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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 교계 첫 국제봉사학교 개교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국제활동가 육성”…4월9일 개강


국제 자원봉사 활동가를 길러내기 위한 봉사학교가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다. 정토회 대학생부가 준비해 4월 9일 개강하는 국제봉사학교는 해외 봉사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국제적인 소양을 갖춘 자원활동가 육성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정토회 대학생부는 국제봉사학교를 통해 배낭여행과 어학연수로만 일관되는 대학생들의 외국에 대한 관심을 국제자원봉사활동으로 전환시키는 봉사운동 실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국제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대학생 국제봉사단’을 건설할 계획이다. 국제봉사학교 교육을 마치면 희망자에 한해 정토회가 매년 여름 인도에서 실시하는 ‘국제워크캠프’에도 참가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해외봉사에 대한 이론과 현장체험학습이 함께 병행된 양질의 국제봉사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대된다.

‘인터네셔널 발런티어즈 2002 세계의 벗들과 함께 지구의 미래를 여는 젊은 벗들’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정토회의 국제봉사학교는 대학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기간은 총 9주이다. 유수 스님의 ‘젊은 벗들, 이제는 지구인이다’라는 총론에 해당하는 강의를 시작으로 인도 둥게스와리 현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JTS 선주 법사 등 국제봉사운동가들의 강의가 8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해외에서 펼치는 자원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청년불자라면 누구나 봉사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3만원 선이다.

정토회는 대학생 및 청년 계층의 봉사운동을 통해 전문적인 국제자원봉사단을 꾸리는 것 이외에 교육을 받은 대학생들이 자기변화와 사회변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불교 국제봉사학교 개설 의의

전문 봉사단 육성…해외활동 본격 확대




정토회 대학생부가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봉사학교를 개설해 전문화된 양질의 국제자원봉사자들이 육성될 전망이다.

매년 상반기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될 국제봉사학교 교육은 정토회 대학생부가 세계화·국제화 추세에 맞춰 늘어가는 대학생들의 배낭여행, 어학연수 등 외국 경험을 봉사운동으로 전환시키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이러한 국제봉사학교는 인도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JTS자원활동가들의 생생한 체험을 기반으로 한 강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전문화된 국제봉사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토회 대학생부는 4월 9일부터 9주간 진행되는 봉사학교를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장기적으로 국제적 안목을 지닌 대학생 및 청년계층 중심의 봉사활동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토회가 지향하는 기아·질병·문맹퇴치 운동을 세계적으로 확대해 실천할 수 있는 젊은 그룹을 형성해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데도 국제봉사학교는 주춧돌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봉사학교가 전문화된 상설 교육기관으로 자리잡게 되면 현재 인도 둥게스와리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해외봉사자 파견사업도 인도 이외에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등 구호활동이 필요한 제3세계로 확대 실시할 수 있게 된다는 전망이다.

9주간의 국제봉사학교 교육을 마치면 희망자에 한해 정토회가 매년 여름 인도에서 실시하는 ‘국제워크캠프’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국제워크캠프’는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해외자원봉사를 단기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서 봉사학교 교육을 마치고 참가하면 이론교육이 실습으로 이어지는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토회 대학생부가 준비한 국제봉사학교 실무를 담당하는 이상환 간사는 “해외 봉사 전문 교육을 받은 봉사자들이 수행과 함께 하는 봉사운동을 마음 키우는 운동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제봉사라는 사회활동을 통해 자기변화와 사회변화를 동시에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제봉사자 육성’을 넘어선 궁극적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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