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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을 뛴다 - 자체법당 마련 합창단 구성 최선

기자명 법보신문
84년 제8회 MBC대학가요제에서 `눈물 한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란곡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불자가수 이유진씨는요즈음 대한불자가수회(이하 불가회)의 살림꾼이 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다.

지난해 11월 대선배인 장미화씨의 권유를 받아들여 총무로 부임한이씨는 이름에 비해 여러가지로 빈약한 불가회를 살찌우는 일에 전력하고 있다.

"막상 책임을 맡고 보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우선시급한 일이 법당 마련이라 모든 행사를 법당 기금마련에 역점을 두고있습니다."

91년 12월 창립한 불가회는 초대회장 김흥국씨의 맹활약으로 우선 단체를 알리는데는 성공했다. 2대 회장인 명국환씨는 "내실있는 조직이 오래간다"는 생각으로 회원늘리기와 친목도모를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설정해놓았다.

이유진씨도 명망성보다는 실속이 있어야 단체가 발전한다고 믿고 있어법당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지도법사로 모신 지연스님이 경기도 이천에 있는 땅 3천여평의 부지를저희 불가회에 기증했습니다. 법당마련이 훨씬 쉬워진 것이지요. 조금만노력하면 자체 법당을 짓는 꿈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난 11월에 새로 오자마자 바자회, 강연회, 경로잔치등 여러 행사를기획하고 성사시킨 이유진씨는 올해에도 다양한 행사를 만들어 법당기금을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0년 예정으로 추진되는 이 불사는 불자가수들이 직접 나서서 기금을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불가회 회원들은 교계행사 출연료 20~30%를 법당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출연료 이외의 수익금은 모두 기금으로 조성된다.

"2~3년만 열심히 뛰면 기공식을 할 수 있을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일반불자와 가수가 아닌 연예인 불자는 명예회원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불자가수회라고 해서 가수들만 모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일반 불자나 스님들도 이 모임에 참여해서 한식구가 되었으면 합니다."는이씨의 불가회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가수들의 모임에 `합창단'은 필수적이라 올 상반기 중에 합창단을 구성할 계획을 갖고 추진중에 있다.

신심도 대단해 요즈음 백일기도 중에 있는데, 어떠한 원을 세웠느냐는물음에 "특별한 바램없이 기도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원이 있다면불가회가 발전하는 것이 되겠지요 "라며 환히 웃는다.

"적당히 흉내만 내는 것은 죽어도 못하는 성미라 자꾸만 일을 벌이게됩니다"는 이씨는 일하는 사람에 드문 불교계의 귀한 일꾼임에 분명하다.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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