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은
김숙현 위원은 희곡작가, 대학교수, 신문사 논설위원, 두 아들의 어머니, 한 남자의 아내 등 1인 5역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프로이다. 그래서 그의 칼럼은 오늘의 역사적 현장을 꿰고 있으되 현실이라는 땅에서 한 치도 벗어날 수 없다. 책상 위에 앉아서 본 세계와 그 자신 스스로 삶과 사람, 현실에 부대끼며 뽑아져 나오는 글은 확연히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위원 칼럼의 또다른 미덕은 그의 넓고도 깊은 안목에 있다. 아주 사소한 사건이라도 그속에 깃든 문화적·역사적의의를 찾아내고 그에 섬세한 감성까지 덧붙여서 머시와 거시가 사이좋게 동거하는 경지를 이루었다.
(금산출판사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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