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불국사 무설전서
사부대중 500여명 동참
성림당 월산 대종사 입적20주기 추모다례재가 9월24일 경주 불국사(주지 종우스님) 무설전에서 봉행됐다. 수덕사 방장 설정,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대원, 불국사 회주 성타, 관장 종상 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추모다례재는 축원, 문도 대표 인사말, 생전 육성법어, 헌향 한다, 종사영반, 부도탑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불국사 회주이자 문도대표인 성타 스님은 참석한 스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오늘 이 자리는 성림당 월산 대종사를 추모하고 스스로의 수행 생활이 어디 쯤 와있는지 반조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1943년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월산 스님은 ‘이뭐꼬’ 화두를 참구하며 수많은 후학들을 길러냈다. 특히 스님은 1988년 ‘존경진리, 굴복아만, 공명정대’를 기치로 ‘법보신문’을 창간, 불교계 문서 포교에 큰 획을 그었다.
월산스님은 1997년 9월6일 ‘일생을 돌고 돌았으나 한 걸음도 옮긴바 없나니, 본래 그 자리는 하늘땅보다 먼저 이니라’ 라는 게송을 남기고 불국선원 염화실에서 원적에 들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410호 / 2017년 10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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