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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이의 창-실천하는 불자가 되자

기자명 법보신문
  • 기고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님의 제안과 부처님의 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등을 저버리지 못해 지난1월 인도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책이나 인도 홍보용 여행지에서만 보았던세계 최초의 불교대학인 나란다 대학, 대나무가 많은 죽림사원 등을 둘러보면서 부처님이 이 땅에 전한 가르침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이런, 저런 불서(佛書)를 읽다 보게 된 일곱부처님의 한결같은 가르침인 '칠불통계(七佛通戒)'가 떠 올랐다. 칠불통계는 '모든 악한 행동을 하지 않고 착한 일을 실천하며 스스로 참회하고 정진하는 것이 곧 불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어렵게만 느꼈던 불교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칠불통계가 떠오른 것은 부처님의 땅에서 부처님의 수행, 정진하는 모습을 마음으로나마 쉽게 접근할수 있었기 때문일게다.

죽림사원에서 기념 사진을 찍을 때는 부처님이 빙그레 웃으시며 옆에 계신 것 같았다.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부다가야의 금강보좌와 부처님의 열반지인쿠시나가라에서는 왠지 모를 '편안함'을 맛보았다. 깨달음을 얻었을 때의 기쁨과 중생 구제의 원력을 세우신 부처님의 가피가 떠오른 탓일 것이다.

초전법륜지인 녹야원에 당도했을 때의 소감은 '진정한 불자(佛子)'가 됐다는 것 그 자체였다. 참선이나 명상 등에 대해 정확히 배운 적은 없었지만보리수 아래 가부좌를 틀고 앉아 짧은 명상의 시간도 가졌다. 불심이 부쩍돈독해졌다는 느낌과 함께 귀국하면 더욱 열심히 수행, 정진하겠다는 원력도 자연스럽게 정립됐다. 또한 불교학생회 활동도 적극 동참, 불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부처님의 땅, 인도의 불교 성지를 둘러보며느낀 것은 불자로서 무언가 해냈다는 뿌듯함이었다. 알고 있는 진리를 실천하는 불자가 곧 진정한 불자라는 생각을 깨닫게 되었다.


한경지/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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