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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제 계·정·혜로 풀어라”

기자명 법보신문
  • 기고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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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명예교수 김종서 박사, ‘21세기와…’강연회서

“교육을 흔히 국가의 백년 대계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불교와 관련시켜보면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불교교육은 불교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계에 인재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하기에 앞서 21세기를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한국불교언론인회, 길상사, `우리는 선우', 현대불교신문사 등 4개 단체의 주관으로 6월 23일 서울 길상사 설법전에서 열린 `김종서 박사초청 강연회'에서 김 박사는 `21세기와 불교교육'이란 주제를 통해“청소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는 계(戒), 정(定), 혜(慧) 삼학(三學)에 있다”고 말했다. 즉 계는 도덕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정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혜는 진리를 찾는 방법으로서, 이러한삼학을 기성세대가 체득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 지도할 때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인 인격완성,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고의전환이 이뤄져야 합니다. 청소년은 도덕적 위기의 조성자가 아니라 사회발전의 원동력인 것입니다. 교육은 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주인의식을 키워줄 수 있는 과정입니다.”

김 박사는 “인간의 선천적인 성향은 후천적인 영향을 받아서 크게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의 존재”라고 강조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변화시키는데 가장 큰 요소는 주변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어 “부모도 환경의 일종으로서 모든부모들이 교육자라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일상생활과 신행생활을 할때 자녀들도 불교에 대해 보다 깊은 신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초청강연회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암도 스님, 한국불교언론인회 신광식 회장, 교수불자연합회 조희영 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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