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간결한 260자의 불교 철학『반야심경』의 글자 하나하나의 의미뿐만 아니라핵심 사상인 공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길잡이반야심경은 260자에 불교의 핵심 사상을 담고 있는 가장 인기 있고 애독되는 경전이다.『반야심경』은 자주 접하는 경전이지만막상 반야심경의 내용을 잘 모르거나, 너무 기본이라고 생각돼서차마 주변에 물어보지 못하던 사람들에게반야심경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명료하게 일깨워 주고 있다.도포로 읽는 반야심경글 김명우 · 그림 배종훈 | 280쪽 | 18,500원민족사 02)732-2403~4
2021년 한국갤럽이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의 종교현황’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설문 대상 가운데 60%가 무종교인으로 나타났다. 2004년 33%에 그치던 무종교인 분포가 2014년 46%로 증가한 이후 2021년에는 61%까지 급증했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탈종교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특히 해당 조사에서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 연령대가 낮을수록(19~29세 78%, 60대 이상 41%) 많은 것으로 조사돼 젊은 층에서 탈종교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의 경우
금정총림 범어사 교육국장 각전 스님의 일주일은 강의의 연속이다. 범어사금정불교대학에서 ‘금강경오가해’ 강설 등을 비롯해 불자들의 교육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스님은 매주 세 강좌, 총 10시간의 강의를 이어가는 강행군을 지속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야간반 수업은 저녁 9시가 되어서야 끝난다. 연일 이어지는 강좌에 몸은 바쁘지만 불교대학 신입생이 늘어난 것은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이다. “올해 초 금정불교대학 졸업생이 456명이었습니다. 올해 신입생은 750명이니 졸업생보다 입학생이 300여 명 늘어났죠.”신입생 급등에는 지난 겨
한국불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전이라면 단연코 ‘반야심경’이다. 인기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한국불교 자체가 ‘반야심경’의 불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반야심경’은 법회 때나 모임 또는 예식이 있을 때 반드시 독송되는 경전이다. ‘천수경’ ‘금강경’ 등 한국불교를 특징짓는 또 다른 경전들이 있지만 ‘반야심경’에 비할 수는 없다. 이들 경전과 ‘반야심경’의 결정적 차이는 분량이다. 경전의 전분량이 260자에 불과하다. 그래서 ‘반야심경’은 손에 들고 다니는 경전이 아니라 외워서 마음에 담고 다니는 경전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불교에
한암중원 스님(1876~1951)과 탄허택성 스님(1913~1983)은 불교사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스승과 제자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한암 스님은 타고난 선문(禪門)의 지도자로 1925년 ‘천고의 자취를 감춘 학이 될지언정 삼춘(三春)에 말 잘하는 앵무새의 재주는 배우지 않겠노라’며 오대산에 들었다.탄허 스님도 타고난 소년재사(少年才士)였다. 독립운동가 아들로 6세 때 사서삼경을 독파할 정도로 비범했다. 노장사상에 심취했던 스님은 1932년 8월 14일 불교뿐 아니라 유교와 도교에도 통달했다던 한암 스님에게 의아했던 점들을 묻는 글
극락왕생의 가장 수승한 길이자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락으로 바꾸는불가사의한 힘, 염불!시대의 큰 스승 선화 상인이 권하는 가장 간편하고, 가장 직접적이며, 가장 마땅한 수행불교가 낯선 미국인들에게조차 “나무아미타불”을 외우게 한중국 위앙종 9대 법손 선화 상인의 가장 대표적인 염불 법문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감동과 희열이 솟구쳤습니다. 선지식이 들려주는 진리의 말씀은 보석보다도 빛을 발합니다. 이 책이 성불 학교 극락의 문으로 들어가는 훌륭한 안내자가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광우 스님 (BTN불교TV 진행자)선
김해 연지공원 인근 보현산(377.2m) 자락에 자리한 통도사 김해포교당 바라밀선원. 미혹에 빠진 차안의 사람들을 깨달음의 피안으로 인도하려 수담인해(秀潭仁海) 스님이 세운 선원이다. ‘창건 10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김해포교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와 인연이 닿아 청소년 시절 때부터 불교학생회 활동을 활발히 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는 아예 절에서 살았더랬다. 남해고속도로 진영 휴게소에서 주유 아르바이트를 하던 1993년 12월 31일. 새벽 12시가 지나면 주유 값이 오른다는 사
차(茶)에 먹히지 않는 안내서, 차(茶)와 선(禪)은 하나다!초암다실의 미학-차(茶)와 선(禪)의 만남-저자 후루타 쇼킨, 역자 이현옥 I 256쪽 I 22,000원나의 일상이 곧 수행이다!선불교생활 · 철학 · 문화로 본 선불교의 모든 것글 윤창화 562쪽 I 23,000원민족사 02)732-2403~4
“세상에 차를 마시는 사람은 많지만, 도(道)를 모르는 사람은 차에 먹힌다.” 일본의 다성(茶聖)이라 불리는 센노리큐(千利休, 1521~1591)의 명언이다. 차를 마시는 다도와 득도를 위한 선의 수행이 같은 경지라는 다선일미(茶禪一味)의 가르침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차는 음식이지만 음식 그 이상이다. 차 속에 수행과 깨달음, 성불로 이어지는 수행의 길이 놓여있다. 차만 그런 것은 아니다. 차를 마시는 장소도 중요하다. 참선을 위해 선원이 있듯, 차를 마시는 행위가 수행이라면 차를 마시는 장소 또한 수행의 장소여야 한다. 다실이
효당 최범술은 스님이자 독립운동가였고, 해방 이후 제헌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가이기도 했다. 또한 원효학 연구로 한국불교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현대 차 문화를 개척한 다도인으로 꼽힌다. 그렇기에 근현대 한국불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책은 실천적 지식인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했던 효당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 연구서다. 효당의 맏제자로 사천 다솔사에서 평생 그를 시봉해 왔던 저자는 효당의 생전 자료를 총망라해 그의 생애와 학문 세계를 새롭게 조명했다. 저자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근대화의 격동기를 거친 효당의 삶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