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사 지웅 스님 후보 사퇴…등운 스님 사실상 당선
고운사 지웅 스님 후보 사퇴…등운 스님 사실상 당선
  • 권오영 기자
  • 승인 2020.09.18 14:12
  • 호수 1554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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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8일 후보사퇴서 제출
등운 스님, 단독후보 확정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로 출마했던 지웅 스님이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등운 스님이 단독후보가 되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고운사 교구관계자에 따르면 9월18일 오전 산중총회를 앞두고 주지후보로 출마한 기호 1번 지웅 스님이 “교구의 안정과 화합을 바란다”며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고운사 교구선관위는 지웅 스님의 후보사퇴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했다. 지웅 스님의 사퇴로 단독후보가 되면서 등운 스님은 차기 주지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등운 스님은 9월22일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고운사 주지후보로 확정된다.

등운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9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8년 9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고운사 선원 등에서 17안거를 성만했다. 삼보사, 서악사 주지, 중앙선거관리위원, 15·16·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연미사 주지를 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웅 스님은 이날 교구대중들에게 사퇴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교구안정과 문중화합을 당부한 조실스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후보사퇴를 결심했다”며 “이제 다시 평범한 수행자로 돌아가 제 자신을 닦고 16교구의 안정과 발전을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54호 / 2020년 9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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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네 2020-09-27 22:07:23
공심으로 그런 줄 알았더니
잿밥에 관심이 있었구만...

수월 2020-09-22 11:48:47
신같이 섬겼던 스님들의 사태를 보면 울고 싶어진다.
옳고 그름을 떠나 한사태를 두고 신도들 간의 댓글을 보면 땅을 치고 통곡을 하고 싶다.
이 댓글 때문에 신과 동격의 존재인 스님이 스님을 믿고 따르던 신도들을 고소했을 때는
불교에 대한 심한 의심과 배신감과 실망감이 치를 떨게 한다.
총무원의 최종 판결로 사태가 마무리 된건가 싶었지만
또 다시 작년의 교구본사 주지 선거판과 같은 추태가 재발 되는 가 싶은 현실이 왔을 때는 피를 토하고 땅을 치고 통곡을 한다.
천만다행으로 지웅스님의 사퇴로 일단락 되었으나
댓글의 내용이나 추천, 비추천의 결과로 봤을 때는 이 사태가 끝나지 않았음이 짐작이 된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교훈 삼아 신도들의 놀란 가슴과 다친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없나?
통탄스럽다.

소원성취 2020-09-21 10:42:15
10 여년전부터 그자리 주인 소문 무성하더니
소원성취했네
.........

바른 불법 2020-09-19 08:00:25
고운사가 선거를 하지 않고
너무나 이상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요즘 곳곳에서 보이는 과열된 선거풍토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
교구장 선출의 바른 모습을 보여 주는
고운사 스님들께 희망의,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2020-09-18 22:18:28
그나저나 처음 제보했는 무시기 스님은 어째 되었나요? 걱정되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