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차이로 인해 서로 불신하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종교를 통해 상대방을 판단하기보다는사람을 통해 그 사람의 종교와 사상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지난 6월 스위스 렝크(Lenk)에서 열렸던 국제문화워크숍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다가 최근 귀국한 이지혜(19) 양은 “종교간의 갈등을 없애기 위해선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종교에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위스와 국제아동기금(UNICEF) 공동주관으로 열렸던이번 국제문화워크숍은 종교가 다른 19개국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교의 차이를 넘어 어떻게 화합할 것인가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양은 한국의 대표적인 종교인 불교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불교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사
불교대학이나 포교원 등 일선에서 활발한 교화활동을 펼치고 있는재가법사들이 연합 조직을 결성, 출범시켰다. 한국불교전국법사연합회는 1백여 명의 재가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6월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일보사 송현클럽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과 법사헌장 등이 심의·통과되고, 정관 수정과 임원진 보강을 회장단에 일임하기로 했다. 공동대표에는 선진규·한정섭 법사와 정병조 동국대 교수가 추대됐다. 연합회는 앞으로 △법사 교육과 포교 활동을 위한 지원 사업 △교양대학의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 △포교원 운영에 대한 지원 사업 △법사의 위상 정립 △포교 현대화를 위한 연구·연수 △불서 간행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추대된 임원단은 다음과 같다.
불국사 부설 불교사회교육원(원장 성형스님) 사군자반은 4월26일부터 5월10일까지 개최한 부채전시회에서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6월22일 실직자 기금과 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이날 교육원이 전달한 성금은 실업자 기금 200만원, 나눔의 집 150만원, 카루나의 모임 150만원, 무의탁 노인돕기 50만원 등 모두 600만원이 전달됐다.
충남 공주 지역의 불교 노인복지를 전담하게 될 자비재가노인복지봉사센터가 7월 10일 문을 열었다. 사회복지법인 자비복지원(이사장 부동 스님)이 4월 27일 공주시로부터 위탁받아 개설한 자비재가노인복지봉사센터는 65세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와 무의탁 노인, 저소득층 노인 등의 복지에 관한 사업을 전개한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공주금강사회복지관장 정관 스님, 전병용 공주시장 등 사부대중 60여명이 동참했다. 0416)856-3695 충남·공주 지사=남태규 지사장
경기도 성남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이 실직 가정을 위한 다각적인 복지사업을 펼친다. 한솔복지관은 실직 가정의 주부들을 위한 무료 창업교실을 7월 27일개원한다. 창업교실에서는 한식 조리 및 요리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재료비와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24명이다. 강의시간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충북 괴산 다보캠프장에서 `자연과 나'란 주제로 실시하는 여름 청소년 수련대회는 실직 가정의 자녀와 생활보호대상자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청소년들의 참가비용은 4만원. 모집 정원은 선착순 120명. 0342)716-4215 광림사, 청각장애인 수련 서울 광림사연화복지원(원장 해성 스님)은 7월 27일부터 7월 30일까지 부
오갈 데 없는 노인 35명이 한 가족처럼 의지하며 살아가는 곳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에 있는 관음대비원이 그곳이다. 재단법인 대한불교보현회(이사장 임조 스님)가 지난 85년 고아원이었던 자애원의 사용 용도를 노인복지시설로 변경, 운영하게 된 것이 관음대비원의 출발이다. 노인들의 하루 일과는 오전 7시 아침 예불로 시작된다. 정서적으로불안정한 노인들에게 안정을 되찾아 주기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시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 예불은 아침, 점심, 저녁 등 하루 세차례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예불을 마친 노인들은 곧바로 운동장에 모인다. 선(禪)과 율동을 혼합해서 만든 선 체조를 하기 위해서다. 유영희(47) 원장을 포함한 5명의 직원이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치료를 위해개
실직 노숙자를 위한 복지 시설인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보현의 집'이 7월 14일 문을 열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보건복지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개원한 수송동 `보현의 집'은 실직자를 위한 취업 상담에서부터 법률 및 가정 상담, 취업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직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호 활동도 전개한다. 실직 가정의 자녀를 단기간 보호하는 한편실직 가정의 자녀와 후원 희망 사찰 및 불자를 연결해 주는 자매결연사업도 펼친다. 80여평 규모의 `보현의 집'에는 노숙자들을 위한 숙박 시설외에도취업을 위한 정보자료실, 상담실, 휴게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사회복지재단이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 `보현의 집'과 영등포 `보현의 집'에 이어 3번째로 개설한 `보현의 집
`이웃과 함께하는 초복 맞이 공양의 날' 행사가 서울 강북장애인복지관 주최로 7월 10일 열렸다. 공양의 날 행사에는 장애인이거나 생활보호대상자인 60세 이상의 노인 120명이 동참했으며 레크리에이션과 전통놀이 한마당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북복지관은 윤현정 할머니를 비롯한 6명의 장애인 노인에게 휠체어와 알루미늄 목발 등 보장구를 제공했다. 혜창 스님은 “장애인과노인을 위한 복지가 보장돼 있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 복지 사회”라면서 “지역 불우 노인들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자주 마련,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회 참가 지시에 “종교 강요” 반발 일쑤 ‘봉사’한다며 되레 선교…“불자 양성해야” 강원도 S복지시설은 최근 새로 선발한 신입사원의 정식 발령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빚자 책임자로 있던 모 스님이 수습사원에게 3천배를 지시했다. 스님은 “정식 발령의 요건이 충분치 않아 보류시켰는데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 직원간의 갈등이 생길 것을 우려해 3천배로 상황을 마무리 하려했지만 수습사원이 이를 종교 강요라며 거부했다”며 “지금까지 신입사원을 선발하는데 종교를 확인하지 않던 관행으로 인해 교계에서 운영하는 시설임에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교계 복지시설에서 종사하는 직원과 자원봉사자의 상당수가 타종교인으로 종교간의 차이로 인한 시설 내부에서의 갈등도 증가하고
10월 2일 제4회 노인의 날을 앞두고 교계 복지 시설에서 마련한 각종 노인 행사가 줄지어 열린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 스님)은 10월 2일 수원시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에서 노인의 날 기념 ‘효도 큰잔치’를 개최한다.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사회’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수원, 안양, 군포, 평택, 용인, 고양, 안성 등 경기도내 저소득 노인 1600여명을 초청한다. 광명, 군포, 수원 어린이집의 어린이 200여명이 준비한 재롱잔치와 경찰악대, 신갈고등학교 학생, 경기도립무용단, 송파구 실버악단 등이 마련한 축하 공연이 마련된다. 연꽃마을 대표이사 각현 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대간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노인 공경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가정
한국불교가 러시아, 중국, 몽골, 티벳, 인도 등 아시아 전지역에 자비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들 자비의 손길은 대부분이 단일사찰이나 몇몇 불교관련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지원규모는 제법 크다. 군불교진흥회˙자비의 전화˙불교자원봉사연합에서는 헌옷과 불교서적,염주, 호신불, 한국토산품 등 대형 컨테이너 2대분의 자비의 물품을 모아지난 22일 진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보냈다. 러시아해군 창설 2백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한관희 군법사의 요청으로 보내게 된 이번 자비의 물품은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한인교포들에게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계종 총무원에서는 한 법사가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돌아오는 대로 회의를 소집, 동북아시아지역 교포들에게
6월9일 전주를 시작으로 광주, 대전, 논산, 부산, 대구를 순회하며 개최됐던 대한불교진흥원의 청정운동실천 전국대회가 전국 50여 개 신행단체와1만여 불자들의 동참 속에 21일 서울대회를 끝으로 성료됐다. 청정운동 실천 전국대회는 진흥원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기획됐으며 `깨끗한마음, 깨끗한 세상'구현을 위한 방안모색과 실천요강 제시 등을 대회의 주요내용으로 삼아 개최됐다. 21일의 서울 회양 대회에는 이기영 한국불교연구원 원장이 연사로 나서청정운동의 의의와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서돈각 청정운동추진협의회 총재는 청정대회를 마친 후 "지역별 청정운동추진협의회와 연계하여 이 운동을 지속적이고 전국적인 운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이를 위해서
새벽 도량석을 위해 나섰을 때 찬 기운이 알싸하게 맨머리를 감돌아 청량함을 주고, 하늘엔 한가위를 넘긴 반달과 어우러져 별들이 곱다. 달만이 홀로 빛나고 별들이 없다면 삭막하고 운치없는 새벽 하늘이 되었을 텐데 어우러지니 더욱 좋다. 수행의 길에서도 하늘의 달처럼 밝고 찬란한 부처님의 말씀과 어른 스님들이 일상의 삶 가운데에서 보여주시는 빛 고운 가르침들이 있기에 정겨움도 있을 뿐더러 한길이면서도 수 없이 가지친 길 위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갈 수 있는 듯 하다. 송광사 강원시절 두어 달 남짓 지금의 방장 스님을 시봉 할 복연을 누린 적이 있다. 시봉한다고 해서 늘 모시고 다니면서 봉양하는 것도 아닌 그저 청소나 하고 방에 군불이나 지피다 스님이 밖에서 돌아오시면 잠시 잔심부름
천태종 강릉 삼개사 신도들은 최근 "우리의 신심 깊은 도반 전춘식 불자를 살려 달라"며 각계의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7년 전부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한 전춘식(50세)불자는 병색이 급속도로악화되기 시작한 최근에 들어서야 종합병원 진찰을 받았는데 진찰 결과 심근경색증으로 판명 났다. 병원측은 전씨의 병이 매우 악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장기기증자의 사후기증에 의한 심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밝혔다. 여기에 따른 수술비용은 8천여 만원. 강릉시 변두리 무허가 집에서 살고 있는 전씨 가족이 마련할 수 있는 돈은 3천만 원밖에 되지 않아 삼개사 신도들이 전씨 살리기에 나서게 되었으나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소식이다. 삼개사:(0391)43-9234-5
관음사 여름불교학교 강릉포교당 관음사(주지 부동스님)는 7월 28일에서 31일까지 강릉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불교학교를 실시했다. `부처님과 함께 하는 세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여름불교학교에는 1백30여명의 어린이 불자들이 참가해 찬불가와 불교기초교리를 배우며 불심을다졌다. 강원도 첫 불교문화센터 개원 【춘천】춘천불교청년회관(관장 청화 스님)은 강원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불교문화센터'를 개설하고 각 강좌에 대한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택견˙대금˙선무도˙다고˙참선 등 불교 및 전통문화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춘천불교청년회관 불교문화센터 수강접수는 오는 8월4일까지 한다. 또한 춘천불교청년회관은 올 10월중 불교교양대학을 열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7월 21일 충북 제천시청으로부터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운영권을 위탁받았다. 200여평 규모로 조성 중인 제천장애인복지관에는 지체 장애인들의근육 발달을 위한 물리치료실을 비롯 △재활을 위한 직업훈련실 △집단활동실 △장애인 가족을 위한 상담실 등의 복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천지역 첫 장애인 복지기관인 제천장애인복지관은 8·9월 개관 준비 작업을 마무리 짓고 10월 초 개관식을 갖는다. 사회복지재단은 서울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에 이은 두 번째 불교 장애인 복지관인 제천장애인복지관의 운영을 위해 예산 3억원을 확보해놓은 상태이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이호걸 홍보과장은 “제천시에는현재 시각, 언어, 정신지체, 청각 장애인 2,364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이
한국선학회 월례발표회 한국선학회는 9월 16일 승가원 2층 강당에서 제6차 월례발표회를 개최했다. 1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한 발표회에서는 이철헌(동국대 강사) 박사가 ‘사명당 유정의 선사상’을, 보조사상연구원 실장 인경 스님은 ‘화엄과 선의 돈교논쟁’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진강사 원통보전 낙성식 천태종은 9월 1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 진강사 관음불상 봉안 및 원통보전 낙성식을 봉행했다. 이날 낙성식에는 도용 종정 스님을 비롯해 운덕 총무원장·덕산 종회의장·정산 감사원장 스님, 권혁성 평창군수를 비롯한 기관장 등 사부대중 2천여명이 참석했다. 네팔 석가사 부산에 포교원 개설 네팔 룸비니 대성석가사 주지 법신 스님
각종 진각복지회는 8월 10일부터 어린이 쉼터 `선재의 집'을 운영한다. `선재의 집' 운영은 실직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직가정의 어린이 30여명을 10∼15일정도 보호하는 아동 일시 보호소 역할을 담당한다. 진각복지회 장지현 사무국장은 “최근 실직가정의 어린이들이 보호받을 곳이 없어 굶거나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선재의집은 이들을 일시 수용해 숙식과 음식제공은 물론 약물검사, 건강진단,상담 등을 통해 다시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목”"이라고 말했다.진각복지회는 이를 위해 성북구내 종무원의 사택으로 쓰던 건물 60여평을 `선재의 집'으로 꾸몄다. 한편 진각복지회는 7월 18일 강북구청으로부터 삼양어린이집(서울 성북구
8월 14일 오후 1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문을 연다.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안식처인 `나눔의 집'을감싸 안 듯 자리잡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의 개관을 할머니들과 함께손꼽아 기다려온 사람들이 있다. 문화재, 인터넷, 방송, 환경조각, 사진등 각 분야의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일구려는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그들이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소식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나눔의 집' 원장 혜진 스님을 중심으로 하나, 둘씩 모여 97년 6월 발족했다. 정기 모임 시간은 따로 정해놓지 않았다. 회원 중 한 사람이 `기획 회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할 경우 혜진 스님이 각 회원들에게 역락해 모임을 가져오고 있다. 자신들의 일을 제쳐두면서까지 이 일을
교계 복지기관에서는 8월 한달동안 `여름방학을 보람있게'란 구호아래 청소년을 위한 봉사학교를 개설, 운영한다. 1∼2회에 그치는 단발성 봉사 활동이 아닌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봉사 활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구성돼 있다. ◇ 서울 본동종합사회복지관 = 8월 1일 무료 청소년 수화교실을 개설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청각장애인을 대하는 예절 교육을 비롯한 수화 강의를 실시한다. 수화의 실제적인 활용을 위해 청각 장애인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놓았다. 02)817-8052 ◇ 원주 명륜종합사회복지관 = 8월 20일까지 10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되는 명륜청소년구급단을 운영한다. 명륜청소년구급단은 저소득층과독거 노인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