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결과는 월간 `굴렁쇠 어린이 4월호'에서 서울과 인천의 국민학교5곳의 2백13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 5개 문항의 설문조사에서밝혀졌다.
설문에서 어린이들은 학교나.가정.학원에서 한자를 배우냐는 물음에`배운다'가 전체 26%인 55명이, `배우지 않는다'가 74%인 1백58명이응답해 아직 한자공부에 대한 열의가 활발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한자를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반드시'가 45%를, `중학교에 가서 배워도 늦지 않다'53%, `필요없다'2%를 차지해 한자를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또 한자사용에 대해서는한글한자혼용이 `편하다'65%, 한글만으로 `충분' 23%, `많이사용'12%로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7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저학년으로갈수록 한글전용에 대한 대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문교과 신설에 대한 물음에 긍정 62%인 1백32명이, 부정인 경우가38%인 81명으로 응답해 부담스럽지만 한자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2백13명의 어린이중 자기이름을 쓸줄 아는 어린이가 전체 37%인 78명 밖에 되지 않아 한자교육에 대한당위성이 강조되는 사회분위기의 일단을 반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수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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