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슴에 폭탄을 품은…』김숙현 지음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은

부산일보 김숙현 논설위원의 시사칼럼집이다. 책 제목이 매우 무시무시한데 『대지』로 유명한 미국 작가 펄 벅의 말에서 책 제목을 가져왔다. 그이는 일찍이 “여성은 커리어 있는 여자와 경력을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어 내적으로 불평불만을 가진 여자, 그래서 남편이 들어오면 곧바로 폭발하기 때문에 폭탄을 품고 있는 여자로 구분된다”고 했단다.

김숙현 위원은 희곡작가, 대학교수, 신문사 논설위원, 두 아들의 어머니, 한 남자의 아내 등 1인 5역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프로이다. 그래서 그의 칼럼은 오늘의 역사적 현장을 꿰고 있으되 현실이라는 땅에서 한 치도 벗어날 수 없다. 책상 위에 앉아서 본 세계와 그 자신 스스로 삶과 사람, 현실에 부대끼며 뽑아져 나오는 글은 확연히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위원 칼럼의 또다른 미덕은 그의 넓고도 깊은 안목에 있다. 아주 사소한 사건이라도 그속에 깃든 문화적·역사적의의를 찾아내고 그에 섬세한 감성까지 덧붙여서 머시와 거시가 사이좋게 동거하는 경지를 이루었다.

(금산출판사 9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