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에는 호형(虎形) 대구(帶鉤:혁대의 자물단추)를 비롯해서조선시대 산신도, 김홍도와 김희지가 함께 그린 죽하맹호도(竹下孟虎圖), 청화백자철화송호문필통(靑華白磁鐵畵文筆筒), 호랑이무늬의 방망이 등 진귀한 2백여점의 관련 유물이 출품된다.
그밖에 순천 선암사의 목조산신상과 영천 은해사 산신탱, 금산 신안사의 목제 호랑이상 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불교유물이 다수 출품돼 불자들의 눈길을 끈다.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호랑이를 영물로 추앙했다. 선사시대 암각화에서부터 호랑이 그림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고구려 고분 벽화의 사신도, 신라의 토우나 십이지신상 등에서도 그 모습이 보인다. 박물관은 전시기간 중인 7월 15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한국 호랑이의 생태', `우리 호랑이 옛그림', `우리 호랑이의 상징성' 등 호랑이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를 열 예정이다. 호랑이해에 출생한 사람은무료 입장할 수 있다.
`우리 호랑이특별전'은 중앙박물관 전시 이후 국립대구박물관(8월25일∼9월 27일)과 국립청주박물관(10월 13일∼11월 8일)으로 자리를옮겨 순회 전시된다. 02)398-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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