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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사 유적답사---광주 어린이 포교에 새바람

기자명 법보신문

지역문화 알리기 위해서 생태 기행 등 4년동안 21차례 실시

98년부터 학부모 동참…분기별로 마련

전통사찰, 샛강 탐방 등 체험학습 중심

광주지역의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해 내용이 충실한 문화 유적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 4년여동안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선덕사(주지 행법스님)어린이 유적 답사단(이하 답사단). 답사단의 이러한 활동은 어린이 불자들에게 전통 문화 유산의 가치를 일깨워 줄 수 있다는 점과 지속적으로 운용되고있다는 점에서 지역 어린이 포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답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익산 미륵사지, 송광사, 실상사등의 사찰 탐방과 바다와 산으로 떠나는 자연˙생태 답사 등을 들 수 있다.답사단은 매회 동참인원을 30~40명선으로 규정하고 있다. 생물의 이름 알아보기, 식물채집등의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답사단은 어린이 불자들에게환경보존의식을 일깨워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적답사는 지난 94년 1월 29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실시됐던 제1회 답사를시작으로 지난 97년 5월 25일 무안 용월리와 영산강 농업박물관에서 실시된`숲과 새들과 그리고 들에 핀 꽃'답사에 이르기까지 21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유적답사는 문화 탐사와 생태기행 등 두가지 주제로 나뉘어서 열리고 있다.

제21회 생태기행에 참석했던 박진우(광주 봉선초등 5)군은 "어머니와 함께여러 가지 생물들을 관찰하며 자연에 대해 공부했다"며 "여러가지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들녘에서 친구와 함께 점심식사를 할 때가 가장 즐거웠다"고말했다.

답사단은 매회 동참 희망자에 한해서 모집하는 형태로 운용되고 있으며 회비는 어린이 불자의 경우 1~2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동참 학부모의회비 역시 2~3만원으로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답사단은 1~2개월에 한번씩 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던 유적답사를 오는 98년부터는 분기별로실시할 계획이다. 답사단 담당 교사 김영섭(법명 향우˙28)씨는 "유적답사에동참한 어린이 불자들에게 생물, 문화유산, 생태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는 이두표(호남대 생물학과)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처음 시작할때에는 학부모들의 동참이 부진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자녀의 손을 잡고 동참하는 불자 학부모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덕사의 답사단운용은 불교세가 비교적 약한 것으로 알려진광주지역에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광주 지역 포교관계자들은 이같은 답사단의 활동에 대해 광주를 대표할 수있는 문화교륙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고 지역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도 문화관련 프로그램을 마련, 실시하기를 희망한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선덕사 어린이 법회는 7월 21~23일까지 제5차 어린이 여름불교학교를개설, 운용한다. `열린 마음, 향기로운 삶'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여름학교에는 △발우공양 △명상체험 △감수성훈련 △108염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 법회는 이번 여름학교를 통해 어린이 불자 배가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80명이며, 동참비는 3만원이다. 062)264-8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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