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불자가 통도사 뉴욕분원인 뉴욕원각사(주지 지광 스님)에 100만 달러를 보시해 교포 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의류사업가인 해리 두리틀 부부로 이들은 지난 10일 일요법회에 참석, 100만달러짜리 수표를 전했다. 두리틀 부부는 뉴욕원각사가 짓고 있는 명상센터 불사에 동참하기 위해 이 같은 보시를 행했으며 사업가로 알려진 두리틀 씨의 부인 박미숙 씨는 한국인이다. 두리틀 부부는 ‘해리&미숙 두리틀 파운데이션’이라는 자선 재단을 설립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활동을 벌여 왔으며 특히 부인 박미숙 씨는 한인사회의 비영리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원각사의 한 신도와 오랜 인연이 뉴욕원각사와의 인연으로 이어진 두리틀 부부는 한인불자들이 도량을 일구기 위해 애쓰는
매년 4월을 한해의 시작으로 여기는 동남아시아의 여러 불교국가들이 새해 맞이 물놀이에 흠뻑 빠져있다. 태국의 쏭크라, 미얀마의 띤잔, 라오스의 삐마이 등 새해를 맞이하는 물축제가 집중돼 있는 4월, 동남아시아는 온통 축제의 열기로 술렁인다. 동남아시아의 물 축제는 지난해의 나쁜 행동과 잘못들을 깨끗이 씻어내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다. 나라마다 시기와 기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씩 연휴를 갖고 물축제를 즐긴다.세계 최대 규모의 물축제가 열리는 태국에서는 지난 13일 방콕 도심에 위치한 센트럴월드백화점 앞에서 태국인과 외국인 등 4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물총을 쏘며 새해를 맞는 즐거움을 나눴다.
▲지진·해일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는 일본 야마모토시의 한 묘지에서 일본인 스님이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일본 언론이 보도한 이 사진에서 장례식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스님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지진·쓰나미 피해로 천문학적 피해액과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원전 파괴로 원활한 구호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방사능 오염지역에서 일본 불교계 스님들이 눈물겨운 구호 활동이 연일 언론을 타고 전해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후쿠시마 원전 파괴로 방사능 오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피령이 내려진 피해지역 내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스님의 소식을 전했다. 원전에서 약 22㎞에 위치한 암옥사의 주지
▲4월 29일 결혼식을 올리는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려면 매일 명상을 하세요.” 영국 왕실의 윌리엄왕자와 그의 약혼녀 케이트 미들을 위한 한 스님의 조언이다. 오는 4월 29일 열리는 윌리엄왕자의 결혼식에 초청받은 스리랑카 출신의 보고다 시라위말라 스님은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원로 스님으로 영국 불교계의 존경을 받고있는 인물이다. 영국 왕실의 결혼식에 스님이 초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스님은 불교계를 대표해 결혼식에 참석한다. 런던 에비뉴가에 위한 치스윅 불교사원의 주지인 보고다 스님은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에게 이 같은 조언을 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밀은 바로 명상에
▲철거 명령이 내려진 인도네시아 트리라트나 사원의 불상(원안). 이슬람교세가 압도적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교도들의 항의로 북부 수마트라 지역의 한 사찰에 세워져 있는 불상을 철거하도록 종교부가 명령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종교부 불교사무국 부디 사띠아완 사무관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수마트라우타라주에 위치한 도시 탄중발라이의 트리라트나 사원에 세워져 있는 6미터 높이의 불상에 대해 철거를 결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10월 불교계와 인도네시아 이슬람공동체, 그리고 지역 정부가 토론을 거쳐 결정한 사안으로 불상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사원의 다른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
▲달라이라마 “정치적 권한의 이양은 장기적으로 망명정부를 더욱 강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것입니다. 특히 중국의 공산 독재 체제와 우리를 비교해 봤을 때에도 우리가 훨씬 현대적인 사회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정치 권한 이양을 선언한 달라이라마가 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교 분리의 강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달라이라마는 티베트 의회가 나흘 간의 회의 끝에 ‘달라이라마 없는 티베트망명정부는 존립할 수 없다’며 18일 달라이라마에게 ‘정치적 권한 이양’ 의사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한 직후인 19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달라이라마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21세기라는 급박한 변화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의 변화가 내부로부터 자발적으로 진행되지
▲오스트리아에 건립될 예정인 불사리탑 조감도.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법전 스님이 오스트리아에 유럽 최대의 불사리탑 건립 불사를 추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트레바흐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평화사 주지 법전 스님은 수도 비엔나에서 서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트라운시 지역에 높이 36m, 직경 25m 크기의 ‘세계평화 불사리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트라운시는 모차르트가 태어난 짤쯔부르크에서는 약1시간 거리이며 불사리탑은 오터호수 근처에 세워진다. 이 지역은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약1만6529㎡(5000여평)의 부지에 세워질 탑은 탑에는 달라이라마로부터 전수받
▲푼촉 스님 지난 2008년 3월 티베트 라싸에서 벌어진 유혈사태 3주년을 맞아 티베트 스님이 중국의 티베트 강점을 규탄하며 소신공양을 했다. 스님은 소신공양 직후 주변사람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다수의 외신들은 지난 16일 오후4시 중국 쓰촨성지역 키르티 사원의 부주지인 푼촉〈사진〉 스님이 티베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압적인 통치와 억압을 규탄하며 소신공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화통신 등 일부 언론들은 푼촉 스님의 소신공양 후 키르티 사원의 관계자들이 스님의 법체를 강제로 사원 안에 은닉시켜 후송을 막았다고 비난했다. 결국 푼촉 스님의 어머니가 관계자들을 설득한 후에야 스님을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으며 치료시기를 놓쳐 다음날인 목요
인도 다람살라의 싸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티베트불교대학교 싸라컬리지의 도서관 신축불사가 재정 부족으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싸라컬리지는 티베트 스님과 재가불자 등 270명을 비롯해 35명의 외국인들이 공부하고 있는 불교대학교로 이 중에는 우리나라의 스님과 학생도 11명 포함돼 있다. 일반대학 졸업자들 가운데 출가를 희망하는 예비 스님들을 위해 승가교육과정과 함께 일반학문을 병행해 지도하고 있는 싸라컬리지는 외국인학생들에게 일정 금액의 수업료를 받지만 티베트인들과 스님들의 학비 및 기숙사 생활비는 전액 무료이며 운영비용은 겔룩파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수학중인 재정 스님에 따르면 “싸라컬리지 법당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관의 시설이 낡고 소장 도서가 많아지면서 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건물
직접 선거로 정치지도자 선출 희망정신적지도자 영향력 변함없을 듯 ▲3월10일 티베트 민중봉기 52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는 달라이라마. 티베트망명정부 제공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티베트망명정부의 수반인 달라이라마가 ‘정치 권한 이양’을 선언했다. 달라이라마는 3월10일 티베트 민중봉기 52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정치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는 곧 정교일치라는 티베트의 정치·종교 전통에 변화를 암시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달라이라마는 성명에서 “1960년대 초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티베트망명정부의 지도자가 된 후 ‘티베트에는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정치지도자가 필요 하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
▲바미얀 지역의 석불. 독일의 과학자들이 10년 전 아프가니스탄 중부를 장악하고 있던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바미얀 지역의 석불 가운데 하나를 기술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독일 뮌헨기술대학의 복원 전문가들이 파괴된 불상의 파편 수천 조각을 연구해 색깔별로 구분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55미터와 38미터에 달했던 두 석불 가운데 작은 석불 하나를 기술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 지난 2007년부터 15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팀은 그러나 “조각들을 보수하기 위해 우선 바미얀 계곡 내에 작은 공장을 설치하거나 각각의 무게가 약 2톤에 달하는 1400개의 파편 조각들을
세계 최초의 대학이자 고대 불교학의 중심지였던 인도 나란다대학이 폐허가 된지 800여년 만에 다시 학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인도정부의 지원으로 나란다대학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재건자문위원회’는 지난 2월21일 이사회를 갖고 교육과정과 학부 구성 방안 등 2013년까지의 사업 일정을 확정했다. 인도 국영신문인 더힌두의 보도에 따르면 복원되는 나란다대학은 일곱 개의 학부로 구성되며 과학과 응용과학, 경영학, 생태학, 언어학과 문헌학, 종교학과 철학 등 인문학을 중심으로 역사학, 국제연대 및 평화, 불교학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학생은 우선 두 학기를 기준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학의 운영규칙과 다른 대학과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노벨
▲3월10일 성명을 통해 정치지도자 권한의 이양 계획을 발표한 달라이라마. 달라이라마가 티베트망명정부의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10일 밝혔다. 티베트 민중 봉기 52주년을 맞이한 이날 티베트망명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달라이라마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달라이라마는 “1960년대 초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티베트망명정부의 지도자가 된 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티베트는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지도자가 필요하며 그에게 권한을 인계하겠다” 의사를 밝혀왔다”며 “지금이 실행에 옮길 시기”라고 말했다. 달라이라마는 “3월 14일부터 열리는 티베트망명정부 14대 의회의 개회
▲스티브 잡스 애플사의 최고경영자이자 최근 병세 악화로 시한부설까지 불러오며 세계적인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스티브 잡스. 최근 열린 애플사의 2011년 주주총회에까지 불참하면서 그의 건강 악화설에 대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스티브 잡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이 지난 2월22일 ‘스티브 잡스 i Mind’의 저자 김범진 명상코칭가를 초청, ‘통찰력의 비밀, 스티브 잡스와 선(禪)’을 주제로 진행한 특강을 계기로 ‘불교신자 스티브 잡스’를 넘어서 ‘선 수행자 스티브 잡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는 1955년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난 지 1주일 만에 입양
▲까르마파 인도 당국이 까르마파에 대해 간첩혐의가 없음을 공식 발표했다.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의 고위 공무원인 라즈완트 산두는 까르마파의 사원에서 발견된 160만 달러 상당의 현금에 대해 “이 돈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까르마파의 신자들에 의해 보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이 돈은 사원의 자금 담당자들에 의해 관리된 만큼 돈의 사용과 까르마파는 연관성이 없다”고 2월 11일 밝혔다. 인도의 언론사인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의 보도에 따르며 인도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까르마파는 존경받는 인도 불교의 지도자이며 인도 당국은 불교계의 내부 업무에 대해 방해하거나 훼손할 의도는 전혀 없다”며 불교계의 반발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그메 노르부 미국에서 ‘티베트를 위한 걷기’ 켐페인을 펼쳐왔던 달라이라마의 조카 지그메 노르부가 2월14일 플로리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졌다. 지그메 노르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고속도로에서 SUV차량에 치인 채 도로변에서 발견됐다. ‘티베트를 위한 걷기’ 홈페이지에 따르면 노르부는 이날 티베트사람들의 독립 염원을 알리기 위해 세인트어거스틴에서 웨스트팜비치까지 걸으며 캠페인을 펼쳤으며 사고 지점에서 40Km 떨어진 세인트 어거스틴에서 동료들과 합류 해 또 한번의 걷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었다. 노르부는 2009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걷기 켐페인을 통한 티베트 독립운동을 펼쳐왔다. 달라이라마의 형이자 중국의 티베트 침공 당시 티베트불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망명정부가 3월부터 발효되는 중국의 새 법률에 대해 “티베트 불교의 정체성과 티베트의 고유한 문화를 말살시키기 위한 포석”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3월부터 발효되는 중국의 새로운 종교법에 따르면 티베트 불교계가 승려의 환생을 공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중국 종교사무국 등 정부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들어있다. 이에 대해 티베트 망명 정부 측은 “이는 티베트의 종교 기관을 장악하기 위한 계략”이라며 “중국 당국이 노리는 것 역시 환생 제도를 사실상 금지시켜 달라이라마와 판체라마 제도를 끝내 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계적인 뉴스 잡지 타임지가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라마를 ‘세계 정치 아이콘 25인’으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세계 정치아이콘 25인’을 선정했는데 2월 6일자 타임지에 따르면 달라이라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종교의 벽을 넘어서 대중들의 지지를 받는 위대한 인물’로 평가됐다. 이 명단에는 달라이라마 외에도 마하트마 간디, 알렉산더 대왕, 윈스턴 처칠, 넬슨 만델라, 에이브리엄 링컨 등이 포함됐는데 이 외에도 모택동, 아돌프 히틀러, 체 게바라, 진시황 등 역사 속 유명한 정치인들이 포함됐다. 타임지는 달라이라마에 대해 “1959년 인도로 망명한 이후 티베트와 중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달라이라마는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과
강력한 금연법을 실시하고 있는 불교왕국 부탄에서 금연법을 위반한 스님이 5년간의 감옥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부탄 경찰은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24세의 한 스님을 씹는 담배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부탄은 세계 최초의 금연 국가로 2005년 이후 담배의 거래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부탄 당국은 흡연자들로 하여금 한 달에 150그램 미만의 담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도 반드시 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체포된 스님은 국경 부근의 한 마을에서 담배를 구입한 후 영수증을 보관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 경찰은 “스님이 아마도 새 법령을 인식하지 못해서 영수증을 보관하지 않은 듯 하다”고 밝혔지만 사법처리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규또사원 앞에 모인 스님 등 지지자들이 까르마파의 사진에 카타를 둘러 지지를 표시했다.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