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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 발전 토대마련에 역점" : 전영화 교수

기자명 김금희
불자 미술인들의 오랜 숙원인 `불교미술인 협회'가 지난 13일 창립을결실을 보았다.

"불가에서 흔히 쓰는 대작불사의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전영화교수(동국대 미술과)는 10여년 가까이이 모임의 주선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애를 써오다 더이상 늦출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창립의 산파역.

"세월이 흐르면서 더이상 미룰 일이 아님을 다들 느꼈던 것 같습니다.오랜 시일이 걸렸지만 결정적으로 꾸려내는데는 큰 걸림없이 잘 이루어졌습니다."

지난해 연말 십수년전부터 불교미술인 모임을 만드는데 뜻을같이 했던7명이 모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급진전되어 금년초엔 곧바로 창립전준비에 들어갔다. 예상외의 호응으로 1백여명이 넘는 회원이 결성되었다.

이번 창립전에는 지방에 있는 회원들의 참여가 쉽지 않아 66명 정도가참가했다.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창립전이 수월하게 진행된 데는 운현궁 미술회관 김원식관장의 적극적인 후원이 따랐기 때문이라며 전 회장은 감사의말을 잊지 않았다. 대한불교 진흥원등 교계 내외의 지원과 관심에도 어깨가 무겁다며 불교미술을 한 차원 끌어 올리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를 펴보였다.

올해 정년퇴임을 맞는 전 회장은 협회의 기틀을 다지는데 힘을 기울여불교와의 인연을 의미있게 회향하고 싶다고 한다.

어린시절 어머니 손에 불려 자주 오르던 고향 천안 교외 성불암의 추억을간직하고 있는 전 회장은 "유일한 예술적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사찰을떠올리게 됩니다"라며 단청의 화려함, 법당안의 불상과 장엄된 벽화와 탑등 가슴을 울렁거리게하는 심미간에 눈뜨기 시작한 곳이 바로 사찰이었다고말한다"

김영중, 강행원, 이활종 강대철등 한국화단 중견작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는 전회장은 연1회의 정기진과 기획전 초대전 국제 교류전, 해외자가 초대전 등의 전시회와 불교 미술인 상과 신인작가 발굴 공모전 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전 회장은 56년 서울대 미대를 나와 동국대 예술대초대학장을 지냈으며국전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지냈다.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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