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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자의 신행체계화 첫 연구보고서 나왔다

기자명 법보신문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조계종 포교분과위원회

재가불자 신행체계화를 위한 연구보고서가 제 129회 조계종 정기중앙종회에 제출돼 재가불자 신행활동에 대한 체계화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조계종 중앙종회포교분과위원회(위원장 지홍 스님, 이하 포교분과위원회)가 지난 1년간 연구성과를 모아 발표한 '재가불자 신행체계화 연구보고서'는 조계종단 최초의 재가불자들 신행체계화에 대한 보고서로 재가불자에 맞는 교육과 다양한 수행프로그램의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보고서는 현재의 재가불자들이 불교의 주인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은기도와 구복 등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신앙생활에 머물러 있는데 원인이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가불자 각각의 수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스스로 행할 수 있는 통일된 법요의식(일상 및 통과의례)△재가불자들을 위한 다양한 수행체계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먼저 초발심, 입문, 전문, 지도자과정 등 근기에 맞는 4가지교육과정을 소개하고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사람에게는 조·석 예불, 문병, 관혼상제에서 행할 수 있는 의식들을 모두 혼자 실수(實修)할 수 있도록 통일된 법요의식 등을 제시해 교리와 실제 신행활동이 조화를 이룰 수있도록 했다.

연구보고서는 “교육과 신행의 바탕위에 참선, 자자와 포살, 기도, 염불등 체계적인 수행지도가 이뤄져 평생신행프로그램의 틀을 완성해야”한다고지적하고 염불선, 위빠사나 수련, 참선 수행 등 다양한 수행들의 방법과 결과들을 예시해 놓았다.

포교분과위원회는 또 연구보고서에서 제시한 수행체계와 방법, 일상 및통과의례에 대한 법요의식을 대폭 보완한 ‘재가불자 신행체계화 연구 자료집'을 부록으로 함께 내 놓아 재가불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포교분과위원회는 이번 연구보고서에 이어 98년에는 포교원과 함께 실질적으로 재가불자들이 교육과 신행, 수행 전반에 걸쳐 이용할 수 있는 ‘신행 지침서'를 단행본으로 발행할 계획이며 조계종 종회로부터 이미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편 조계종 포교원장 성타 스님은 “98년 포교원 예산에서 1천만원을 지출해 신행 지침서 발간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포교원 재가불자교육에 이용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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