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시 전통의 수행법을 필자가 처음 접한 것은 1988년인가, 1989년 거해스님의 책을 통해서였다. 1989년 백흥암에서 동안거를 날 때도 거해 스님의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으니까 말이다. 1990년 초기불교와 팔리어 원전을 공부하기 위해 스리랑카로 유학을 떠났다. 반갑게도 수도 콜롬보에는 마하시 전통의 명상센터가, 콜롬보에서 3시간 거리에도 마하시 전통의 국제명상센터가 있었다. 수시로 그곳에 가서 수행했다. 그러다 1993년 고엔카 전통의 수행법을 만난 이후로는 몇 년간 계속 고엔카 전통의 수행법을 익혔다. 1997년에는 사마타
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가 보건복지부 주도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불교를 비롯한 종교단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명상·상담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국심리학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성명서를 냈는데 ‘상담단체협의회’의 전문성을 평가절하하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참여의 부적절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자신들의 입장을 보건복지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는 “오만함으로 가득한 내용”이라며 “종교상담 전문가들이 비전문가라는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나
서울 은평구 삼학설행사 주지 텐진남카 스님을 비롯해 롭상린첸 스님, 게둔갸초 스님, 랍조르 스님, 롭상촌두 스님, 롭상된둡 스님, 최덴 스님 등 티베트 스님들이 세계 평화를 발원하며 4월 10일 ‘대비관음불 모래 만다라’ 조성을 시작했다.삼학설행사 주지 남카 스님은 “대한민국 온 국민과 인연된 모든 중생들이 일체 제불의 자비 본성인 대비관음불과 인연은 맺고 자비심을 일으켜 성불의 길에 들어서길 바란다”고 했다.티베트 정통 의식에 따른 대비관음불 만다라 성취 기도는 4월 26일 오전 10시, 4월 27일 오전 8시 두 차례에 걸쳐 진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 소장 중이던 부처님 진신사리 1과와 지공선사의 사리 1과 및 나옹화상의 사리 2과 등 총 4과의 사리가 오는 4월 18일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기쁜 소식이다.(법보신문 4월 3일자)참으로 기쁘고 환희심 나는 소식이다. 총무원 문화부와 문화재청의 노력에 불자로서 깊은 찬사를 보낸다. 기사에 따르면 이번 사리 이운에 맞춰 4월 19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및 종단 관계자들이 우선 고불식을 봉행하고 총무원장 취임 600일에 맞춰 이운 다례재를 회암사지에서 성대하게 봉행한다고 한다.부처님 진신사리가 돌아오는 일은
“성지순례를 하면서 갑자기 감동이 밀려오며 눈물 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 패키지로 친구들과 여행하면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감정입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내 직업이 참 멋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성지순례를 가는 불자님들이 제가 느꼈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내합니다. 그분들이 순례길에서 감동하고 신심을 다지는 모습을 볼 때 제 일에 대한 자긍심과 보람을 갖게 됩니다.”김향희 대표는 코로나19 시기 남편과 사별하면서 극심한 혼돈을 겪었다. “‘우주가 멸망하는 느낌이 이런 것일까’ 할 정도로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임에도 여전히 한국 방문이 허용되지 않는 달라이라마를 친견하고 직접 법문을 들을 수 있는 법석이 마련됐다.아제여행사는 5월 16일~23일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직접 듣는 6박8일 일정의 ‘설오 스님과 함께하는 인도 달라이라마 법회 순례’를 진행한다. 중국의 억압에 고향을 떠나 다람살라에 자리잡은 달라이라마는 원망과 복수심으로 가득찬 티베트인들에게 “미워하기보다 자비로 포용하라”고 가르치며 “이것만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법”이라고 했다. 달라이라마 법회는 폭력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마음여행 해외성지순례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대탑, 발리 6일 6월10일 출발~6월15일 도착(6일간)동참금 239만원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로 불리우는 보로부두르 대탑은 1,200여 년전 불교가 찬란한 빛을 낸 세계 최대의 불탑으로 화엄경의 성지입니다. 그리고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는 현대문명에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보고입니다.중국 실크로드 성지순례 10일 2024년 5월24일~6월2일동참금 I 339만원 일 정│인천-서안(진시황 병마용갱,화청지) · 법문사(부처님 불지사리) · 천수(맥적산석굴)-난주(병령사석굴)장액(대불사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약 30년간 수집해 온 다양한 고판화 작품 가운데 중국 목판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아카이브가 구축되면 중국 목판화에 대한 자료 접근성이 높아져 관련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이 진행하는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이다.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년화(年畵, 새해를 축하하는 그림) 목판은 총 1000여 점이다. 이 가운데 다색목판화를 중심으로 100여 점을 인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자료를 집대성해 아카이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로
종교학계에서는 세계종교의 공통적인 특성으로 교리적 차원, 신화적 차원, 윤리적 차원, 의례적 차원, 경험적 차원, 조직적 차원을 언급한다. 이 6가지를 고루 갖춰야 종교의 기능을 발휘하고 생명력과 역사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중 윤리적 차원은 대중의 신뢰와 직결된다. 사회적인 행동 규범인 윤리의 요소가 결여되면 사회적으로 지탄받기 쉽고 확장성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불교는 윤리성이 가장 두드러진 세계종교다. 불교 윤리는 부처님이 첫 설법에서 명확히 밝힌 것처럼 의도와 행위가 개인에게 미래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업에 기반한다.
불교의 현대화를 추구하는 대원불교학술총서붓다의 깨달음과 뇌과학뇌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이해하면 불교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어떻게 스스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문일수 지음 / 360쪽 / 25,000원달라이 라마의 정치철학티베트인이 겪어온 비극과 고통에도 불구하고비폭력, 자비, 평화의 신념을 지켜온 달라이 라마의정치철학과 사상을 담은 대표적인 100편의 글!수바쉬 C. 카샵 편집, 허우성허주형 옮김 / 876쪽 / 50,000원불교심리학의 새로운 지평전통적인 불교명상과 불교심리학을 현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대탑, 발리 6일 6월10일 출발~6월15일 도착(6일간)동참금 I 239만원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로 불리우는 보로부두르 대탑은1,200여 년전 불교가 찬란한 빛을 낸 세계 최대의 불탑으로화엄경의 성지입니다. 그리고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는현대문명에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보고입니다.중국 실크로드성지순례10일2024년 5월24일~6월2일 동참금 I 339만원 일 정 I 인천-서안(진시황 병마용갱, 화청지) · 법문사(부처님 불지사리)· 천수(맥적산석굴) - 난주(병령사석굴) - 장액(대불사) - 칠채산(
티베트 닝마파 한국지부인 세첸코리아를 설립해 티베트 불교를 한국에 알리고 있는 저자가 티베트 불교와 명상, 삶에 관한 주제로 매일 아침 SNS에 올린 글 가운데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았던 글을 엄선해 책으로 엮었다. ‘명상 필사집’이라는 부제처럼 저자는 왼쪽에 자신의 글을, 오른쪽에 그 글을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저자가 전하는 명상의 글을 읽고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다 보면 마음을 차분하게 다듬을 수 있다. 용수 스님 지음/스토리닷/2만원.[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그 옛날 법현, 현장, 혜초 스님처럼 구법의 길로 삼아 실크로드에 이름을 남긴 이들이 적지 않았다. 때문에 오늘날 그 길을 따라 옛 선지식들의 구법열과 신심을 느껴보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금강여행사는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12일 동안 서안에서 출발해 실크로드를 따라 돈황과 티베트까지 이어지는 순례길을 떠난다.금강여행사의 실크로드 순례는 서안에서 불지사리를 봉안한 법문사 참배로 시작한다. 법문사에 이어 맥적산 석굴, 황하석림, 병령사 석굴을 탐방한다. 그리고 4일 차에 바람이 불면 우는 소리를 내는 명사산에서
‘대자은사삼장법사전’에 따르면, 몰래 국경을 넘은 현장법사가 험난한 서역으로의 여정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고난에 빠졌을 때마다 오로지 관세음보살의 명호와 ‘반야심경’에 의지하여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항간에 전해졌던 현장이 어느 촌부를 구제하여 그로부터 ‘반야심경’을 얻고, 그 후로 항상 독송했다는 설화는 현장이 260자로 축약하여 새로이 번역한 ‘반야심경’의 수승함과 대중성을 방증한다.현장법사는 대안탑의 건설을 직접 기획·감독하고, 또 몸소 벽돌을 나르며 축조 현장에 참여했다. 대안탑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간으로서 시현
산문이 다시 열린 건 꼭 6년 만이었다.평소 일반인들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는 곳이 선원이다. 동장군도 범접하지 못할 정진열로 100일 동안 은산철벽과 마주한 수좌들의 성성한 선기와 그 뜨거웠던 선불장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흔치 않은 기회. 그래서 안거 해제에 맞춰 조계종 총무원이 언론인들에게 공개하는 해제 날의 선원 취재는 기자들에게도 적지 않게 낯설고 설레는 순간이곤 했다.흔히 접할 수 없는 수행의 세계, 한겨울 산중 스님들의 치열한 정진 현장을 펼쳐 보이는 것만으로도 불교는 복잡하고 숨 가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얼음장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