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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본연의 무소유 정신 회복 절실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승가는 어떻게 21세기를 준비해야 할까.
전국전통강원연합(의장 종현 스님)은 7월 24일 동국대 예술극장에서열린 `21세기 승가상 정립과 그 속에서의 강원의 위상과 역할' 주제의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송위지 박사(외국어대 강사)는 기조 발제 `재가 입장에서의 21세기 승가상 정립'을 통해 `승가와 재가 모두에게 이익이되고 불법의 본질을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명확한 출가 동기의 구현 △수행과 화합이라는 승단 특성의 회복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민중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하는 승려 개인의 사회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마음가짐 △승단의 전유물들을 신도들도 할 수 있다는 생각, 즉 재가자들에대한 상대적 우월의식에서 벗어남 등을 통해 승가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옥 여수사회복지관 관장스님도 기조 발제 `21세기 승가의 위상과역할'을 통해 “21세기 승가의 위상 정립은 승가 존재의 본질인 수행과 깨달음을 사회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따라 달렸다”고 주장하고 “청정승가로 깨어나 사회를 정화시키는 역할이 중요하다”고주장했다.

이를 위해 스님은 △깨달음을 위해 수행하고 그 깨달음을 중생의 회향을 위해 회향하는 승가 본연의 자세 견지 △한국이라는 공간에 맞는수행방법에 대한 깊은 통찰과 다양성에 대한 인정 △미래사회를 내다보고 불교가 깨어있는 사회적 존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선도하는 역할△세속적 가치를 버리고 출가 본연의 무소유와 포기, 생명존중 정신의회복 △교육불사나 포교, 수행에 우선 투입되는 사찰 재정의 투명성과경제성 △승가와 재가가 특징과 기능에 따라 역할을 분담 △수행성에바탕한 승가 교육과 중생 제도를 위해 사회학문을 받아들이는 기능성(방편)의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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