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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일일시호일, 영등포다문화센터 지원단체 선정

  • 교계
  • 입력 2021.04.09 20:48
  • 수정 2021.04.09 21:32
  • 호수 1581
  • 댓글 0

불교계 대표 다문화 지원 시설

2006년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출발 2015년 센터 통합
과천 보광사‧서울 봉은사 이어 일일시호일 지원단체로

서울 영등포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경.

이주민‧다문화가정 지원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앞장서 온 법보신문(대표 김형규)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영등포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원단체로 선정됐다.

일일시호일은 지원단체 선정을 계기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불자들의 관심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08년 설립, 우리 사회에 급증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활동을 이어온 일일시호일은 2019년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 스님)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종단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영등포다문화센터는 지역민들을 위한 상담과 아동돌봄, 이주노동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며 다문화사업 선도 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영등포다문화센터는 지역민들을 위한 상담과 아동돌봄, 이주노동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며 다문화사업 선도 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일일시호일이 지원단체로 선정된 영등포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현덕. 이하 영등포다문화센터)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형태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제적으로 발굴, 지역사회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내실 있는 서비스로 이주민들의 사회적응에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는 시설로 손꼽힌다.

영등포다문화센터는 2006년부터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며 불교계의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을 대표하는 시설로 손꼽혀 왔다. 2006년 개원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2007년 개원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통합돼 2015년 새롭게 문을 연 영등포다문화센터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왔다. 지역민들의 가족상담, 아이돌봄 등 가정지원 활동에 역점을 뒀던 개원 초기에 이어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이주노동자가 증가함에 따라 특성에 따른 맞춤 프로그램을 신속히 확대하며 지역구민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09년에는 전국센터 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012년에는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사업 최우수기관선정 전국센터 평가 장관상, 다문화 정책 대상 등을 수상하며 다문화 사업 선도 시설임을 입증해왔다. 윤경원 영등포다문화센터 사무국장은 “지역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가정지원 사업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지역민들의 신뢰가 두텁다”며 “요즘에는 인근 지역의 다문화가족 구성원들도 센터를 자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원 이후 운영지원사찰을 맡았던 과천 보광사와 서울 봉은사에 이어 올해부터는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운영지원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교계의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이 사찰에서 단체로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일일시호일은 영등포다문화센터의 성과를 계승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일시호일이 펼쳐온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주노동자·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이 영등포다문화센터의 프로그램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모색할 전망이다.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는 “오랜 기간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펼쳐 온 법보신문과 일일시호일의 경험이 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정들에 더욱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게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이주노동자들이 우리사회 일원이라는 인식 확대를 위해 법보신문의 역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심정섭 일일시호일 대표도 “그동안 원주‧구례‧영광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건강가정‧다문화가정지원센터 후원을 통해 다문화센터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과 고민들을 공유해 왔다”며 “지원단체가 된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영등포다문화센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자들의 관심을 높여나가는 데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81호 / 2021년 4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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