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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조소 특징 첫 소개

기자명 법보신문

일소장 수월관음도 연구 . 반가사유상 제작지 논쟁 정리

미연, X미술사 논단〉제2호 발간

한국미술연구소(소장 홍선표)가 발행하는 국제적 미술사논집 X미술사논단〉제2호가 나왔다. 이번호에서는 진웨이누오(김유락, 북경 중앙미술학원)명예교수의 `중국의 불교조소예술'와 박은경(동아대)교수의 `일본바이린지(매임사)소장 조선 초기X수월관음보살도〉', 정은우 충남대 강사의 `일본의 국보 1호인 고류지(광융사)'의 목조반가상은 한반도에서건너간 것인가'등 모두 세편의 불교관련 논문이 실렸다.

진 교수의 논문은 중국 고대 미술의 주류를 이루었던 불교조각의 발전 과정을 전통의 계승과 각 시기 사회적 심미이상의 반영이란 관점에서 일변한 것으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개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박교수의 논문은 조선시대 불화로는 가장 시기가 이른 명문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학술적 조명을 받지못한 바이린지 소장 수월관음보살도를 고려불화와의 관계에서 파악한 논문이다. 정 강사의 논문은 한˙일 고대조각상 연구의 연원인 교류지 목조반 가사유상의 제작지 문제를 둘러싼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경향을 정리하여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함허 득통스님의 삼교론(三敎論)의 형성배경과 한국불교의 전통에서차지하는 의미와 영향을 살펴본 논문이 발표되었다.

박해당 경희대 철학과 강사는 《태동고전연구》 제12집에 발표한 `기화(기화)의 삼교론'을 통해 중국과 한국의 삼교론, 그리고 함허 스님의삼교론을 살펴봄으로써 이같은 주제에 접근하고 있다.

박 강사는 함허 스님의 삼교론이 스님의 독창적인 사상이 아니라 중국불교에서 1천여 년의 역사를 통해 논의된 여러 종류의 삼교일치론(삼교일치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지적하고, 스님의 삼교론은 한국불교사상사에서 최초로 이론적인 체계성을 갖추고 나타난 것이라는 데 의의가있다고 주장했다.

박 강사는 이어 "유교와 불교의 관계정립이 스님의 시대에 이르러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문제로 등장했다"고 지적하고, 스님의 삼교론은 이론적이고 교리적인 측면에서 그 상통성과 본질적 동일성을 주장함으로써 `삼성화현설'과 같은 비논리적인 권위에 의거한 혜심 스님이나 천책스님의 삼교일치론보다 우월성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박 강사는 또, 스님의 삼교론은 원효 스님과 지눌 스님의 회통(회통)의 전통을 이어받아 발전시킨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불교의 회통정신은스님에 이르러 비로소 불교밖 사상까지 포괄하는 거대한 체계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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