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 도량등 표어를 ‘늘 이웃과 함께’로 정하고 경내를 장엄했다. 매년 표어를 선정해 도량등을 만들어온 조계사는 올해 표어를 통해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진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겠다는 원력을 다졌다. 특히 올해 도량등에는 범종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더해 조계사의 원력이 이웃들에게 더욱 널리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까지 표현했다. 조계사는 3월23일 도량등과 표어를 공개하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새기며동체대비의 마음으로 늘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며 “이웃을 위해 수행정진하는 조계사가 되고자 한다”고 뜻은 전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79호 / 2021년 3월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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