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칠맛 나는 절집의 일상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산승일기-지묵 스님 지음

“금전출납부 한 권을 끔찍히 아끼고 있다. 첫장에 ‘소화 18년(1943)’정월부터 시작하여 송광사의 살림살이 내력이 쭉 적혀 내려오다가 끝장에 ‘4281년(1948)’섣달 그믐날에서 마감한다. 해방 전후 6년 동안의 송광사 살림살이 내용이 손금같이 환하게 나타나 있다. 마치 사경을 한 글씨 같아 보인다. 매사가 그러하겠지만, 아무리 좋은 것일지라도 생활과 동떨어져 있는 것은 나의 관심 밖의 일이다.”

스님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 《산승일기》중 ‘금전출납부’의 일부다. 8년 전 발간됐던 초판본에 스무 편 이상 더해 증보판으로 낸 책으로 수련회, 초심 출가자와 나눈 이야기, 글쓰는 일에 대한 스님의 신조, 여러 스님들에 얽힌 이런 저런 수행담, 절과 관련한 이야기 등 송광사와 그 주변에서 있던 이야기들을 적었다.

문단에 등단해서 벌써 여러 권의 책을 낸 지묵 스님의 담담하면서도 감칠 맛 나는 글이 산 속 절에 다녀온 듯 개운하다. 스님은 현재 송광사 총무로 있다.
우리출판사, 값 8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