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없던 당뇨병 환자에서 매년 5% 내지 10%에서 새로이 망막병증이 발생하며 20년 이상이 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발견된다고 한다.
또한 15년 경과한 인슐린의존성 당뇨병 환자의 50%에서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생긴다고 한다. 임상양상은 혈관장애로 인한 망막의 병변이 망막내에 국한되어 있는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망막에서부터 유리체강으로 신생혈관조직이 자라 들어가는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구분한다.
(1)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에서 혈관폐쇄는 망막허혈을 일으키고, 이것은 망막 내에 면화반, 미세동맥류, 정맥이상, 망막출혈, 망막내 미세혈관이상 등 특징적인 병변을 일으킨다. (2)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에서 혈관내피세포의 증식으로 신생혈관이 형성되는데 이것은 망막모세혈관폐쇄로 인한 허혈이 원인이다. 망막허혈로 망막에서 여러 가지 성장인자나 단백질이 생성되면 이것이 허혈망막주변이나, 시신경유두, 홍채로 확산되어 내피세포의 증식을 일으키고 망막신생혈관, 시신경유두신생혈관, 홍채신생혈관 등을 유발시킨다.
치료에는 (1)약물치료 (2)광응고술 (3)유리체절제술 등이 있다. 약물치료에서 칼슘도베실레이트가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임상에서 쓰이고 있다. 시클란델레이트는 혈액망막장벽의 파괴를 치유한다고 하나 아직 연구단계에 있다.
그 밖에 혈류를 개선하기위한 약제들이 사용될 수 있다. 광응고술은 직,간접적으로 신생혈관을 파괴시키거나 허혈성망막을 파괴시켜 혈관생성인자의 생성을 억제시켜,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황반부종의 치료를 위하여 사용한다. 유리체절제술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망막박리나 유리체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시력의 유지나 회복, 안구의 유지를 위하여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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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광명의원 원장blsea@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