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사 조선불교연구소 발족

세미나-학술지 발간…「불교연구논저 목록」 발간

조선후기 불교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될 대둔사 조선불교연구소가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조선불교연구소(원장 보선 스님)는 11월 3일 대둔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향후 자료수집과 세미나 개최, 관련 서적 발간, 일반인을 위한 조선불교 특강 등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소는 조선시대 스님은 물론 유학자의 시문집에 기록돼 있는 각종 불교관련 내용들을 발췌해 자료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불교사일반, 어문학, 고고미술, 건축 등 조선시대 불교와 관련된 총 1000여 편의 논문 제목과 목차를 수록한 좬조선시대불교연구논저목록좭을 오는 12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조선시대와 관련된 학술세미나를 정례화 시키고 학술지를 발간함으로써 조선불교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한편 동국대 사학과 김상현, 중앙대 사학과 진성규, 부산대 사학과 채상식, 동국대 장충식 박물관장, 동국대 불교학과 이봉춘, 원광대 고고미술학과 김정희,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김상영 교수 등을 주축으로 하는 연구위원회를 함께 발족시켰다. 위원장을 맡은 김상현 교수는 “우리 연구소가 조선불교 연구 및 자료집성이라는 실질적인 연구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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