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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형의 불교미술 얘기-그냥 돌덩이 하나 무덤

기자명 강순형
사람 곧, 주검(사체. 시체는 왜말)이 차지하는 땅이 대체 얼마(나) 된다고! 그라고 또 뭔 뜻 (얼마나) 있으리오!! 더,더구나 절집에서!!! 싣다르타도 젊어서 벌써, 나고 (늙고, 아프고) 죽는 것에 집 나와, (그것)부질없음 아는 이― 부처(깨친 이)된다. 안 가진 이 아니, 가지길 싫어(거부)해 스스로 그 길 떠난 이도 여기에 얽매인다? 더구나 크디 큰(호화사치) 무덤(탑)쌓기라니. 아랫 것(제자) 탓? 그렇다면 잘못 기른, 모두 그 스승 탓(책임)!이다. 스승은 잘났는데 아랫 것이…가 아니다.

참으로 스승이 못난 탓으로 돌려야한다. 오죽 못났길래 그런 아랫 것(들)을 키웠을까! 더구나 스승보다 뛰어- 나(가)야(넘어야,앞서가야) 할 판에!!승가 곧, 누더기·비렁뱅이(무소유) 중이 가면(입적,입멸,열반) 불 태워(다비,화장) (남은) 한 줌 재 로 무덤(塔,투,탑)을 세운다.

그리고 이를 부도라 부른다. 우리는 돌로 만든다. 부도(浮屠,佛圖…)는 붇다(佛陀,浮屠)를 한자로 적은 우리(식) 소리일 뿐. 바로 부처란 말, 뜻 그거다. 서가모니부처같이 살다 간 이(수가타-선서善逝 곧, 멋지게 살다간 이의 뜻.부처 10이름의 하나)란 뜻으로!그 많은(때와 꼴의) 가운데, 보라! 여기 두 부도-중투(僧塔)가 있다. 그냥 바위를 무덤 삼은! 새벽부리(曉峰,1888-1966)와 어진물결(仁波,?-1846) 두 중의(표충사와 해인사 원당암에) 멋난 돌무덤이, 옆에 박혀있는 돌로 기냥 만든. 아―, 아랫 이(제자)의 그릇. 스승을 더 빛내도다!하지만 할 말은 (해야)할 말. (이도,이마저) 자연훼손은 훼손! 다아 부딜없는 것을. 해마다 너들섬(여의도,8K㎡) 크기 하나씩 집어삼키는 우리 (일반)무덤. 아니! 태워버린다해도, 1000만 넘게 사는 서울인듸, 화장터는 벽제화장막 1곳뿐이다네(시상에! 그것도 13해나 된, 세운 그대로. 하루 32주검 알맞으나 평균 요구인 54를 넘어 하루 90몸!을 태워내야 할판. 그야말로 통닭 튀기나!? 국가,공무원의 공염불, 미사려구, 피동적인 하소연 의지로만 버텨온 탓!

왜는 7800!이 넘는, 깔끔한 화장터가 있다나)!더우기, 절집까지 납골당, 영탑(모두 왜말) 이름으로 나무, 땅(자연) 마구 할퀴며… 호치민시 예술가 공동무덤터에, 가장 이름난 혁명영웅―여인열사 티도 무덤은 1평도 안되고, 해마다 400만도 더 찾는 알링턴 국립무덤터 케네디무덤도 20평 될까?(그것도 가족용. 우리 대통령은 그 4곱인 80평이라니-법적으로! 왜이러나, 뭘 본받나? 본 받을건 도대체 안본 받는다!) 그나마, 납작돌 얼기설기 깔아논 맨땅(평장)에 함께 깔린 돌판-이름판 뿐! 이른바 장명등 곧, 켜두는 작은 등 가스값도 케네디집에서 낸다니.

뉴욕 우드론 공동무덤터, 바로 으뜸가게 메이시백화점 세운 메이시도 이름만 새겨진, 20평 될까말까? 200m 떨어진 곳, 퓰리처상 만든 퓰리처도 30×20Cm짜리 이름판 뿐. 도이치 통일 아버지 브란트 수상도 베를린의, 누구나 묻히는 한 공원무덤터에 달랑 WILLY BRANDT 이름 뿐인―수상이란 글도 이력 한줄 없는. 하긴 뭐 필요하리, 누구나 다 아니. 그러니 조그만 자연돌비일 수 밖에. 더 놀랄 일은 미테랑무덤. 5000 좀 더 사는 시골(고향-자르낙)집 무덤에는 로랭가 라는 이름판 뿐-그마저도 로랭은 엄마성―처가이라니!잘난 우리 새벽부리스님. 가면서,내가 한 말(법)//그거 다 뱀다리//(누가,) 오늘 일 묻는가!//개울마다 달 뜨네!하리


강순형/국립해양박물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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