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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4대 사찰 복원 추진

기자명 이창윤

현대, 9일 “북한측 긍정적 답변 얻었다” 밝혀

신계사 등 금강산에 있는 4개 사찰에 대한 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관련기사 3면〉

현대그룹 홍보실은 3월 9일 “2월 22일 평양을 방문했던 (주)아산의 김고중 부사장 등 실무협의단이 북한측 조선아세아태평양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신계사 등 금강산 내 사찰 복원 의사를 전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아산의 실무담당자는 “문화유산 보전이나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라도 금강산의 문화재는 복원돼야 한다는 것이 현대의 기본입장”이라며 “도면과 목수 등 전문인력, 자재 등은 북한측 것을 이용하고 현대는 자금과 장비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측은 북한측과의 협상이 끝나는 대로 남북한 불교계와의 협의를 거쳐 복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측은 금강산 관광 코스의 하나인 구룡폭포 길목에 자리한 신계사부터 우선 복원하기로 하고 이어 내금강 지역의 유점사와 장안사, 정양사 등을 차례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계종과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상임대표 김도현, 이하 평불협)등 금강산 지역의 사찰 복원을 추진해 왔던 교계 단체들은 사찰 복원 추진원칙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총무원측은 “금강산 사찰을 복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하고 “그렇지만 현대측의 종단과 협의·협력이 없는 일방적인 복원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평불협측도 “현대측과 논의가 진행돼 봐야 하겠지만 별다른 걸림돌이 없다면 적극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산 내 사찰복원은 지난해 6월 평불협 주도로 출범한 `금강산 문화유적 복원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돼 오다가, 통일원의 사업승인 유보로 표류하고 있었다. 조계종 또한 종단 차원의 신계사 복원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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