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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마음 실어 무용으로 정진해요”

기자명 법보신문

화제의 문화단체-봉은 무용단

손 끝, 발 끝에 기도하는 마음을 실어서 무용으로 정진하는 이들이 있다. 올해로 창단 3년째를 넘긴 봉은무용단(예술감독 조용숙)은 동아시아 불교연구 세미나 등 국제 행사에 참여하고 지난해 말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불교무용을 선보이는 등 교계의 여러 불교무용단 중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외부 행사는 물론 백중과 보우제, 부처님오신날 등 봉은사의 여러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여 행사장을 장엄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늘 행사 내용에 맞는 무용을 새로이 안무하여 선보인다는 것이다. 천도제에는 영가를 위한 창작무용 ‘제’를, 보우제에서는 스님의 삶을 그린 ‘고운 꿈 나빌레라’를 발표하는 등 늘 새로운 무용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안무를 맡고 있는 조용숙 예술감독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서울예술단 무용 조감독을 맡았었다. 김백봉 교수와 고 한영숙 선생 등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두 선생에게 춤을 사사 받았다. 자연히 봉은무용단의 춤에는 한영숙류로 대표되는 전통 무용과 김백봉 선생이 지닌 현대 한국무용의 기량과 정신이 흐르고 있다.

봉은무용단의 정단원은 ‘불과’ 20명이다. 수십만의 신도를 자랑하는 봉은사의 불교무용단 치고는 단원이 지나치게 적은데 이는 “초보자 중심의 불교무용단을 극복하기 위한” 조처이다. 정단원 외에 20명의 연구단원을 두고 있다. 연습이 열리는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정단원과 연구단원 모두 7시간 이상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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