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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불의식이란

기자명 김태형
초파일에 행하는 대표적인 의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관불의식'이다.

이 의식은 탄생불을 불단에 모셔놓고 그 불상에 정수를 쏟으면서 부처님이 오신 큰 뜻을 기린다. 이같은 관불의식은 석가모니부처님 탄생때 용왕이 공중에서 향수를 솟아나게하여 부처님의 몸을 세욕했다는데서 유래하고 있다.

관불의식은 인도에서부터 행해진 것으로 여겨지는데 부처님 성도지인 사르나트의 녹야원에 남아있는 옛조각중 탄생불의 머리에 용왕이 향수를 붓고 있는 모습이 표현돼 있음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관불의식의 진행은 먼저 부처님이 탄생하신 룸비니 동산의 화원을 상징하는 꽃바구니로 불단을 장엄하고 불단 중앙에 탄생불을 안치한 뒤, 욕불게를 독송하면서 작은 표주박으로 감로다를 떠서 부처님의 정수리에 붓는다. 먼저 그 절의 제일 어른스님이 관불을 시작하고 이어서 법회에 참여한 모든 대중이 부처님의 정수리에 감로다를 부으면서 공덕을 쌓는다.

경전에는 `감로다를 부처님의 정수리에 부어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것은 그 공덕이 한량없다'고 전한다. 특히 과거에는 관불에 쓰인 감로다를 집으로 가져가서 하루동안 마셨다고 한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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