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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문화재 철저한 보호 인상적”

기자명 심정섭

백두산 교차관광 다녀온 월서 스님

“백두산 정상에서 두 차례 통일기원법회를 봉행하며 한국 불교계의 통일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지난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불교계 대표로 백두산 교차관광길에 올랐던 조계종 호계원장 월서 스님〈사진〉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백두산 정상에서 두 차례에 걸쳐 통일기원법회를 갖고 “관세음 보살과 지장보살 정근을 통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조속히 성취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월서 스님은 “9월 27일 묘향산 보현사를 참배하고 주지 최형민 스님과 예불을 올렸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북의 불자들이 통일을 위해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 사찰은 문화재가 있는 공간에 이중 삼중으로 보호장치를 하고 있었다”며 문화재관리에 적극적인 북 사찰의 생경한 모습을 전했다.

월서 스님을 비롯해 보현사 참배에 동행한 관광단은 탑돌이를 하며 통일을 기원했다. 방북기간 동안 음식문제로 고생했던 스님은 “별도로 채소를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북한이 종교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제2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된 백두·한라산 교차관광은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측이 제공하는 교통편과 일정에 따라 북한을 둘러본 이번 교차관광단에는 이창령 천주교연합회 사무총장, KNCC 배도웅 목사, 천도교 이철기 정사 등 종교계 인사와 문화계·학계·관광업계 등 각계에서 110명이 동행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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