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베트남의 해안에서 함께 한 전 불국사 주지 설조 스님과 리영희 선생, 지선 스님, 보선 스님. 81세의 일기로 타계한 ‘실천하는 지성’, ‘진보계의 거목’ 리영희 선생이 12월8일 자신의 유언대로 국립 5·18민주묘지 7묘역에 안장됐다. 한 줌의 재료 화현한 선생의 마지막 세연(世緣)에는 민주화 운동의 동지이자 도반인 지선 스님도 함께 했다. 70~80년대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맞선 민주화 운동에도, 힘없는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운동에도 함께했던 지선 스님과 리영희 선생은 ‘30년 지기’ 오랜 벗이다. 두 지도자의 이러한 인연을 잘 알고 있기에 하관식에 앞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동참 대중들은 지선 스님에게
태고·천태·진각종 등 교계 주요 종단들이 잇따라 2011년도 예산을 확정하고,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태고종은 내년 한해 교육 내실화와 영산재 등 불교문화 선양에 주력하며, 천태종은 중창조 상월 원각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선양사업에 매진한다. 이와 함께 진각종은 진각문화전승원 개원에 종단의 역량을 집중한다. 태고종 중앙종회는 12월3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제104회 정기회를 열고, 2011년 세입·세출 예산안 57억4530만원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해와 비교해 2억7000만원 증액한 태고종은 내년 한해 교육 내실화에 주력한다. 이에 따라 태고종은 내년 법계에 따른 승려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전법사 전문교육원을 신설해 교임 및 전법사를 대상으로 종단관 확립과 자질 함양을 위해 전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는 어떤 권력이나 권위에도 굴하지 않고 평생을 언론과 민주주의, 후학 양성에 바친 진보적 사상가이자 언론인이었다. 실천하는 사상의 은사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가 12월5일 타계했다. 향년 81세. 리 전 교수는 이날 0시 40분께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리 전 교수는 2000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지병이던 간경화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실천하는 지성’, ‘행동하는 지성’으로 불리던 리 전 교수는 1929년 평안북도 삭주 출신으로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국군에 입
한국불교에 관한 한, 두 부류의 미국사람이 있다. 숭산 스님을 안다는 사람과 “한국에도 불교가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 이렇게 딱 두 부류로 나뉜다. 대부분의 미국 젊은이들은 한국을 기독교 국가로 알고 있다. 그들이 아는 한국인들이, 코리언 아메리칸이든 유학생이든, 모두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불교의 역사가 일본보다 오래되고 현재 인구의 20% 이상이 불자라고 알려주면 깜짝 놀란다. 한편, 중년 이상의 백인 불자들 중 젊은 시절 한번쯤 숭산 스님 수행처를 기웃거렸던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들 중 아직까지 한국불교 그룹에서 수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것이 세계 속의 한국불교의 현주소이다. 한국불교는 백인 주류사회에서도 한인사회에서도 소수그룹에 지나지 않는다.
웅천사발. 차도구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모양? 재질? 제작 시기? 아니다. 찻물이 담뿍 스미고 끊임없이 손길이 닿은 것. 차인들은 그런 도구들을 기꺼이 ‘도반’이라 부른다. 차 다림과 마심을 수행으로 실천하는 모임 ‘숙우회’ 회원들이 오랜 차 도반들을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11월 22~26일 부산 한국아트미술관에서 열릴 ‘숙우회 회원 애장 차도구전’은 집안 깊은 곳 고이 모셔 둔 비싸고 고급스러운 골동 도자기의 전시가 아니다. 손닿을 만큼 가까이에 두고 틈날 때 마다 차 맛과 향기를 담았던 수행의 고마운 도반을 수줍게 소개하는 장이다. 그래서 행사 명칭도 ‘소장전’이 아니라 ‘애장전
동양은 법당서 염불 정진아이는 뒤뜰서 게임만 열중49재-염불에 치중한 결과 # 베트남 불교 사원의 지나친 염불 의식 집중 사진 속의 아이가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일까. 이 아이는 책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일까? 한 베트남 사원에서 가족들이 망자를 위해 49재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시에 있는 베트남 사원의 뒤편에 서서 “이런 상황은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라고 자문하면서 생각에 잠겼다. 수다스러운 11세의 베트남 소년 ‘앤서니’는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서 머리를 앞으로 숙인 채 비디오게임에 빠져 있었다. 문 안쪽에서는 세 명의 베트남 비구니 스님이 사원 불자들의 조상을 위해 경전을 염송하면서 종을 울리고 있었다. 그들은 지난 49일 동안 죽은 사람이 비록 없
참으로 어렵기만 하던 시절을 견뎌온 우리네 어머니들의 삶을 돌아보면 곳곳에서 드라마틱한 부분과 마주하게 된다. 거기에는 삶이라는 거센 파도를 헤쳐 나온 인간사 여정이 고스란히 들어 있고, 시대상이 서려 있다. 때문에 이 세상은 그런 부모에게 감사와 존경의 찬가(讚歌)를 아끼지 않는다. 일반인들의 그것과 다르기는 하지만 등단 42년을 맞은 작가 한승원의 신작 장편소설 『피플 붓다』에는 그러한 인간사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자비로운 성자처럼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억불바위 아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등장시켜 작가 고유의 단단한 필력과 깊은 통찰로 우리 시대의 삶을 담아냈다. 그래서 고향땅 장흥의 억불산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다던 오랜 숙원으로 빚은 한승원 리얼리즘의 절경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유해불상’ 대안 모색 학술세미나는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와 이기선 불교조형연구소장, 동국대 박사 태경 스님, 권순섭 동방대학원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은 홍사성 「불교평론」 편집인의 사회로 주제발표자 3인을 비롯해 운문사·서울대 강사 명법 스님, 정해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이분희 불교중앙박물관 팀장이 참석했다. 편집자 재료-제작자 표기 의무화불매운동 전개도 고려해야 법보신문이 10월 6일 서울 다보빌딩 3층에서 개최한 유해불상 대안 모색 학술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이 공개토론을 벌이고 있다. 홍사성: 유해불상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세 분의 주제발표자 이외에도 세 분의 토론자를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중점연구소는 9월 30일 오후 2시~4시 30분까지 동국대 학림관 210호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아시아 근대불교의 다양성과 정체성’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욕망의 주체로서 개인과 상좌부 불교의 무아론(양정연) △베트남 근대화에 미친 불교의 영향(박금표) △한국 근․현대 신문에 나타난 불교의례 연구(한상길) 등 논문이 발표된다. 또 토론자로는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정지용 연구원,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김진영 연구교수, 고려대 BK21 김기종 연구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안산 보문선원(주지 보연)이 운영하는 외국인근로자 쉼터 ‘공감&동행’에 스리랑카 부처님이 모셔졌다. 공감&동행은 9월 12일 외국인근로자 7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봉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안치된 부처님은 스리랑카에서 직접 모셔온 세로 60cm 규모의 관세음보살 좌상이다. 특히 이 부처님은 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가 친할머니의 천도재를 지내기 위해 3년간 모아온 불사기금으로 모셔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공감&동행에는 기존에 한국 관세음보살상이 안치된 작은 법당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본국의 부처님을 모시고 신행생활을 하며 고향에 대한 그림움을 달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불사인 셈이다. 이날 점안 법회는 보문선원 주지 보연 스님을 비롯한 대중 스님, 신도들을 비롯해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사찰, 불교계 단체들이 소외이웃을 향한 훈훈한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명절이 한층 더 고독하게 느껴질 지역 내 독거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부터 장애인, 저소득 가정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에까지 자비온정이 전해졌다. 속초 신흥사복지재단은 17일 속초지역 내 저소득 가정 300세대에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권과 쌀 20kg, 과일 한 상자를 각각 전달하는 ‘나눔으로 다가가는 자비-행복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5000만원 상당이며, 신흥사 신도와 신행단체 회원들이 직접 소외이웃들을 찾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양양 낙산사복지재단(대표이사 정념)은 13일 양양군노인복지관(관장 무문) 이용 어르신 500여 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명절 선물로 전
템플스테이 운영자 스님 50여 명은 13~18일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순례했다. 사진은 캄보디아사원 왓 보퉁 께소르에서 봉행한 합동법회. 1700여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목탁소리로 새벽 미명 속 온갖 생명을 깨우며 우주의 시작을 알렸다. 숲과 강에서 온 우주와 자신과의 관계를 찾았다. 미물들을 위해 수체구멍에 함부로 뜨거운 물을 붓지 않았다. 적은 음식도 남기지 않아 남은 음식을 먹는 아귀의 고통을 덜었다. 차로 몸과 마음을 맑게 했다. 오랜 세월 한국 스님들의 산사 생활이다. 많은 이들이 스님들의 수행문화를 느끼고 체험하고자 산사에서 며칠을 묵었다. 템플스테이는 그렇게 시작됐다. 외국인들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문화와 불교를 배웠다. 1700여 년 동안 한국인의 뇌리에 각
조계종이 세계 빈민국 어린이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UN 산하 유네스코와 공동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미국 순방 7일째인 9월 20일 오후 (현지시간)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세계 빈민국 어린이 문맹퇴치 사업 등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조계종은 유네스코와 세계평화와 빈민국 지원 등을 위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동협약에서 “조계종과 유네스코는 세계평화와 문화 발전을 위한 공동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협력한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유네스코 한국사무국과 조계종 사회부에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한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조계종 사회부와 유네스코 한국사무국는 이른 시일 내에 실
명락사가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통 자수 교육. 이주여성 쉼터 명락빌리지를 운영하며 다문화사찰을 표방해 온 천태종 명락사가 이번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전통 자수 강좌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명락사(주지 무원)는 지난 6월부터 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자수 배우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부 지원으로 3개월 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이주여성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명락사 1층에 자리한 다문화센터에 모여 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진다. 일본, 캄보
국제공불재승대회는 대만불자들의 희유한 신심과 그것이 가능토록 하는 대만 스님들의 청정한 계행과 사회적 자비실천이 이뤄내고 있는 불교인들의 장엄한 축제였다. 『벽암록』에는 어느 스님이 동산양개 선사에게 “몹시 춥거나 더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그 물음에 선사는 “추위나 더위가 없는 곳으로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답한다. 이에 그 스님이 “어느 곳이 추위와 더위가 없는 곳입니까?”하고 재차 묻자 동산 선사는 “추울 때는 네 자신이 추위가 되고 더울 때는 네 자신이 더위가 되라”고 타이르셨다고 전한다. 입춘과 처서가 지났건만 한국의 막바지 더위는 삼복더위를 방불케 했고, 대만 역시 연일 30도가 훌쩍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었다. 이런 무더위 속
한국에 시집 온 베트남 이주 여성들이 남편, 자식과 함께 직지사에서 무료건강진료를 받았다. 8월 24일, 마냥 늦잠을 자고 싶은 일요일 아침이지만 경북 김천에 사는 베트남 새댁 응웬티 응안 씨는 오히려 평소보다 한 시간 더 빨리 일어났다. 어제 저녁 아무것도 먹지 않은 탓일까. 텅 빈 뱃속이 잠시 투정을 부렸지만 오히려 기분이 상쾌하고 몸도 한 결 가벼운 느낌이었다. 남편 박대훈 씨도 잠에서 깼다. 엄마, 아빠의 인기척을 느낀 아들 조홍 군도 오늘따라 부모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투정 한 번 없이 반짝 눈을 떴다. 그들은 외출 채비한 후 아침 햇살의 안내를 받으며 황악산 직지사로 향했다.이 시각 직지사를 찾은 사람은 응안 씨 가족만이 아니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총총 걸음으
광주 아시아밝음공동체(대표 도제)가 지난 8월 8일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1회 이주민을 위한 법률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법률상담은 지역 내 변호사와 공법학 교수들의 모임인 호남공법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변호사 두명과 공법 전공 교수 6명이 봉사자로 참여해 이주민들의 고충을 상담했다. 특히 상담에 앞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관련법률’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 결혼중개업의 관리,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출입국관리, 국적법 등 이주민들의 생활 전반에 필요한 법률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과 미얀마, 필리핀어, 영어 등 4개 국가 출신 이주민을 위해 통역 봉사자가 투입돼, 교육 내용과 원활한 상담을 도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이주민은 30여명, 국적 취득과 체류
오산 행복한이주민센터(상임대표 정호)가 지난 7월 28일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행복한이주민센터가 진행해 온 이주여성 요리교실 ‘당당한 이주여성으로 살아가기를 응원합니다’ 수료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주여성들은 30여 명, 이들은 대회를 통해 그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다양한 종류의 한국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한국에 온지 15년 째에 접어든 중국 출신 이여화 씨가 오징어볶음 요리로 1등을 차지했으며, 이밖에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나르기자, 베트남 출신의 부티쏸과 도티김홍 씨 등이 2등과 3등으로 선정됐다. 이병희 행복한이주민센터장은 “오산시의 결혼이민자가구 수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520가구로
5000여 스님들이 생명평화선언을 한데 이어 2만 명의 재가불자들이 한 목소리로 “4대강 사업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는 7월 14일 서울한강선원 문수 스님 분향소 앞에서 생명평화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에서 반생명적 파괴행위가 중단될 때까지 불퇴전의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천명했다. 2만 명의 불자들은 정토회,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에코붓다 대표들이 낭독한 선언문에서 “우리 어깨에 죽비를 내려친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에 화답하고, 생명평화의 권리를 파괴하고 짓밟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며 “1200만 불교도들은 오늘부터 4대강을 위해, 가난한 이웃들의 삶을 돌보는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자비무적의 정신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국민들에게
가톨릭교도가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필리핀의 이주노동자들이 형성한 혜화동공동체 형성 과정에서 이뤄진 가톨릭계의 지원과 역할은 이주민들에 대한 종교계의 활동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매뉴얼처럼 여겨지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가 지난 6월 30일개최한 ‘이주민 120만 시대 불교계의 역할’ 정책 토론회에서 김선임(동국대 사회학과 박사수료) 씨가 발표한 ‘필리핀 이주노동자 공동체 형성과정에서 가톨릭의 역할’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필리핀이주노동자 수는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지만 필리핀이주노동자 공동체는 조직화와 결속력, 활동범위에 있어 단연 첫 손에 꼽힌다. 필리핀 공동체에 대한 가톨릭계의 지원은 가톨릭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 다각도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