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가 최근 2001년 9월부터 2개월 간 모스크바 동양박물관현지를 방문해 조사한 국립동양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유물들을 정리한 도록을 발간했다. 도록에는 동양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 ‘금동여래입상’〈사진〉을 비롯해 고려청자와 조선시대 장신구 등 470여 점의 한국문화재들이 소개돼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외국 박물관에 소장된 우리문화재를 10개년 연차계획에 따라 학술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한국어, 영어 및 해당국 언어로 수록한 도록집을 발간하고 안내책자를 제작, 보급해 세계에 우리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한국에서 열리는 사상 첫 태국연등축제가 5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조계사 옆 우정총국 시민광장에서 주한 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다. 불교형제국 태국불자들이 불심을 모아 마련하는 이번 태국연등축제는 불교국가인 태국의 풍물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태국전통무용단 공연, 전통악기 연주, 채식요리 판매, 전통우산공예 시연 등의 문화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통공예품의 판매도 이루어진다. 지난 두 달간 조계종 총무원과 긴밀히 교류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태국대사관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 왕실수레를 이번 축제를 위해서 현지에서 특별히 제작하여 전문가가 내한, 1일부터 조립에 들어간다”며 “내년에는 한국이 대승불교국임을 감안하여 반야용선을 제작, 전시하는 등 이와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
불교상담개발원이 사단법인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불교상담개발원(원장 이근후)은 조직의 안정과 공신력 향상을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계획, 지난 4월 3일 법인화에 따른 홍보 및 기금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데 이어 5월 중 법인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한역 또는 원어로 표기된 경전을 조사, 연구, 번역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국내 역경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역경학회가 출범했다. 한국역경학회는 지난 4월 19일 인터콘티낸탈 호텔에서 발족식을 갖고 해인사 해인율원장 혜능 스님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학술위원장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이종철 교수, 역경위원장에 동국역경원 이한정 역경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역경학회는 ‘우리말 대장경’의 편수와 번역, ‘역경학회회보’ 발간, ‘역경학총서’의 편집 및 발간 등의 사업계획으로 마련하고 역경전문인력 양성과 승가교육과 경전 대의의 발명과 정법수호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조방연등회, 5월 8일까지 시장에 1000燈 밝혀 불우 이웃 돕기 성금도 모아 부산 조방연등회(회장 서정혁) 상인 불자 700여명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한명당 1만원의 보시금을 출연해 장애인 합주 모임의 악기 마련 기금으로 보시하고불우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1000개의 연등을 조방시장 내에 밝혔다. 4월 23일 오후 제7회 조방연등제 점등식을 봉행한 조방연등회는 올 봉축의 주제를 ‘소외된 이웃과 함께 봉축을…’로 정하고 오는 부처님오신날인 5월 8일까지 봉축 연등을 조방시장 내에 계속해서 밝히기로 했다. 조방연등제의 점등 행사에는 정신지체 및 시청각 장애우들의 수용복지 시설인 ‘성우원’의 원장과 원생들이 동참해 부처님오신날의 참 뜻을 나누었다. 당초 이날 연
“경부고속철도 금정산 천성산 관통 노선을 강행하려는 건교부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 금정산·천성산 고속철도 관통반대 시민종교대책위는 지난 4월 23일 경부고속철도와 관련 노선검토위 구성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울산 구간에 대한 실시계획 변경 안을 승인한 건교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대구∼울산 구간 사업 승인은 기존관통노선을 강행하겠다는 의도”라며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무시하고 민영화를 주장하는 참여정부를 발목 잡는 건교부의 책임자는 사퇴하라”고 규탄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달마산 미황사가 위치해 있는 해남군 송지면 100여 주민이 미황사 창건 설화를 소재로 한 가장 행렬팀을 꾸려 5월 1일 오전 10시 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군민의 날’ 행사에 참여해 화제이다. 올해로 30회 째를 맞이하는 ‘해남군민의 날’ 행사에서 사찰 창건 설화를 재연한 가장 행렬이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미황사 창건 설화 가장 행렬 팀은 14개 팀 중 10번째로 입장한다. 미황사 창건 설화를 바탕으로 한 가장 행렬은 송지면 강우원 면장을 비롯한 면내 마을 이장단, 달마산 산악회장단 등 면 지도자들이 “면을 대표하는 전통 고찰인 미황사의 창건 설화를 군민에 알리고 이를 통해 면을 군민에 홍보하자”고미황사에 제안했고 이를 금강 스님이 흔쾌히 수락해 성사됐다. 세 차례의 회의를 거쳐 가장 행렬의
조계종-교구본사, 지하철 참사 위령재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5개 교구본사가 주관한 ‘대구시민 안녕 기원과 지하철 참사 희생자를 위한 합동 위령대재’가 4월 23일 대구시민화관 대강당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전두환 전대통령, 조계종 14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 5000여 사부대중이 자리를 함께 해 고혼의 영령을 위로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정읍 대원사, 대웅전 낙성-불상 점안 정읍 대원사(주지 행신 스님)는 4월 9일 낙성식 및 부처님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을 비롯한 전주 정혜사 주지 혜일, 군산 홍천사 주지 지환 스님과 재가 불자 등 200여 대중이 동참해 대원사
우리나라의 장애 발생이 교통사고 환경오염 약물중동 산업재해 등 후천적 장애 발생 퍼센트가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또 갈수록 장애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와 산재사고 환경오염 등으로 많은 이들이 장애를 당하게 된다. 교통사고는 남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한다는, 상식만 지녀도 얼마든지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음주운전, 과속, 신호위반 등은 하나같이 남의 생명을 하찮게 생각하는 상식적인 철학 부재의 원인에서 비롯된다. 우리불자들이 모두 교통법규를 지키며 안전운전을 한다면 장애를 예방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장애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이제 운전면허가 필수가 되었듯이 장애문제는 장애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될 과제라는 것을 여실히 증
지자체-시설 연계… 자활 프로 다양 전문기술 습득 가능… 창업길 열어줘 IMF 경제한파로 평생을 바쳐 일궈온 오이농장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오병위(48) 씨의 삶은 좌절 그 자체였다. 평생을 자신만 바라보고 살아온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 생계를 이어갈 수단이 필요했던 오 씨는 구인 광고만 나면 찾아가 면접을 봤다. 그러나 농사 이외에 해본 적이 없는 오씨를 받아 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아내를 마주할 면목도, 자식들 용돈 한번 변변히 줄 수 없었던 오 씨에게 늘어가는 것은 근심과 부채뿐이었다. 이런 오 씨가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교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활 후견기관과의 인연이었다. 자활후견기관에서 도배를 하고 있는 회원들. 평소 손재주가 많았던 오 씨는 자활후
“엄마의 사랑이 절실한 여섯 살배기 아들을 두고 떠날 수 없습니다.” 여섯 살배기 아들을 둔 여성 불자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료를 중단해야할 딱한 처지에 몰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12월 병원으로부터 백혈병을 진단 받고 인천 길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는 최미숙(34) 씨는 중환자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1차 고비는 넘긴 상태고, 자가동종 골수이식 수술이 가능해 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나 수술비로 소요되는 2천만원을 마련 할 길이 없어 막막할 따름이다. 하지만 환우의 남편인 오진(36)씨의 월 소득이 120만원에 그쳐 수술비 마련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또 1차 항암치료를 위해 진 빚과 2차 입원으로 인해 진 빚을 아직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지난 98년 7월 전주시 덕진구에 마련한 전주 스포피아는 서민층을 위한 스포츠센터다. 불교적 정신에 입각해 사회체육을 통한 삶의 질적 향상과 건전한 생활문화정착으로 체육종합센터로서의 다목적인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는 전주 스포피아는 지하 1층에 지상 3층의 규모로 연면적 1500여평을 자랑한다. 부대시설로는 200여 평의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에어로빅장 볼링장, 탁구장 등의 실내 스포츠와 깅트랙장과 베드민턴장 등 실외 스포츠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하루 20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프로그램이 다양한 전주 스포피아는 2000년부터 아기 스포츠단을 만들어 활동 중에 있으며, 어린이 체능, 수영, 째즈교실 등 다채로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