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 야운 스님은 ‘자경문’에서 여룡득수 사호고산(如龍得水 似虎靠山)이라고 했습니다. 용이 물을 얻은 것과 같고 호랑이가 산을 의지한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수행하는 사람이 올바른 가치관과 바른 견해로 일상을 수행자답게 살아간다면, 그것은 곧 용이 물을 얻은 것과 같고 호랑이가 산을 의지한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바로 불법을 공부하며 용맹정진하는 불자들의 모습입니다.”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법보신문(대표 김형규)과 불교방송(사장 이선재)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제9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전’의 심사위원
순탄한 삶이 어디 있으랴.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갈림길과 벽, 위기와 절망적 상황을 마주하기 마련이다. 그럴 때 신심은 든든한 동아줄이 돼줄 수 있다. 신행수기 수상자들도 위태로웠던 삶, 암흑의 시간,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하나같이 모두 부처님의 손을 잡았다.이들은 불교에 귀의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됐고, 자신의 삶을 더 사랑하게 됐다. 기적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는 경험을 하기도 했고, 희망이란 빛을 발견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도 했다.휘몰아치는 파도를 맨몸으로 받아내면서 온몸은 만신창
우리의 삶엔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고 구비 구비 눈물도 있다. 생각지 않은 일이 마음에 생채기를 남기고 거센 비바람과 태풍을 만나 한없이 작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발원하는 삶에 좌절과 포기는 없다. 메마른 사막에서 만난 맑은 샘물과도 같은 힘이 서려있다.법보신문 신행수기 공모전에 발원문 부분이 신설된 후 3회째를 맞는다. 발원문이란 불자로서 삶을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이자 불보살님과의 약속이다. 비교적 짧은 글이지만 불자로서의 모습이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고백이 진솔하게 녹아있다. 초등학생부터 70~80대 어르신, 교도소 수감
일상의 기도와 수행, 순례의 지극한 신행담을 찾는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가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기도와 신심으로 가피를 받은 불자들의 이야기 가 담긴 신행수기는 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불자로서의 삶을 새롭게 서원하는 계기가 돼 왔다. 또한 일체의 고통과 갈등을 극복한 감동의 이야기는 꿈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과 힐링의 메시지로 전달됐다. 지나친 입시경쟁과 미래에 대한 청년세대의 꽉 막힌 불안감,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치의 병마가 주는 죽음의 공포, 연이은 사업 실패에 따른 극단적인 좌절감, 장애를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 속에 녹여낸 불자들의 생생한 신행담과 발원문을 공모한다.‘제9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및 제3회 발원문 공모전’은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법보신문(대표 김형규)과 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이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는 불자들의 신심 고취와 바람직한 신행문화 정착을 위해 2014년 시작됐다. 지극한 기도와 수행, 그리고 불보살의 지혜와 가피로 고난을 이겨낸 생생한 체험담은 실의에 빠진 많은 이들에게
영축총림 통도사가 온·오프라인으로 한 달간 이어온 화엄산림의 대장정을 원만 회향했다.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월2일 ‘불기 2565년 화엄산림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경내 설법전과 유튜브, 네이버 밴드 화엄의 숲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봉행된 이날 법회는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의 회향법어, 화엄산림 신행수기 시상, 체육인불자 장학금 전달, 인사말, 영단 참배 및 위패 봉송 등의 순서로 봉행됐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은 법어에서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근심과 걱정으로 고통받는 마음의 병”이라며 “일체의
제 60년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 선거에 3명이 입후보했다. 이는 대불련 역사상 가장 많은 후보가 입후보한 것이자 3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모드다. 이 같이 중앙회장 선거가 다자대결 구도로 전환되면서 대불련 활성화 기회는 물론 침체된 청년포교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시선, 이하 선관위)는 11월20일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친 3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최근 최종 후보를 확정짓고 중앙회장 후보자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공고에 따르면 60
“작은 빗방울이 모여서 개울을 이루고, 그 개울이 모여서 강물이 형성되고 바다가 되듯이,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부처님 말씀으로 다가가려 합니다. 제가 가는 발자국의 뒷모습에서 ‘부처님 말씀을 섬기는 사람의 뒷모습은 저러하더라’ 하는 이야기가 들리게,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몸과 마음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천천히 다가가렵니다.”시어머니와의 갈등은 견디기 힘든 삶의 무게였다. 기독교 신자가 결혼과 동시에 맞닥뜨려야 했던 시댁과의 종교 차이는 완고한 시어머니와의 충돌을 불러왔다. 친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결혼, 그리고 기독교 신자의
맑은 목탁 소리가 이른 새벽을 깨웠다. 이어진 이산혜연 선사 발원문 독경소리에 대중들은 잠에서 벗어났다. 10월2일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자비순례 2일차 일정은 새벽 3시 도량석으로 시작됐다.하루 전 입제식을 갖고 천리순례의 첫발을 뗀 순례단은 이날 전남 곡성 용바위 주민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사성암 주차장까지 총 25km 구간을 행선했다. 순례에 앞서 예불문과 한글반야심경 봉독으로 이번 천리순례의 의미를 되새긴 대중들은 섬진강이 만들어낸 짙은 안개를 뚫고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칠흑 같은 어둠과 짙은 안개 탓에 한 치
“법보신문은 글로써 불교를 외호하는 신장입니다. 불자의 신행을 선도하고 자긍심을 높이며 외부 세력의 부당한 압력에 당당히 맞서는 자세는 ‘정론직필’의 참뜻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법보시캠페인은 조계사와 함께 불교의 위상을 높여온 법보신문에 대한 불자들의 믿음과 기대를 더욱 높여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한국불교 1번지’ ‘대한불교총본산’인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의 종무행정을 이끌고 있는 이세용 종무실장이 법보신문의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실장은 “조계사와 법보신문은 그동안 많은 불사를 함께 해왔다”며 “신행수기 공모
안녕하세요. 코로나가 극상해 많이 힘드실 텐데도 묵묵히 자리매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해 신행수기공모 교정교화부분에서 초발심상을 받은 문○○입니다. 보내주신 상장은 잘 받았고, 상금은 책을 사 읽는 데 감사히 사용했습니다.한가지 여쭈어볼 것이 있어 편지를 드립니다. 제가 화성에서 전남 장흥교도소로 이송된 순간부터 신문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의 글이 법보신문에 게재되면 받아 볼 수 있을까요. 저는 불자로서 다른 수형자를 개종하고 광명진언을 외고 쓰며, 늘 부처님 그늘에서 보살펴주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항상 코로
부산 동구 유일의 조계종 포교원 신도전문교육기관 여래사불교대학 불자들이 백중 기도 기간 중 십시일반 모금한 보시금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 불교국가의 발심출가 스님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회향했다.여래사불교대학(학장 종우 스님)은 8월24일 여래사불교대학 신행 도량인 여래사 법당에서 ‘불기 2565년 백중 49일 기도 회향 기념 이웃 불교국가 지원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여래사불교대학은 국제구호단체 로터스월드를 통해 성금 280만 원을 보시하며 이웃 불교국가 발심 출가 스님들의 원만한 수행과 정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