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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수련회 신청 미리 하세요

기자명 남배현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한 해를 뜻있게 마감하고 98년 새해를 알차게 설계하고자하는 사람이라면12월 중순부터 각 사찰에서 실시하는 수련회에 동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참선, 묵언(默言) 수행 등을 통해 틀에 짜여진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먼저 겨울 수련회를 시작하는 사찰은 전남 고흥 송광암(주지일선 스님)이다. 겨울 수련 전문도량인 송광암은 12월 18일부터 98년 1월25일까지 6차례로 나누어 겨울 수련회를 개최한다. 매회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올해 수련회의 특징은 초심반, 용맹정진반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는점과 송광암 근처에 있는 금장해수욕장에서의 행선(行禪), 묵언 등 수행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수련회에 동참하는 불자들은 고흥군 금산면에 있는 ‘금진'이란 섬에 송광암이위치해 있기 때문에 겨울 바다를 만끽할 수 있기도 하다.

전남 장성 백양사(주지 지선 스님)는 올해 처음으로 상설 수행 결사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한다. 수행 결사는 12월 8일부터 98년 2월 14일까지 7차례로 나뉘어 실시되며 매회 동참 인원은 10명에 불과하다. 모집 인원이 적은 것은 수행 결사가 정규 겨울 수련회와는 달리 ‘참선' 위주로 실시되기때문이다. 백양사의 겨울 수련회는 1월 12일부터 1월 23일까지 2차례 실시되며 백양사 방장 서옹 스님의 ‘화두(話頭) 법문', 지선 스님의 ‘현대인의 수행법' 등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 신흥사는 12월 23일부터 1월 2일까지 3차례 겨울 수련회를실시한다. 수련회는 어린이, 청소년, 어른 등 연령층으로 나누어 실시되며신세대들에게 인내심을 키워 줄 수 있는 정진 프로그램과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이란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월간 〈해인〉은 독자들을 위한 ‘해인가족 모임'을 12월 27∼28일 이틀동안 합천 해인사 보경당에서 갖는다.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열리는 수련회에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동참할 수 있으며 다른 사찰의 수련회와는 달리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불국사는 아직 구체적인 겨울 수련회의 일정을 확정짓지는 못했으나 12월중순부터 법보신문 독자들을 대상으로 겨울 수련회를 실시한다는 복안이다.매회 모집 인원은 1백명 이상이며 불국사 겨울 수련회에서는 매년 경주 남산 성지 순례 프로그램이 실시돼 왔다.

문경 정토수련원은 ‘깨달음의 장'이란 단일 프로그램을 마련,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 1백21차례나 실시된 ‘깨달음의 장'은 내성적인성격의 소유자나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성격을 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이 자자해 올해에도 많은 불자와 일반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제 각 사찰에서의 여름^겨울 수련회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활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불자(佛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름 수련회와는 달리 겨울 수련회는 각 사찰의 난방 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개최 회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수용인원 역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각 사찰 관계자들은 “예년의 경우 동참 희망자 전원을 수용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이미 사찰별로 수련회 동참 원서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내에 동참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고 귀뜸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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