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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불자모임 칠연회, 전국모임 수련대회 개최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어 직접보니 잘 생겼네."

 하이텔 불교동호회내 장애인불자들의 모임인 칠연회(방장, 강기택)는 지난6월 21일, 청주 보문정사(주지 묘정스님)에서 1박2일동안 ‘칠연회 전국모임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칠연회 지도법사 정진스님과 장애인불자, 하이텔 일반회원 등 1백여명이참가한 이번 수련회는 PC통신을 통해 평소 친분을 쌓아온 회원들이 직접만나 얼굴을 익히고 컴퓨터통신불자들이 소홀히 하기쉬운 불자로서의 신행활동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살행을 실천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칠연회가 되자”는 외침과 함께 시작된 칠연회 수련대회는 자기소개와 장기자랑, 장애인돕기 자선모금, 주위의가까운 사람들에게 장점을 찾아 칭찬하는 찬탈보살운동 등이 웃음꽃과 함께진행됐다.

 장기자랑시간에는 칠연회회원 신소영씨가 플루트로 ‘홀로피는 연꽃'을애절하게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김화숙회원은 북과 장구로 ‘진도아리랑'을 흥겹게 연주해 수련회의 흥을 돋궜다. 즐거운 만남의 장은 자정을 넘겨 보문사 신도들이 마련해준 다과를 들며 칠연회회원들의 즐거운 정담으로 이어졌다. 매 예불시간마다 진행된 108배와 참회기도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발우공양은 음식에 대한 소중함과 환경문제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자작시를 발표해 주위의 부러움을 받은 장애인불자 박종필씨는 “컴퓨터통신을 통해 우정을 쌓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상상했던 인물과 비슷해 너무 놀랐다”며 “수련회를 통해 통신으로는 느끼지 못했던 인간미를 느낄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수련회를 통해 불교의 세계에 더욱 가까이 가게 됐다”는 칠연회 방장강기택씨는 앞으로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장애인불자들이 이론상의 불교뿐만 아니라 신행면에서도 진정한 불자로 거듭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연회 가입을 원하는 장애인불자는 하이텔 GO BUD17, 02)498-8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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