기 있게 그려져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화문한서’라는 궁중회화제작소의 존재가 확인되는 등 불교회화사를 새롭게 쓸 만한 중대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제작연도가 명확히 확인된
지난 2007년 8월 미얀마 수도 랑군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중 이를 주도한 스님들이 군사정부의 장기독재를 규탄하며 가두행진하고 있다. 장기적인 군부독재 국가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미얀마 정부가 스님들의 해외 출국을 전면 금지 시키고 있다고 미얀마 망명단체가 발행하는 온라인 신문 이라와디가 최근 전했다. 보도는 미얀마의 수도 랑군에 있는 고위급 스님의 전언을 인용하며 “미얀마 종교사무국이 스님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함으로써 스님들의 해외 출국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며 “정부의 추천장이 없는 스님을 외국 여행을 위한 비자를 받을 수 없다”고 전했다. 랑군의 쉐다곤 파고다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한 사원 소속의 이 스님은 “랑군의 종교사무국이 최근 비자 발급 업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