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주의 가정법회(144)-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자

기자명 법보신문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법보신문은 전 가족의 불자화, 불심(佛心)으로 가득한 가정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법회 교재를 매주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 삼귀의(가족 모두)
▨ 반야심경 봉독(집전 아버지)
▨ 5계 수지문 낭독(가족 모두)
저희 가족 모두는 살생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남의 물건을 탐내거나 훔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삿된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거짓말이나 험한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좋지 않은 음료나 술, 마약 등을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다.
▨ 찬불가(가족 모두 `부처님께 귀의합니다'〈조용국 작사, 변규백 작곡〉합창)
▨ 금주의 성구(낭독 어머니·나머지 가족은 합장한 채 눈을 감는다)
밝은 삶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어느 날 천인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세존의 제자들은 깊은 숲속에서 하루에 한 끼를 먹고 평온히 살아가는데도 어찌하여 그처럼 얼굴빛이 밝고 훤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은 지나간 일에 슬퍼하지 않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근심하지도 않는다. 오직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만 전념하느니라.

그래서 그들의 얼굴은 근심 걱정없이 밝고 훤하니라.

어리석은 사람들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지나가 버린 과거에 대한 슬픔이나 걱정으로 얼굴이 어둡나니,

그것은 마치 잘려진 갈대가 햇볕에 말라버리는 것과 같느니라.”

〈In the forest. (S. N. I. p-8)
-성열 스님 저 《부처님 말씀》에서 전재.

〈해설〉 화계사 조실 숭산 스님의 선법문은 `무엇을 무엇을 할 뿐'이라는 이른바 `뿐 법문'으로 유명하다. 밥을 먹을 땐 밥을 먹을 뿐, 잠을 잘땐잠만 열심히 잘 뿐이라는 식의 법문으로 많은 제자와 불자들에게 불교의 정수를 전해주시고 있다. 사실 이 `뿐 법문'은 순간 순간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라는 교훈이 담겨있는 가르침이다. 밥을 먹으면서 다른 생각을 하면 밥맛을 느끼기는커녕 제대로 소화도 되지 않을 것이니 이 법문은 참으로 기막힌 법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처님께서는 이 경에서 오직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만 전념하라고 가르치고 계신다. 숭산 스님의 `뿐 법문'과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이다. 이제 얼마 있으면 많은 수험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대입시험을 치른다.대입수험생들에게 지금 가장 적절한 가르침은 며칠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해 보내라는 이 경의 가르침이 아닐까 한다.

▨ 발원문(낭독 아버지·나머지 가족은 합장한 채 눈을 감는다)
입시 발원문

지극한 지혜이시며, 자비이시며, 한량없는 은혜 그 자체이신 부처님,
이제 얼마 있으면 많은 수험생들이 진학을 위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그들에게 각별한 위덕을 내려 주시사 모두가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시험을 치르는 그날까지, 시험을 치르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전념을 다하도록 마음을 다잡아주시고 부처님의 은덕으로 모두 최상의 결과를 얻도록 이끌어 주소서.

바라옵건대, 저희 가족의 이 발원을 섭수하시어 모든 수험생들이 최선을다하고 결과에 만족하며, 스스로의 위치를 잘 알아 욕심없이 새로운 진로를 갈 수 있도록 지혜 내리소서.

수험생 모두의 발원이 성취될 수 있도록 가피 내리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 사홍서원(가족 모두 노래로)
▨ 합장 인사(성불하십시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